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맹수 두 마리를 나란히 앉혀 놓은 것 같다. 반상을 쏘아보는 이세돌 9단(오른쪽) 과 커제 9단의 눈에서 빛이 쏟아져 나오는 듯하다. 세기의 맞대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1국이 30일 중국 난퉁 진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
이세돌 9단이 30일 중국 난퉁 진스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1국에서 커제에게 14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 종합/ 이세돌, 커제 백번무패 깨뜨리며 서전 장식 ☜ 클릭
(이하 지난 속보)
드디어 시작됐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중국)의 맞대결.
3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중국 난퉁(南通) 진스 호텔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1국이 시작됐다.
심판은 중국 바둑계 원로 녜웨이핑 9단.
돌을 가려 이세돌의 흑번.
알려졌다시피 커제의 백번 승률은 중국기원 기준으로 100%다.
이 대국에 대대적인 관심을 보이는 중국은 CCTV5plus가 방송 중계한다. 사이버오로는 현지의 수순 중계를 오로바둑실로 받아 최철한 9단의 시원한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31일은 2국으로 이어지며 하루를 쉬고 1월2일에 3국, 또 하루를 쉬고 4일 4국, 5일 5국이 치러진다. 긴 일정이다. 1국과 2국은 난퉁시 진스 호텔에서, 3국~5국은 장소를 이동해 루가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2회 몽백합배의 덤은 7집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600만원)이다.
사이버오로는 12월30일부터 새해 1월5일까지 벌어지는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전판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 해설중계한다. 연말연시는 사이버오로와 함께 이세돌-커제의 세기의 대결을! 본방 사수! ^^ [독점취재 | 중국 난퉁=김수광]
12월30일 결승1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최철한 9단 해설
12월31일 결승2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허영호 9단 해설
2016년 1월2일 결승3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조한승 9단 해설
2016년 1월4일 결승4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이영구 9단 해설 (제대 복귀신고 해설 ^^)
2016년 1월5일 결승5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프로기사 해설
●○… 11시50분 - 커제가 조금 편한 초반
너무나도 단단한 초반이다. "이세돌 9단은 커제의 강한 포석을 의식해 부드럽게 두고, 커제는 덤이 충분한 걸(7집반) 고려해 무난하게 두고 있다"는 최철한 9단의 감상. 집으로는 이세돌이 앞서고 중앙 두터움과 발전성은 커제가 좋다.
●이세돌 ○커제 - 오로대국실에서 해설 중인 최철한 9단은 이세돌 9단의 이 수를 보고 프로생활에서 처음 보는 수라고 했다.
▲ 현지 검토실에서 이 바둑을 보고 있는 최명훈 국가대표팀 코치는 여기까지의 수순을 보고, 백이 두텁다. 이세돌 9단의 초반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오전 11시50분께 진행상황.
▲ 레스토랑 가는 길.
▲ 이세돌은 오전 9시40분께 (한국시각) 호텔 2층의 레스토랑으로 나와 식사했다. 최명훈 국가대표팀 코치(오른쪽)는 "식사를 다하네?"라며 놀랐다.
●○… 12시30분 - 우변서 이세돌 포인트, 그리고 다시 난전으로
이세돌이 우변 접전에서 전과를 올렸다. 커제가 이적수에 가까운 수를 두면서다. 이후 우변에서 어려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서로 시간을 할애해 수읽기를 하고 있다.
●이세돌 ○커제(63수 진행)
▲ 대국실 한쪽에는 이렇게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 Mlily의 대표 상품인 쿠션을 대국자석에 세팅하고 있다.
▲ 대국실로 입장하는 이세돌.
▲ 대국석을 찾아가고 있다.
▲ 중국 보도진이 몰렸다.
▲ 오전 10시10분께(한국시각) 이세돌이 대국석에 앉았다. 대국실이 중국 매체, 바둑팬들로 가득차 들어오고 나갈 여지가 없을 정도로 비좁다.
