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끝
이세돌이 삼성화재배 결승1국을 놓쳤다. 304수 만에 백을 들고 탕웨이싱 3단에게 반집패했다. 이로써 0대1.
○● (관련기사) 종합/ 이세돌 “질 수 없는 바둑이었는데…” ☜ 클릭
(이하 지난 속보)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제1국 이세돌 9단과 중국 탕웨이싱 3단(中) 대결이 10일 아침 10시(한국시각) 중국 쑤저우 신라호텔 4층에서 시작됐다.
돌을 가려 이세돌 9단이 백. 사이버오로는 1국을 홍민표 8단의 자세한 해설로 생중계한다. 주요 대목은 속보로 전한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지난 대회부터 우승 3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으로 증액해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제한시간은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을 준다.
1신/ 연방 차 들이켜는 이세돌, 필승 다짐
초반 20분 동안의 17수 가량이 착점을 살펴보면, 이세돌은 발 빠르고, 탕웨이싱은 유장하다. 이세돌은 첫수부터 뜸을 들이면 신중을 기하고 있고 탕웨이싱은 기세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듯 손에 힘을 실어 돌을 놓고 있다.
● 탕웨이싱 vs ○ 이세돌 (17수 진행)
▲ 이세돌이 대국실에 온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차를 타는 것이었다. 대국이 시작되자 착수는 하지 않고 차부터 들이켠다. 보다 신중해지자, 보다 침착해지자는 다짐인 듯하다 .
● 탕웨이싱 vs ○ 이세돌 (36수 진행) - 탕웨이싱의 두터움 대 이세돌의 실리. 홍민표 8단은 개인적으로는 흑을 들고 싶다고 한다.
● 탕웨이싱 vs ○ 이세돌 (54수 진행) - 이세돌은 자신이 유리하다고 듯 두고 있다. 아직 탕웨이싱의 돌들이 전반적으로 두터워서 만만치 않은 서로 팽팽한 형세로 보인다. 확신한 형세의 윤곽은 나중에 드러날 것 같다.
▲ 이세돌이 자세를 낮추고 돌을 놓고 있다.
2신/ 중앙 싸움이 관건
이세돌로선 무척 신경이 쓰이는 게 탕웨이싱의 오른쪽 중앙 두터움이다. 이세돌은 윗변에 어느 정도 실리를 추가하면서 균형이 맞추고 있다.
● 탕웨이싱 vs ○ 이세돌 (62수 진행) - 탕웨이싱이 적극적으로 백에게 압박을 가하자(주황색 동그라미) 이세돌이 강하게 맞받아쳤다.
▲ 복도를 통해 대국실로 향하는 이세돌.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확인하고 있다.
▲ 대국 전 차를 한 잔 타고 있는 이세돌.
▲ 이세돌이 대국실에 도착하고 나서 약 5분 뒤 탕웨이싱이 대국실에 당도했다.
▲ 탕웨이싱이 허리를 곧추 세웠다. 평소엔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는 그지만, 오늘은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렵다.
▲ 반상은 무심하다.
▲ 심각한 표정을 짓는 이세돌.
▲ 복도엔 세기의 대결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었다.
3신/ 이세돌 크게 한 건 할 듯!
이세돌이 탕웨이싱의 왼쪽변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탕웨이싱이 실리로 엄청난 손해를 본 결과다. 잔잔하던 흐름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 탕웨이싱 vs ○ 이세돌 (66수 진행)
▲ 중국도 이 대결에 관심이 크다. 취재진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 이세돌과 관계자 그리고 한국 취재진이 묵는 숙소 쑤저우 신라호텔을 밤에 바라봤다. 대국실은 이곳 4층에 있다.
4신/ 이세돌 위기
이세돌이 왼쪽 위 영토로 확실히 집으로 챙기면서 실리로는 앞섰다. 그러나 왼족 아래 말이 위험해졌다. 피해 없이 살면 승리가 보인다. 그런데 사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귀신 같은 타개를 보여주는 이세돌이기에 믿어 볼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 탕웨이싱 vs ○ 이세돌 (91수 진행)
● 탕웨이싱 vs ○ 이세돌 (102수 진행) - 이세돌이 최대한 판을 흔든다. 중앙은 연결이 불확실하다.
● 탕웨이싱 vs ○ 이세돌 (113수 진행) - 이세돌의 상황이 좋지 않다. 가운데 대마가 미생이고 집으로도 많이 당했다.
5신/ 이세돌, 맹추격 중
탕웨이싱이 왼쪽 중앙을 잘라먹으면서 이세돌이 중앙에 선착할 수 있었다. 이세돌이 번개 같은 움직임으로 탕웨이싱의 두터움을 최대한 지워 형세는 미세해지고 있다.
홍민표 해설자는 "하변부터 이어진 흑집이 60집은 조금 엷다. 전체적으로 확정가는 전체적으로 확정가는 65집가량이다. 백도 60집정도는 날것같은데 상중앙쪽 흑 두터움에 집이 5집은 날 것 같다"고 형세를 판단한다.
▲ 역시 탕웨이싱은 쉽지 않은 기사다. 한국으로선 이세돌의 마법을 기다려 볼 수밖에 없다.
▲ 중국 검토진의 모습.
● 탕웨이싱 vs ○ 이세돌 (113수 진행) (201수 진행) - 미세하다.
속보6신/ 이세돌, 반집 질수도
많이 추격했지만 탕웨이싱이 반집 두텁다. 중앙에 패맛이 있지만 여전히 탕웨이싱 승리 쪽에 무게가 실린다.
[쑤저우=김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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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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