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바둑 뿐! | 오로광장
Home > 커뮤니티 > 오로광장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바둑 뿐!
글쓴이 econ      조회 310   평점 930    작성일 2018-01-09 오후 6:37:00
가수 조영남씨가 "자신이 아는 것은 오직 그림 뿐" 이라고 했다기에 나도 용기를 내어 감히 말하련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조씨의 발언처럼 자랑꺼리가 아니라 후회이다.
며칠전 내가 올린 인기 글에 "방대한 자료 수집에 놀랐다!"라는 댓글이 있었다.
나의 글에선 보기 드믈게 1400점이나 점수를 올린 글이었다.
그런데 그 방대한 자료가 실은 검색은 커녕 나의 머리에 있는 그대로였다.
그렇다면 프로 기사도 아닌 내가 그간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바둑에 썼는가를 알수 있다.
나는 바둑뿐이 아니라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였다. 그럼에도 왜 바둑에 허비한 시간이 가장 많을까?
바둑은 한판으로 끝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철야도 불사하기 때문이었다.
바둑을 둘때의 나의 태도는 "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라는 식이었기에 남들은 유신반대 시위를 하는데도 나는 교내 바둑실에서 바둑을 두기도 하였다.
따라서 내가 바둑을 두는 시간에 미니멈을 받고 알바를 했어도 아마 수억은 벌었을 것이다.
나는 바둑을 배운 이후 개미가 아니라 베짱이 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얘기를 굳이 왜 광장에서 하는것일까?
혹시 나(66세) 보다 젊은 사람이 있다면 참고 하라는 경고이다.
애인도 곧 싫증이 나는 법인데 바둑은 그렇지 않으니 문제가 심각하다.
적당히 즐긴다면 그렇게 좋은 바둑이 잘못하면 심신을 암세포 처럼 갉아먹게 마련이다.
요즘 가상화폐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데 바둑도 그런것이 아닐까?
적당히 하면 좋지만 과유불급인 점에서..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짧은 인생에 왜 그리 바둑에 집착했는지 후회스럽지만 나는 아직도 바둑이라는 마약을 끊지 못하고 있다
물론 내가 바둑을 두지 않았더라면 주색잡기 같은 더 나쁜 일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나이에도 일을 하며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조영남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닐까?
대작은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그림에 몰두 한다는 사실은 바둑보다 분명 예술적인 것이다.
물론 아마추어 이면서 나보다 바둑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나는 그나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쩜 나는 그간 바둑에 들인 시간이 너무 아까워 바둑관련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바둑에 들어가는 시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젊은이들이여!  바둑은 이처럼 중독성이 강하니 부디 조심하시라!
이전 다음 목록
현재평점[총점:930]  [평가:11명]   윗글을 점수로 평가한다면?  
누적 포인트: 1,820,002,000점 | 기부자 보기   포인트 기부
 
 
 
┃꼬릿글 쓰기
자객행 | 2018-01-09 오후 7:14  [동감 0]    
조영남 넘이 그려준 그림 지가 사인해 7백씩 받고 팔다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받었잖어유 그 인간보다 이콘님이 낮지요^^
백보궁 | 2018-01-09 오후 7:56  [동감 0]    
이 말은 맞는 말입니다. 바둑의 유일한 단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것..
이 글이 내가 윤씨에게 두 번째로 100점 주는 글이 되네요.
원술랑 | 2018-01-09 오후 8:15  [동감 1]    
그래서 尹 君, 자네는 자가당착에 빠져 산다는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그래서 君, 자네는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해서 광장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놀림거리가 됐다. 바둑이 그토록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을 아는 자네가 허구한 날(거의 매일 두어 개씩 꼴같잖은 글을 써대고 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글을 내깔기는 저의가 도대체 무엇인가? 君, 자네의 글에서 구리터분한 냄새로 진동한다는 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자네는 글을 끊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한 1년 간만이라도 푹 쉬었다가 다시 돌아와 웅숭깊은 글을 길어 올린다면 내가 선생으로 깍듯하게 모시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글을 끊어라. 그리고 절제의 미덕을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그게 힘들면 일주일에 두어 편 정도 쓰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재오디
01-10 오전 9:21
원술랑님의 econ/윤실수님의 글에 무조건 까대는 댓글 보기가 그러니 자제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살나세 | 2018-01-09 오후 9:57  [동감 1]    
이글은 적어도 나에게 만큼은 공감가는 글이다.
바둑으로 허비해버린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내가 바둑을 둘줄 몰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가끔 생각해본다.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댓글이 가장 많은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