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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방한 다케미야도 못 참아 
98년 초 제3회 삼성화재배 때 일이다. 통합예선을 치르므로 한국기원 2층 예선대국장에는 국내기사, 외국기사가 섞여 대국을 벌이고 있었다. 오후에 즈음하여 바둑이 몇 판 ...[2002.04.03 ]
속기의 달인이 시간패라니 
초읽기 착각으로 실격패한 일도 있었다. 90년 10월 7일 한·일 TV속기전, 일본에서는 관서기원의 우주류 소노다 유이치(苑田勇一) 九단과 떠오르는 별 유키 사토시(結城聰...[2002.04.03 ]
돌을 놓았다가 다시 들으면… 
95년 제7기 동양증권배 본선에서 일이다. 우리의 호프 이창호 七단과 일본의 중견강호 야마시로 히로시(山城宏) 九단이 만났다. 그런데 한참 대국에 열중하던 야마시로 九단이...[2002.04.03 ]
바둑돌을 놓아도 손을 안 떼면... 
95년쯤이다. 어느 예선에서 양건 三단과 김철중 二단이 대국을 했다. 그런데 양三단이 바둑돌을 놓았다가 다시 들어냈다. 이를 본 김二단이 이의를 제기했다. "어떻게 된 거...[2002.04.03 ]
바둑돌이 옮겨졌는데 계속 대국을… 
바둑돌이 옆으로 옮겨졌는데 그걸 모르고 계속 대국한 사건이 있었다. 86년 2월 3일 둔 문명근 四단과 천풍조 六단이 KBS바둑왕전 본선1회전에서 만났다. 한참을 두다가 ...[2002.04.03 ]
살아 있는 바둑돌을 들어냈다면... 
KBS바둑왕전에 서 일어났었던 일이다. 당시 바둑왕전은 이창호 三단이 김수장 七단을 꺾고 첫 타이틀을 획득한 기전이다. 해프닝은 7월 18일 열린 '반상의 손오공' 서능욱...[2002.04.03 ]
화장실에 간 사이 초읽기를 하면… 
89년 돌풍대결 김원 二단과 차수권 初단의 대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마지막 1분 초읽기에 몰린 김二단이 바둑을 역전시키며 긴장이 풀린 탓인지 급히 화장실로 직행했다. 마침...[2002.04.02 ]
장애인 국수를 보고 싶은 소망 - 이완수 편 [1]
"공기의 압력은 비둘기의 비행을 어렵게 하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예술의 창조나 인간 불굴의 삶이나 그 어떤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2002.04.01 ]
입단을 꿈꾸는 마지막 로맨티스트 - 김장훈 편 [4]
예전에 한때 나는 한국기원 옆 중국집 배달원이 되려는 생각을 가졌다. 기사들도 자장면은 먹을테고 그러면 한국기원을 제집 드나들 듯 할 수 있을 것이란 꿈에 부풀어 있었다....[2002.04.01 ]
나만의 위안 - 이외수 편 
내가 군대에서 졸병으로 있을 때였다. 내무반에 싸구려 바둑판 하나가 비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졸병들이 넘볼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오직 고참들만의 도락을 위해서 존재하...[2002.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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