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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황제 "한창때였으면 내가 우승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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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황제 "한창때였으면 내가 우승인데~"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 개막식 거행
| 김수광 2016-01-22 오후 10:1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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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년의 바둑 스타들이 모였다. 조훈현 9단(왼쪽부터), 서봉수 9단, 조치훈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 개막식 열려
23일 조훈현 vs 조치훈 ‘조조대결’로 개막전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 개막식이 2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 에메랄드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홍봉철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한국기원 이사인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나남 조상호 회장, ㈜메지온 박동현 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양건 기사회장 등 내빈과 언론사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개막식장.
전자랜드 홍봉철 회장은 개막 축사에서 “음악 프로그램에서 ‘쎄시봉’이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서 바둑도 이 대회에 나오시는 분들이 참가하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문화, 스포츠와 달리 바둑은 동양에서 만든 훌륭한 콘텐츠며 두뇌 운동엔 바둑만한 게 없는 만큼 세계 최고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후원사 전자랜드 홍봉철 회장.
답사에 나선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영향으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늘고 바둑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따뜻해졌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섯 명은 남모를 아픔과 좌절을 닫고 꿈을 이룬 분들이므로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이 세계 최강 한국바둑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개막식은 축하 공연과 기념 촬영, 인사말, 대회 소개 영상 상영, 선수 소개 및 인터뷰, 만찬 순으로 2시간여에 걸쳐 펼쳐졌다.
전자랜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에는 조훈현(63) 9단과 서봉수(63) 9단, 조치훈(60) 9단, 유창혁(50) 9단, 이창호(41) 9단 등 5명이 참가해 풀리그 총 10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출전 선수 5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들로 5명의 타이틀 수를 합하면 모두 428개에 달한다. (조훈현 9단 통산 160회, 서봉수 9단 통산 30회, 조치훈 9단 통산 74회, 유창혁 9단 통산 24회, 이창호 9단 통산 140회 우승)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3위는 1,200만원, 4위 800만원, 5위 600만원의 상금도 별도로 책정돼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동률일 경우 승자승, 3인 이상 동률이 나올 경우 공동 순위로 상금을 똑같이 분배한다.
개막전은 23일 오후 7시 서울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의 맞대결이다. 2월14일 조치훈 9단과 이창호 9단의 마지막 10국 경기를 끝으로 최종 순위를 정하고 15일 오후 2시 한국기원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대회 후원사인 전자랜드는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꿈나무 장학금 3,000만원을 시상식 때 별도로 전달할 계획이다.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의 개국 기념 특집 방송으로 생중계되며, JTBC에서 토요일 오전 7시 30분(1/30, 2/6, 2/13, 2/20) 1시간씩 4회 특집 편성된다.
한편 대회 이벤트로 전자랜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전설 1인과 지도기’, ‘5대 전설 친필 휘호 바둑판 증정(10명)’, ‘휘호 부채 증정(1000명)’ 등의 고객 경품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 개막식이 열린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
▲ 주인공들이 개막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이창호 9단과 새 기사회장 양건 9단이 개막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보도진.
▲ 식전 행사.
▲ 관계자 기념촬영.
▲ 후배기사들도 개막식장에 자리했다.
▲ 한국바둑 전설들의 휘호.
■ '한국바둑의 전설' 개막식 인터뷰
▲ 인터뷰.
조훈현
- 한국바둑의 전설이라는 대회다. 소감은?
“지금이니까 이런 얘길 하지만 한창일 때 이런 대회가 열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당연히 내 우승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지금은 가장 젊은(!) 선수가 우승 가능성이 높다.”
-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처음에 듣게 된 별명은 ‘제비’(발 빠른 기풍으로 인해 얻은 별명)지만 듣기 좋은 별명은 ‘전신(戰神)’이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은?
“뭐니뭐니 해도 초대 응씨배 결승 대국이 기억에 남는다. 아픈 기억을 들자면 제자(이창호)에게 수없이 졌지만 여자기사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국수전 타이틀을 뺏긴 것이다.”
서봉수
- 각오는?
“대회에 출전할 땐 언제나 우승이 목표다.”
- 소감은?
“조치훈 9단이나 이창호 9단과는 수십년만에 대국을 하게 됐다. 감회가 깊다.”
- 어떤 기사로 기억되고 싶은가?
“그저 기억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겠다.”
- 후배기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오히려 들어야 할 것 같다. 정말 공부들을 열심히 한다. 나는 공부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조치훈
- 지난해 한국 현대바둑70주년을 맞아 조훈현 9단과 특별한 대국을 했다. 이번엔 4명의 ‘전설’과 바둑을 둔다.
