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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손은 보시오. |
| 글쓴이 초대해줘 조회 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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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쓴글과 당신의 언행이 어찌 그리 다르단 말이오...!
술한잔 약속했던 사람이 당신에게 그건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그때도 '감히 나를 가르칠것인가?'하고 비난할 것이오?
다음은 당신이 쓴글과 당신이 배워야 할것을...몇자 적어보오..
이것은 형이상학적인 관점들에 대해 "불교는 아무런 관점도 갖지 않는다는 무입장의 입장에 있음"을 의미한다
-맞는 말이다. 제발 오로에서 아무런 관점을 갖지 않는다는 무의장의 의미에 있어달라...그리고 그렇게 노력해달라...
젊은날의 열정으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진리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난 다음 허전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붓다가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를 좀더 납득하기 쉬울것이다
-당신은 납득을 못한것 같다.
어떤 사람이 독화살을 맞았다고 하자
그렇다면 얼른 화살을 뽑고 치료해야 할것이다
그런데 화살이 무슨 나무로 만들어 졌는지 누가 쏘았는지
화살의 깃털은 어떤새의 깃인지 따위를 알기 전에는 치료를 할수 없다고 우긴다면 죽고 말것이다
그 사람이 물은 온갖가지 질문들도 이와 같이 부질없는 것들이어서 내면의 평온(해탈 ,깨달음)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그렇다. 사성제니 일체유심조니...그런것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부질없는 것이거늘...당신은 왜 화살의 깃털이 어떤색이냐고 따지는가?
*
요컨데 쓸데 없는 토론에 열 올리지 말고
조용히 명상하라는 가르침인데
이것은 종교사상들이 제각기 고유의 형이상적 규명을 내 세우는데 대한 불교의 입장을 표방하기도 한다
-이말을 좀 느꼇으면 좋겠다.
진리는 하나이되 다투지 않는다
무슨 얘긴가 하면 세상의 모든 주의 주장은 각각 일리가 있으며 그것들이 충돌하는 것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에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반인이 몬드리안의 그림을 보지만 이해못하듯, 당신은 불경은 읽지만 알지는 못하는 사람같소.
이러한 일련의 사상들은 인식론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하고 한편 존재론적이기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인식즉 존재라는 귀결을 보여준다
-이말을 재해석하면 당신이 스스로 게시판의 그 분을 '인식'해서 존재했을뿐...!!!당신이 비판하는 그 대상역시 당신의 인식일 뿐이오!!! 결국 자기자신이란 말이오..
*
그럼에도 불교는 이것을(존재냐 인식이냐)드러내어 말할려 하지 않는다
-제발 당신도 이런 겸손(적당한 말은 아니겠으나)은 아니라 할지라도, 드러내어 말하려 하지 마시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부질없는 소모를 경계하는 까닭이다
아니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이러한 논의들은 내면의 영역에서만 상대성을 해소할수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그렇소...당신 내면의 영역에서 혼자 비난하고 욕하고 하시오...나는 당신의 인식에 '존재'되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으니까...아마 대다수의 '피존재'들도 그리 느낄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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