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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남녀모두 출전하는 국내기전 결승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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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남녀모두 출전하는 국내기전 결승은 처음
| 김수광 2023-07-06 오후 06:4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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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9단. |
바둑퀸 최정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에 진출했다.
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8기 GS칼텍스배 4강에서 박진솔 9단에게 22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여자기사가 국내 일반기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 2021년 44기 국수전 결승에 오른 이래 22년 만이다.
루이나이웨이는 국내 일반기전 결승에 총 세 차례 올랐다. 특히 2000년 43기 국수전 도전3번기에선 조훈현 9단을 꺾고 여자기사 최초로 일반기전에서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루이나이웨이는 중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활동한 기사다. 최정이 루이나이웨이의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정은 “오전에 검토했던 변화가 우연히 나와 초반부터 잘 풀렸다. GS칼텍스배는 개인적으로도 잘 하고 싶었던 기전이었는데 국내 일반기전 첫 결승전을 GS칼텍스배에서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했다.
건너편에선 변상일이 결승에 선착했다. 변상일은 지난 30일 4강에서 김지석 9단을 꺾었다. 결승에 선착한 변상일과 비교하면 최정은 객관적 지표에서 열세를 보인다. 변상일이 한국랭킹 3위, 최정은 17위다. 또 상대전적도 7:1로 최정이 뒤처져 있다.
변상일과의 맞대결에 대해 최정은 “변상일 선수는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큰 승부 경험은 제가 더 많다. 전투로는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고, 충분히 할 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결승은 5번기로 치르며 23일(일) 결승1국으로 막이 오른다.매일경제신문ㆍ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를 준다.
▲ 박진솔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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