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패 아닌 의사소통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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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패 아닌 의사소통의 부재
중국도 노력하는 것 인정, 대화로 사태해결
| 데일리오로 2010-11-22 오전 01:5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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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소통 과정에서의 오해로 사태 불거져
"중국은 공정한 대회 위해 노력하고 있어"
아시안게임에 나간 바둑이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 어제(20일) 페어전에서 일어났던 '의문의 판정패'는 사실이 아니었으며 한국과 중국이 화해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한국대표팀의 양재호 감독은 11월 21일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혼성페어 경기가 열리던 광저우기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국기자들과 만남을 갖고 그간의 정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이 자리에서 양 감독은 "한국 매체에 보도됐던 내용은 다소 격앙된 느낌이 있다"며 "기사 내용에 대해 중국 측에서 조목조목 반박하려는 것을 중국기원 장원둥 주임이 막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양측이 바둑계를 위해 공정하게 진행하자는 데 합의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규칙을 사전에 고지해 주지 않은 점과 한-중 간의 국제대회에 통역을 대기시켜 놓지 않은 것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둑 경기장은 15분간 허용된 사진 촬영 시간이 지나면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취재진은 퇴장해야 한다.
향후 다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게끔 코칭스태프의 입장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1일 오후 경기부터 한국 측의 통역이 입장하는 선으로 의견 조율을 맺었다.
○●… 바둑계 발전 위해 향후 공정하게 진행하자는 데 합의
동석한 김승준 코치는 "금메달에 집중하다 보니 감독님 이하 예민해져 있는 게 사실"이라며 "어제의 일은 규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어서 룰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보충 설명을 해주었다. 이어 "500달러를 예치하고 서면 항의를 할 수는 있으나 규정집에 있는 내용이라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규정집을 숙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중국어와 영어로만 되어 있고, 한글화 작업이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중국어판으로는 자세히 알기 힘들다"고 했다. 또한 "중국도 공정을 기울이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침보다 마음이 상당히 가라앉은 양재호 감독은 "대회가 이와 같이 운영된다면 바둑이 스포츠로서 아시안게임에 들어갈 자격이 의심스럽다. 이번 일은 비싼 수업료는 냈다고 생각한다"며 기자들에겐 "격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조금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말을 끝맺었다. 양 감독은 앞서 장원동 주임과 먼저 접촉을 가졌다.
한편 현재 떠돌고 있는 문제가 생간 판의 기보는 완성된 기보가 아니고 그 이후에도 몇십 수 더 진행된 후의 상황에서 심판장이 중단시킨 것이다. 양재호 9단은 "단국적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회 심판진이 대부분 중국계였기 때문에, 오해할 만한 상황이 됐다. 구조적인 문제였다. 향후 심판이 판정을 내릴 때는 대국자들과 다른 국적을 가진 제3국의 심판이 판단을 내려야 한다. " 고 말했다.
 ▲ 21일 양재호 감독이 기자들에게 20일의 사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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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태프가 설명한 사건의 내용
1) 심판장이 가장 늦게까지 진행되고 있던 박정환-이슬아 페어와 류싱-탕이 페어의 2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다 중지시키고 대국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이 상태로 계속할 것인지를 물음. 이때 5분가량을 남겨놓은 박정환 팀이 1분가량이 남아 있는 상대에게 시간 공격을 하고 있었다(대국이 불미스럽게 흘러갈 때 등 심판장이 재량으로 판정할 수 있다고 한다).
2) 중국어를 알아들을 수 없는 박정환-이슬아가 어리둥절해하자 심판장은 심판위원들과 상의에 들어갔고, 그 사이 벙벙한 상황에 놓인 박정환 팀은 불계패를 인정하는 푯말을 들었다(코칭스태프는 이 같은 상황이 싫었을 것이고 짜증도 났을 것이고 바둑도 불리했기 때문이었을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3) 그 같은 상황을 가까이서 접한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판정패'라는 말로 전해주었고 기자들은 그것을 토대로 '의문의 판정패' 등으로 보도한 것. 코칭스태프도 처음엔 판정패로 보고 있었다(기자실과 대국장은 3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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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가에.. |
｜ 2010-11-22 오후 1: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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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별일 아니네...어떤것 이든지 주최국의 홈어드벤테이지는 있는것이고...한판쯤 져 주어도
우리나라팀 이상없잔아...! 한번 져 준걸로ㅗ 하면되고...처음 종 목인데 한국 기원에선 한 사람쯤 중국어 할줄 아는 사람이 포함 되어 갔어야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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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가에.. |
｜ 2010-11-22 오후 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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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종목이든간에 선수단에 한사람쯤 주최국 말에 능통사람 대리고 가길 바래요.
