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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세돌, 돌 던져 -승부 원점
삼성화재배 준결승2국 송태곤 해설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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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완봉승의 밀어붙이기냐! 구리의 물러설 수 없는 반격이냐!
11월 18일 오전9시 반, 제9회 삼성화재배 준결승3번기 제2국이 유성 삼성화재연수원 대강당에서 이세돌 9단 대 구리 7단, 저우허양 9단 대 왕시 5단의 대국이 일제히 시작됐다. 1국에 이어 돌을 바꿔 오늘은 이세돌 9단과 저우허양 9단이 흑번.
이세돌 9단은 낮은 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으며, 마치 복기하는 모습을 보는 듯한 빠른 손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대국이 시작되자 마자 주르르륵 판위에 놓이 놓여지며 초반 30수가 훌쩍 넘었다. 번개바둑!
1국에서 시종일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두 기사는 1국에서의 싸움이 아쉬웠던 듯, 2국이 시작되자마자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치열한 몸싸움으로 초반부터 난폭한 바둑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폭풍' 송태곤 7단은 "1국에서 두는 것 보니까 이세돌 9단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 초반이라 예상할 수는 없지만, 오늘 대국도 왠지 이세돌 9단이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저우허양 9단 대 왕시 5단의 대국은 지난 1국과 같은 평이한 진행으로 더딘 흐름.
이세돌 9단이 구리 7단을 2-0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할 지, 또한 이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왕시 5단이 돌풍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번기 불패신화'를 이어온 구리 7단과 세계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저우허양 9단이 반격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오전11시반 형세
급격히 빠른 바둑을 보인 이세돌 9단 대 구리 7단의 대국. 첫 접전지였던 우상귀에서 흑말이 잡히며 흐름은 백이 리드. 우상귀에서의 손해를 좌상 쪽에서 만회해보려 했던 이세돌 9단은 의도와는 달리 다시금 손해를 입어 만회 실패, 차이가 좀더 벌어지고 말았다. 현재로서는 덤이상 차이가 나는 불리한 상황. 이세돌 9단으로서는 우하귀 흑진을 최대한 넓혀서 추격을 해야한다.
▶ 이세돌 돌 던져
이세돌 9단이 172수만에 돌을 던졌다. 이로써 준결승 3번기는 1:1의 원점이 됐고, 19일 최종 3국에서 결승진출이 판가름나게 됐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송타이슨' 송태곤 7단의 해설로 이세돌 9단 대 구리 7단의 대국을 생중계 하고 있다. 또한, KBS2TV와 KBS KOREA를 통해 오후 1시 30분부터 TV 중계된다.
▲ 이세돌 9단(오른쪽) 대 구리 7단의 대국.
▲ 저우허양 9단(오른쪽) 대 왕시 5단의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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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우조 |
｜ 2004-11-18 오전 10: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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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 이어 또 1등!!! 이세돌 또 승리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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