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山스님의 속력행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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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山스님의 속력행마
글쓴이 풍진객 조회 818

유승: 추위와 더위가 닥쳐오니 어떻게 피하리까? 동산: 왜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으로 향하지 않는가? 유승: 어디가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입니까? 동산: 추울 때는 그대를 몹시 춥게 하고.더울 때는 ......그대를 몹시 더웁게 하라. 후일 天童覺이 상당하여 이 이야기를 들어 말하되 " 만일 이 이야기를 하자면 마치 둘이서 바둑을 두는 것 같아서 그대가 나의 붙임에 대꾸하지 않으면 나는 그대를 속이리라. 만일 이렇게 알아들으면 비로소 동산의 뜻을 알게 되리라.. 바둑판 위에 흑과 백이 뒤섞였으니 죽이고 살리는 일 자세히 연마했다. 나무꾼이 혹하여 보고 있다가 허리에 찬 도끼 자루 썩는 줄 몰랐다. 一盤黑白互交羅生殺其中細琢磨樵人疑着當頭着不覺腰閒爛斧柯..." 선문염송 제17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