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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세돌-콩지에, 깔끔하게 2연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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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세돌-콩지에, 깔끔하게 2연승으로~
| 이도윤 2008-12-17 오전 10:0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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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3번기 2국이 12월 17일 오전 10시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시작됐다.
15일에 열렸던 콩지에(孔杰) 7단(중국)vs저우루이양(周睿羊) 5단(중국), 콩지에(孔杰) 7단(중국)vs저우루이양(周睿羊) 5단(중국)의 준결승 1국은 이세돌 9단과 콩지에 7단이 각각 흑으로 반집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렸다.
사이버오로는 이세돌 9단vs황이중 7단 대국을 최명훈 9단의 실시간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하며 1시간마다 속보로 전한다. KBS2TV를 통해 오후2시부터 전국에 생방송한다.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
한국방송공사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후원하는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다.
이세돌 9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
오전 10시
○ 이세돌 9단(韓) ● 황이중 7단(中)
○ 콩지에 7단(中) ● 저우루이양 5단(中)
오전 11시
○ 이세돌 9단(韓) ● 황이중 7단(中)
이세돌 9단은 두텁게 판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최명훈 9단은 "쌍방 어려운 대국이다.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기전의 속기화로 프로기사들은 두텁게 두어나가는 것을 선호한다며 백(이세돌)이 두텁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배 이모저모 1> - "아, 더 딸 수 있었는데..."
이세돌 9단은 대국 20분 전 검토실에 등장, 창밖의 바다를 내다보며 마음을 가다 듬었다.
"사범님, 오늘 대국 잘하세요!"인사를 건네자,
"네.ㅎㅎ" 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 주는 이세돌 9단. 뭔가 느낌이 좋다.
이세돌 9단은 최명훈 9단과 '훌라'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주고 받았는데. 정확한 멤버(?)는 알 수 없으나 이세돌 9단을 비롯한 최명훈 9단 등이 한 방에 모여 '훌라 한 판'을 즐긴 모양이다.(훌라는 프로기사들이 즐기는 게임 중 하나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세돌 9단 왈. " 아, 내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딸 수 있었는데..."
 ▲생각에 잠겨 있는 이세돌 9단.
 ▲"세돌아, 어제 많이 잃었다며?" "괜찮아, 작은 걸 잃으면 큰걸 따는 법이야~"
오후 1시
○ 이세돌 9단(韓) ● 황이중 7단(中)
이세돌 9단이 좌변 흑대마를 향한 칼날을 뽑았다. 검토실에서는 최명훈 9단과 조훈현 9단의 검토를 위주로 흑대마의 운명(?)에 대한 토론이 한창이다.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두텁게 두어 나갔기 때문에 실리는 황이중 7단이 많다. 이세돌 9단의 공격력이 빛을 발휘해야 할 순간.
○ 콩지에 7단(中) ● 저우루이양 5단(中)
집은 흑(저우루이양)이 많은 국면. 콩지에 7단 역시 이세돌 9단과 같은 전략으로 두텁게 판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 판 역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말말말~>
"이야~ 저 흑대마는 보면 볼수록 깔끔하게 죽어 있네. 깔끔해도 너무 깔끔한데?"
-황이중 7단의 대마가 사경을 해매자(?) 검토실의 K프로기사 왈-
"빼짝 마른 사람들이 꼭 많이 먹더라고. 희안해~"
-검토실의 K프로기사가 손에서 먹을거리를 놓지 않자(?) P기자 왈-
오후 2시
○ 이세돌 9단(韓) ● 황이중 7단(中)
"빠르면 20분 안에 승부가 날수도 있다." 이세돌 9단의 승리가 확정적이다. 황이중 7단의 대마는 숨통이 끊어지기 일보직전. 황 7단은 남은 시간을 다 쏟아 부으며 살길을 찾고 있지만 가망(?)이 없어 보인다.
○ 콩지에 7단(中) ● 저우루이양 5단(中)
준결승 1국때와 마찬가지로 콩지에 7단과 저우루이양 5단의 대국은 찬밥 신세. 이세돌 9단의 대국에만 관심이 쏠리는 바람에 아무도 이 판의 형세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명훈 9단은 "콩지에 7단이 괜찮아 보인다."고 간략하게 의견을 표했다.
<말말말~>
"지옥이 따로 없네요. 보통 이렇게 대마가 몰리면 살았을 때 바둑이 좋기라도 해야 하는데 이건 살아도 나쁘니."
-검토실의 C프로기사 왈-
오후 3시
○ 이세돌 9단(韓) ● 황이중 7단(中)
황이중 7단이 최대한 버티면서 흑대마의 숨통을 열었다. 덕분에 흑대마는 4집을 내고 살아 갔지만 최명훈 9단은 "이세돌 9단이 조금만 이득 봐도 이긴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 판단이 정확한 것 같다."고 전했다.
○ 콩지에 7단(中) ● 저우루이양 5단(中)
저우루이양 5단이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우세를 점했던 콩지에 7단은 중반전에 접어 들어 완착을 남발(?), 비세에 몰렸다. 콩지에 7단이 불꽃 끝내기로 대이득을 보지 않는 한, 저우루이양 5단의 승리가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 10분
○ 이세돌 9단(韓) ● 황이중 7단(中)
 ▲국후 복기를 나누는 양 대국자.
 ▲승리를 확정 지은 후 이세돌 9단의 모습.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
황이중 7단이 돌을 거뒀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2:0 완봉승을 거두고 유유히 결승에 선착했다. -174수 백불계승-
오후 4시 4분
○ 콩지에 7단(中) ● 저우루이양 5단(中)
 ▲저우루이양의 갑작스러운 투석.
저우루이양 5단이 공배 하나만 남겨 놓고 돌을 던졌다. 검토실에서는 "어떻게 공배만 남겨 놓고 돌을 던질 수가 있냐.", "매너가 아니다." 등 저우루이양 5단의 투석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던졌다.
여하튼, 콩지에 7단 역시 2:0 승리를 거둠으로서 제13회 삼성화재배 결승전은 이세돌 9단과 콩지에 7단의 3번기로 압축됐다. -260수 백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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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아 |
｜ 2008-12-17 오전 10: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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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1국 때 사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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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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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착오가 있어 1국 때 사진이 올라갔습니다. 사진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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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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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님의 빠른 대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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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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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실수도 예뻐 보이네....왜일까요? 알아맞춰 볼사람 손드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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