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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글 입니다...내용없음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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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別離 (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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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멍한 가슴으로 그댈 바라보고 있어요, 바라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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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댄 왜 말없이 절 내려다 보고만 있나요, 슬픈눈으로 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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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푸른옷 그렇게 황금으로 치장한다고 누가 모를줄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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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빛으로 그늘진 그대뒤에 돌아서서 잊혀진 날을헤며 마냥 울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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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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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지금껏 그대에게 쏟은 수많은 시간과 미련의 상처때문이겠지
>
>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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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그런 미소만 남기고 그렇게 떠나시면 찢어진 내영혼은 어찌 하오
>
> 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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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그댄 우울한 표정짓고 앞으로 한손 모두고 다른손 들고 있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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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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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다시 부르려 하진 말아요, 이미 내맘은 꺽여진 보리수 가지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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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땅속으로 스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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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찾지않는 묘지앞 푯말처럼 홀로 날지켜야 한다는걸 아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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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있으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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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다시 울지 않겠어요. 누구에게도 결코 한방울의 눈물도 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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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않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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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어의 눈물이라 할까봐 무섭네요, 그래요 눈에 송홧가루가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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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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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5월의 송화가루 온숲을 하얗게 덮었구나! 내가 숨은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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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까지 하얗게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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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俗離山 法柱寺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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