“기분 좋다. 다들 세시니까. 특히 조훈현 선배는 사람도 좋고, 존경한다. 서봉수 9단도 존경은 하는데, 사람은 그냥 그렇다^^ (좌중 폭소) 서봉수 9단이 과음을 하시는 편이라. (옆 자리의 서봉수 9단이 웃으며 요즘은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하자) 앗, 요즘은 안 드시나? 하하.
유창혁 9단은 만나면 노래방도 같이 가고 하는 친한 사이다. 이창호 9단은 꾸준히 바둑에 정진해 온 기사다.”
- 근황은?
“골프에 푹 빠져 있다. 바둑은 몰라도 골프라면 여기 있는 사람 누구라도 이길 자신 있다. 그런데 이창호 9단만 예외다. 골프를 하질 않는다. 그래서 내가 이길 분야가 없다.(좌중 폭소) 앞으로는 이 대회에서 아침에 골프로 먼저 승부를 하고 나서 대국을 시작하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기선제압을 할 텐데~ (좌중 폭소)”
▲ 폭소전문가 조치훈 9단.
유창혁 9단
-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바둑의 수호신이란 별명이 붙었다.
“시기적으로 한국 바둑계를 위해 필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 유창혁 9단은 세계최고의 공격수로 불릴 만큼 공격적인 스타일 아니었나?
“내가 그랬었나? 하하. 공격적으로 바둑을 둔 지 하도 오래 되어서 내가 언제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나 기억도 안 난다.^^”
이창호 9단
- 소감은?
“좋은 대회다. 즐겁게 바둑을 둘 수 있을 것 같다.”
- 조훈현 9단이 콕 찝어서 이창호 9단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제가 유리한 건 맞는데(좌중 폭소), 아직 돌이 안 된 아기가 있어 정신이 없다. 이걸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형평이 맞지 않나 싶다. ^^”
- 누구와의 바둑이 기대되나?
“개인적으로는 조치훈 9단과의 대국이 기다려진다.”
- 기록제조기다. 기억나는 기록을 꼽아보면?
“제 기억력이 엄청 안 좋다. 드라마(응답하라 1988)에서 보셔서 아실 것이다. 미안하다. 잘 안 떠오른다.”
-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이창호 9단을 모델로 삼은 극중 인물 ‘최택’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부럽다. 정말 외모가 훈훈해서 팬들에게 인기도 많았는데 그래서 바둑계에도 도움이 됐다.”
▲ 개막식은 즐거운 식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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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rdise |
｜ 2016-01-24 오전 7: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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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야기 하거니와 한글, 한자, 알파벳은 모두 우리 글로 간주해야 한다. 한글전용은 현대 언어생활에서, 한짜는 우리 조상이 남긴 한문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알파벳은 우리 문화를 세계화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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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rdise |
｜ 2016-01-24 오전 8: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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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면 먼서 문자개혁을 해왔다. 진씨황제가 그렇고 모택동이 그랬다. 일본도 명치유신때 문자개혁을 했고 전후에도 알파벳문자에 맞춰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왔던 것을 상기하자. 한국도 북한과 상의하여 통일후를 대비하여 문자개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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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rdise |
｜ 2016-01-24 오전 8: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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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두음법칙, 사이 ㅅ 등을 폐지하며, 쌍ㄹ, F발음 표기 등을 도입시켜야 한다. 훈민정음창제시대에 있던 발음을 복원시켜 국제화시대에 부응하여야 할 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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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미의꿈 |
｜ 2016-01-24 오후 12: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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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국이 기대됩니다. 물론 열심히 두면 이창호 9단이 우승하겠지만...
토요일 오전 7:30이라 시간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JTBC에서도 특집으로 나오네요. 아주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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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6-01-25 오후 5: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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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뜻깊은 대회를 유치해주신 전자랜드 사장님 감사합니다. 이 대회를 통해 조치훈 선생을 다시 볼수있고 그의 천진난만한 유머를 또 듣게되 정말 즐겁습니다. 전 선수들이 다 즐거워 보이네요. 한국의 레전드들의 큰 잔치 기대되고 특히 조치훈 구단도 많이 즐기실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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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coman |
｜ 2016-01-26 오후 10: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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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관리자 없나요?
댓글에 욕 싸용하는사람 어떻게 제지 좀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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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novice |
｜ 2016-01-27 오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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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바둑두는사람들 대단하구먼. 다짜고짜 반말, 막말하는 원술랑씨, fllvkvk, your English i
s horr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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