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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기의 거품... |
| 글쓴이 굴러오다가 조회 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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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傷處(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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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미로운 음악이 공간의 벽을 훌쩍 넘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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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린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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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지는 音聲(음성) 높은 옥타브, 절규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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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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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고 피눈물을 吐(토)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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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겠지,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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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둥이 거꾸로 섰다. 수많은 불기둥이 마치 불의 궁전
>
> 처럼, 물속에 머리를 박고 華麗(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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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색, 하얀색, 붉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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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로 작고 아담한 예쁜 다리가 단촐하게 두 개 걸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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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과 뒤엔 無名(무명)의 잡초와 꽃들이 널려있다.
>
> 너희들은 듣지 못해 좋겠다. 이런 슬픈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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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은 내리고, 물은 잠들고, 兩邊(양변)에 키작은 나무들의
>
> 속삭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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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없이 하늘을 보니 별은 없지만, 찌그러진 하이얀 달만 가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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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란 音律(음률)에 귀 기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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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신 듣고 싶지 않지만 들어야 하는 그소리, 深淵(심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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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닯은 메아리를 언제까지나 나는 끝난줄 모르고 듣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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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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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養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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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뤼온처럼 상상력에 의존하여
피곤하다 못해 수척한 희열에 잠겨...
수시로 왕래하며, 망령이 오합된 숲속에서 노래불러라!!!
더 피곤해지면...감로수 속에서...꾸정물이 비명을 지르며 튀어 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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