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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돌아온 전설과 어린왕자 격돌, 스타트!
박영훈 vs 조치훈 - 첫 장면부터 진지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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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박영훈의 정상 등극 서막인가? 아니면 돌아온 전설 조치훈의 부활 서곡인가? 제8회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 제1국이 12월 8일 영남대학교 국제관 3층 특별대국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대국실에 먼저 등장한 기사는 조치훈 9단. 약20분 전부터 자리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었다. 박영훈 4단은 정확히 시간에 맞춰 가벼운 발걸음으로 3층계단을 뛰어 올라 대국장으로 들어섰다. 박영훈 4단이 자리에 앉자, 입회인 하찬석 9단의 대국선언과 함께 두 기사의 돌가리기가 이어졌고 조치훈 9단의 첫 착점과 함께 사방에서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돌을 가린 결과 조치훈 9단의 흑. 조 9단은 첫수로 소목을 택했고 박영훈 4단은 백의 첫수로 화점을 두었다. 박영훈 4단은 이례적으로 첫 착점에 5분 가까이 생각하면서 호흡을 골랐다. 마치 큰승부에 앞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준비동작 같은 모습.
조치훈 9단의 장고가 먼저 시작된 오전 10시 16분 현재, 초반 14수까지는 매우 평범한 진행. 해설자 안조영 7단은 "마치 복기를 하듯 평범한 포석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프로기사들의 대국에서 수없이 검증을 받은 포석 중에 하나" 라고 밝혔다. 조치훈 9단의 첫 장고는 20여분간 이어졌으며 이 수(흑15)가 초반 포석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
대국 하루 전인 7일, 부산을 거쳐 영남대에 도착한 조치훈 9단은 '컨디션은 어떠세요?'라는 관계자들의 인사에 '그저 그렇죠'하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대국 이틀 전 토요일까지 공식 대국을 소화했던 박영훈 4단 또한 특유의 '반달형의 웃음'을 보이며 평소와 같은 표정이다.
제8회 삼성화재배 결승1국은 사이버오로에서 깊은 수읽기를 자랑하는 '반상의 사색가' 안조영 7단의 해설로 생중계되고 있으며 KBS에서 오후부터 생중계한다(바둑TV에서는 스피드초점국에서 이 대국을 내보낼 예정).
송아지들이 전부 대국하네
송아지 트리오가 모두 링에 올랐습니다
송아지 삼총사인 박영훈 4단은 영남대에서 삼성화재배를, 원성진 5단과 최철한 5단은 한국기원에서 제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2국을 두고 있다. 모두가 한날에 매우 중요한 일전을 치르고 있는 것. 천원전 대국자인 원성진 5단은 한국기원 검토실에 들러 삼성화재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는데 인터넷 생중계 진행중인 시인 박해진 씨는 "삼총사가 모두 링에 올랐다"며 너스레.
삼성화재배 결승1국과 천원전 결승2국은 사이버오로에서 동시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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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셔요 |
｜ 2004-11-19 오전 10: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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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최기자님 빠른건 알아줘야 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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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바람들 |
｜ 2003-12-08 오후 12: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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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곤마님, 속보라는 점을 감안해서 좀 진득하게 기다리셔...머, 최기자님이 좀 덜렁거리긴 합디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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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까와 |
｜ 2003-12-08 오후 1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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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곤마님 말씀이 옳소, 거 최병준 기자 글도 잘 쓰고 빠르긴 한데...오기가 좀 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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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3 |
｜ 2003-12-08 오전 11: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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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더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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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곤마 |
｜ 2003-12-08 오전 1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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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쓰고 검토도 안하나? 오기 투성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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