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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역시 믿은 만큼 보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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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역시 믿은 만큼 보답한다!
| 김경동 2006-11-25 오후 05:3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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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은 만큼 박영훈 9단은 보답했다. 11월 25일(오후2시) 부산 동래 농심호텔에서 벌어진 제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8국에서 한국의 2장 박영훈 9단이 중국 3장 펑첸 7단을 맞아 281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두며 펑7단의 연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 백을 쥔 펑7단은 좌상귀와 하변의 실리를 벌어들였고 흑은 좌변 실리를 챙기며 이에 맞섰다. 70여수가 진행될 무렵 검토실에서는 백이 약간 편하다는 평이 나왔으나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은 흑도 해 볼 만하다고.
덤이 나오지 않는 형세 속에 두터움을 바탕으로 흑을 쥔 박9단은 중반 우상귀에서 백을 너무 쉽게 살려주면서 덤이 부담스러운 바둑으로 국면이 흘러갔다. 중반 중앙전투를 남겨둔 상황에서 120여수가 넘어설 무렵 검토실에 있던 천야오예 5단은 “곧 바둑이 끝날 것 같다.”라며 백의 승리로 예측했다. 135수가 넘어서면서 최철한 9단은 “한 건 하지않으면 역전이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
 종반 들어 펑첸 7단이 162수의 느슨한 수를 두면서 박9단은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고 이어지는 발빠른 끝내기로 형세는 아주 미세한 국면으로 반집승부가 될 것이라는 검토실의 예측이 나왔다.
이후 끝내기 단계에 접어들어 덤 오차범위를 오가며 승부를 다투는 상황에서 서로 발빠른 끝내기로 신경전을 펼친 끝에 박9단이 281수 만에 흑1.5집승을 거두며 한국팀에 첫 승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사이버오로는 제2차전 기간(11.22~27)일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모든 대국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현장의 대국자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는 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김찬우 5단 해설)
한ㆍ중ㆍ일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지는 농심신라면배는 각자 1시간의 제한시간과 60초 1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준속기전. 일간스포츠에서 주최, (재)한국기원이 주관,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 1억 5천만원, 3연승 달성시 1천만원의 연승상금도 보너스로 주어지게 된다.
각국 출전기사
* 한국 :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원성진 8단, 조훈현 9단, 최철한 9단,
* 중국 : 구리 9단, 콩지에 7단, 천야오예 5단, 펑췐 7단, 왕레이 8단
* 일본 : 요다9단, 다카오신지9단, 야마다기미오9단, 이마무라토시야 9단, 하네나오키9단
<깜짝특종>
이날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은 직접 타이핑을 하면서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도중 “현재 한국의 1인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세돌9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
▲지금 박9단과 펑7단은 복기중. 이렇게 어지러운데도 복기가 가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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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의아마 |
｜ 2006-11-26 오후 7: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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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최철한사범 선호도 60이던사람--솔직하고 명쾌한해설을보고 선호도 90으로 상승---->일인자 발언 선호도 80으로 하강----> 결과는 해설 수고하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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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치장 |
｜ 2006-11-26 오후 7: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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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가 과거의 업적으로따져야한다면 조훈현이죠.하지만 그렇게대답하면 선배기사예우하는구나 라기보단 입네발린소리한다고 욕들했을듯.바둑잘두는사람이보기에 이세돌이라는데 뭔불만들이 그리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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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창혁 |
｜ 2006-11-26 오후 9: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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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설 참 좋았습니다. 승부세계에서 일인자를 논하는 것이 금기랄 수도 없고요. 다만 해설하시면서 대화창 도배 같은 것에 일일이 신경쓰진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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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창혁 |
｜ 2006-11-26 오후 9: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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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의 해설을 자주 듣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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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꽃향기 |
｜ 2006-11-27 오전 9: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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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이는 이미 기력이 검증됐다..오로6단수준으로....때리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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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9had |
｜ 2006-11-27 오전 9: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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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란이 이놈이 깨춤을 추는구나.땐놈들과 붙기만하면 깨지는 노미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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