▲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이세돌.
▲ 초반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세돌은 29일 자신의 방에서 최명훈 국가대표팀 코치와 저녁 늦게까지 최신 신형 연구를 했다.
▲ 커제가 대국실에 오기 전까지 기다리는 이세돌.
▲ 포토라인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CCTV5plus의 담당자.
▲ 여기서 수순 기록을 한다.
▲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 씨에게 대국 중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는 이세돌. 자기 잔에 커피가 계속 리필되길 바랐다.
▲ '여기에 옷을 걸어도 되겠지...'
▲ 커제가 인파를 헤치고 대국실로 들어오고 있다.
▲ 돌을 가린 결과 커제의 백번.
▲ 자리를 바꾸고 있다.
▲ 물병을 잡은 커제.
▲ 첫수부터 이세돌이 장고에 들어가고, 커제는 잠시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 이윽고 이세돌의 첫수.
▲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 커피를 한 잔 들이켜고. 이세돌이 커피잔을 비울 때마다 호텔 직원이 주전자를 들고와서 커피를 잔에 채운다. 나중엔 30분마다 직원이 커피잔을 확인하고 있다.
▲ 커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수읽기.
▲ 심판 녜웨이핑 9단이 대국을 지켜보다가 잠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고심하는 이세돌.
▲ 손가락을 모은 이세돌.
▲ 마침내 한 마리 표범의 형상이 되는 이세돌.
▲ 숙고하는 커제의 팔목에서 팔찌가 반짝인다.
▲ 심각해지고 있다.
▲ 오라!
▲ 흠...
▲ 검토실엔 녜웨이핑 심판과 화쉐밍 국가대표팀 총매니저를 비롯해 많은 프로기사가 나와 있다.
●○… 오후 2시20분 - 오후 대국으로 재개, 중앙 견제가 관건
커제가 미생인 우변 말을 방치한 채 중앙을 키우고 있다. 우변 사활을 이용해 이세돌이 커제의 중앙을 잘 견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오후 2시30분 - 커제 대마, 죽나 사나?
이세돌이 퇴로를 완전 봉쇄했는데도 커제가 계속 손을 뺐다. 결국 이세돌을 칼을 뽑았다. 커제 대마는 살 수 있는 형태일까?
.jpg)
▲ 진스 호텔의 로비.
▲ 중국 현지 검토 현장.
▲ 난퉁 시내 길거리엔 이런 동상이 눈에 띄곤 한다. 제목을 '귀지 파는 사람들'이라고 붙여 볼까.
●○… 오후 3시20분 - 커제 대마 완생, 형세불명
커제는 타협하자고 한다. 패가 날 여지가 있던 우변 자신의 대마에 가일수해 보강했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고 있는 최철한 9단은 "하변 침입이 통렬할 것이어서 형세는 알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세돌 ○커제
●이세돌 ○커제 - 이세돌은 중앙을 잡히는 안 될 걸로 보고 한점을 살리고 있다. 최철한 9단은 최강수! 라고 했다.
▲ 오후 대국을 재개한 이세돌의 표정.
▲ 오후 대국 들어 커제(왼쪽)는 바둑판에 눈을 바짝 가져가고 있다.
▲ 자세를 점점 더 낮추는 커제.
●○… 오후 4시15분 - 이세돌 유리
이세돌이 우하 백 대마를 잡았다. 대신 좌하 방면 자신의 대마가 잡힌다. 즉 바꿔치기. "이 변화는 이세돌 9단이 유리해 보인다"는 최철한 9단의 판단이다.
.jpg)
●○… 오후 4시 25분 - 이세돌 결정타 날린 듯
커제가 걸려든 것 같다.
▲ 좌변을 잡으러가던 커제가 손길을 멈췄다. 이세돌의 뻗음에 대책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gif){kind=logo}
;)
무심무욕.
바라메미르
dayes
한마싸이
과거초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