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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뻥튀기.. |
| 글쓴이 마음의창 조회 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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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으로 등산을 나섰습니다.
홀로 오르며 탐욕을 날려보내봅니다.
심심한 마음에 뻥튀기 과자를 사서
아작아작 소리를 내며 올라갑니다.
그 뻥튀기기계는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조용한 산자락에 드르륵 덜컥 펑~ 드르륵 덜컥 펑~
반복적인 리듬을 내며 계속 돌아 갑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본 서울은 한손에 잡을듯하고
크게만 보였던 세상은 품어볼만큼의 크기입니다.
크게 소리한번 지르려다 꾸욱 참고 내려옵니다.
참는것이 버릇이 되다가 보니까...^^
아까 뻥튀기 기계는 아직도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드르륵 덜컥 펑~ 드르륵 덜컥 펑~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날 뻥튀기 기계로 만들어 버렸다는...
다른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오직 그녀 생각으로
무한 루프를 돌도록 그렇게 만들어 버렸다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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