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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롱속의 뿔 |
| 글쓴이 굴러오다가 조회 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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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하는 것들이 가시덤풀에 열매가되고,
그것들이 결국 욕망의 홍수에 덮혀진후...
불가사이한 힘에 복구된 토지는,
먼저 새생명을 얻기위해 푸른창공에 키스를한다.
설명이 필요없는 궁전에는
아무도 기거한 흔적이 엄꼬...
사랑과 슬픔과 미움 등등....온갖잔해만 밟힌다.
멀리서 바라보는 운명의 신은,
희생물을 잡다못해 대신죽기를 위해 생명을 던지지만
운명의 신조차도 자기자신을 함부로 죽일수 없기에
언제나 미로 속에서 인연의 틀에 같히고...
우습지만...운명의신도 그저 운명을 한탄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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