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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러오다가님, 안녕하세요?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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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랑의 傷處(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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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미로운 음악이 공간의 벽을 훌쩍 넘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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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린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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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찢어지는 音聲(음성) 높은 옥타? 절규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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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는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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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는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고 피눈물을 吐(토)하고 있는
> >
> > 거겠지,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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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기둥이 거꾸로 섰다. 수많은 불기둥이 마치 불의 궁전
> >
> > 처럼, 물속에 머리를 박고 華麗(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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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색, 하얀색, 붉은색...
> >
> > 좌우로 작고 아담한 예쁜 다리가 단촐하게 두 개 걸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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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과 뒤엔 無名(무명)의 잡초와 꽃들이 널려있다.
> >
> > 너희들은 듣지 못해 좋겠다. 이런 슬픈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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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어둠은 내리고, 물은 잠들고, 兩邊(양변)에 키작은 나무들의
> >
> > 속삭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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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없이 하늘을 보니 별은 없지만, 찌그러진 하이얀 달만 가느
> >
> > 다란 音律(음률)에 귀 기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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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듣고 싶지 않지만 들어야 하는 그소리, 深淵(심연)의
> >
> > 애닯은 메아리를 언제까지나 나는 끝난줄 모르고 듣고 있어
> >
> > 라.
> >
> >
> >
> > *** 安養川에서
> >+++++++
>
> 게뤼온처럼 상상력에 의존하여
> 피곤하다 못해 수척한 희열에 잠겨...
> 수시로 왕래하며, 망령이 오합된 숲속에서 노래불러라!!!
> 더 피곤해지면...감로수 속에서...꾸정물이 비명을 지르며 튀어 나오리...
>
굴러오다가님, 안녕하세요?
제가 보기에 이재희님의 글은 아주 좋은 글입니다.
저와 똑같은 방향으로 글을 보아달라는 청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굴러오다가님께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님의 기준에 어긋나는 글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리플을 달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굴러오다가님께서 이재희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세요.
그 마음이 어떠하겠는지요?
그동안 굴러오다가님께서 보여주신
유창한 인생철학과 학자다운 기풍과 지식이 담겨있던
심오한 글세계는 어디로 증발하였는지요?
제가 지나친 참견을 하였다면 용서 하세요.
제가 참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게시판의 참여자로서 글을 잘쓰든 못쓰든
서로가 좋은 방향으로 마음의 향기를 남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입니다.
죄송합니다.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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