아예~! 우리가 준비를 완벽하게 해가면 되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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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iye |
｜ 2010-11-22 오후 1: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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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윗글만 본다면 우리 협회나 코칭 스태프의 잘못이 더 있어 보이는군요....
중국어나 영어로 그에 관한 규정이 존재했었다는 이야기고( 뭐 해석이 운운하면서 몰랐다고하면..정말 말안되는거 아시죠? 그 정도 준비도 안하고 왔다는 얘기는 좀 무성의하군여..) 규정에 의해 심판진이 불미스러운 운영 결과가 나올까봐 중지 시키고 선수들 의견을 물었다는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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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i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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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도 상황 파악 안되면 파악될때까지 기다리던지 했어야 하는데 심판진 회의중에 불계패 팻말을 드니 심판진은 당연히 불계처리했겠지요...일방적으로 심판진이 경기 중단 시켰다면 문제겠지만 규정대로 진행한 사항으로 보이는데 이는 우리 준비 부족도 많아 보이네요..수업료 낸 걸로 치죠..지금 선수들은 결승 올라가 있으니 열심 응원해 주자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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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우씨 |
｜ 2010-11-22 오후 2: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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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은 하루에 3 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타임아웃제로 한건 괜찮은데, 초읽기가 없는 대신 심판의 간섭이 허용된다는 규정에 오해가 많은 것 같군요. 한국측에서 이걸 몰랐다는건 규정집에 나와 있음에도 준비를 제대로 안한 잘못도 있고, 물론 그 규정집을 하루이틀전에 준 것도 문제고요. 어쨌든 규정 내용은 잘 보면 공정한 걸로 생각됩니다. 확실히 다 이긴 상황에서 더 이상 착수가 무의미하고 역전의 가능성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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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우씨 |
｜ 2010-11-22 오후 3: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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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에 상관없이 심판의 개입으로 판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니까요. 이것은 불리한 대국을 시간공격으로 이기려 하는 비매너를 방지하고자 그렇게 한걸로 생각됩니다. 물론 경기 내용이 확실한 승부로 가려져 있다는 전제가 있는 거겠죠. 그래서 우리 선수가 그 대국에서 확실히 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미 승리한거나 다름없는 유리한 대국을 시간에 쫓긴 중국 선수에게 심판이 판정승을 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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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우씨 |
｜ 2010-11-22 오후 3: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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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남은 시간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미 승부가 났는데 승부와 무관한 무의미한 수를 두면서 남은 시간을 활용한다는게 비매너적이라는 것이니까요. 일이 불거질만큼 오해가 있다는 건, 하필 제3자의 국적이 아닌 중국 심판이 그렇게 개입을 했다는 것이고, 언론의 부정확한 추측 보도도 그런 오해를 부채질하는데 한 몫을 했지만, 이제라도 이런 규정을 알았고 또 예선전에서만 그런거니까요. 한국선수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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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所貴乎人者 |
｜ 2010-11-22 오후 5: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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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소통부재라는 문제는 어느시점의 의사 소통인지 확실히 해야한다. 사전에 각국에 통보한 규칙내용에 대한 한국 코치진의 무신경이 문제였다면 코치진의 책임이다. 아니고 현장에서 심판과 선수간의 의사소통 문제라면 주체측 잘못이다 못알아 듣는 선수에게 중국말로 씨부리고 의사소통하라면 말이되 나? 이런 시합 뭘 하러 출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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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貴乎人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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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양재호 감독 말을 듣고 눈치를 보니 후자가 아니라 전자의 경우 인 것 같다. 사전에 시간공격성 착수가 보이면 심판개입한다는 규칙이 사전 통보되었던 것 같다..중국어로 된 이 통보를 무신경하게 넘긴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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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貴乎人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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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의 횡포인지 감독진의 태만인지 가려야 한다. 무엇보다 개때 같이 모아 놓고 하루에 여러게임 소화하는 이런 시합에 나가야되는 건가? 아무리 병역면제가 아쉽고 일반대중의 인기회복이 아쉬어도 말씀이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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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창혁 |
｜ 2010-11-22 오후 6: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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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제 하에서는 시간패를 피하기 위해, 적당히 두어 형세를 희생하는 대신 시간을 벌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 시점에 개입해서 형세를 바탕으로 심판이 판정을 내린다는 것은, 자기모순이지요. 어쨌든 이런 규정에 의한 바둑은 바둑이 아니고 이 대회는 무의미한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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