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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하러 가실 때 빈 배에 바둑톡톡도 태워주시기를 빌며...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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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낚시줄 드리우니
> 고요한 물에 파문 일어 퍼져 나간다
> 이슥한 밤 물 차가워 고기 물지 않고
>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온다
>
>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綸直下垂)
> 일파자동만파수(一波自動萬波隨)
>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
>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
한시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좋은 꿈 꾸시고
아름다운 달빛사랑 하시기를 빌며...
낚시하러 가실 때 빈 배에 바둑톡톡도 태워주시기를 빌며...
그리고, 나무님도, 마음의 창님도 동행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빌며...
만약에 태워 주신다면 저 또한 고기는 잡지 않고
달빛 옷을 입고 고기랑 손에 손 잡고 춤을 추는
인어공주가 되겠습니다.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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