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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별
글쓴이 이별 조회 923

> * > 오랜 세월 떠돌이로 살다보니 제법 많은 만남과 이별을 > 경험했다 > > 왠일인지 헤어지는 인사말이 번거로웠고 갈때는 말없이 가는걸 > 능사로 삼았다 > 가노라면 가슴 한구석이 서글펐고 눈물 짓기 까지 했으나 > 반복되는 실습 끝에 무덤덤 하니 떠날수 있게 되었다 > > 난 무척 잘 헤어져 > ... ... , > > 근데 그게 아니었다 > 세월 가고 생각해보니 그건 무덤덤한게 아니라 > 직시하기가 힘들어 회피하는 짓거리였던 것이다 > > 그래 상대방이 돌아설 기미가 보이면 내입에서 먼저 > 끝내자는 말이 나오곤 했었지 > > * > 잘하건 못하건 이별은 필연이다 > 만남이 잇으면 , 헤어짐이 있게 마련이다 > > 어릴적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는 나날을 > 꿈 꾸어 본 적이 있다 > 그러나 이내 이룰수 없음을 알았고 > 이후로 무언가를 기약할려 하지 않았다 > > 흘러갈 따름이 아니던가 > > 그래서 그런지 살다가 좋은 사람들을 가끔 발견하지만 > 굳이 사귈려 애써지는 않는다 > 그런 와중에도 어쩌다 한사람씩 얻지만 가는 길이 달라 > 자주 보진 못하고 마음 속에만 넣어 둔다 > > 좀더 세월 흐르면 그들과도 헤어져야 겠지 > ... ... , 여기 오로에서도 맘에 드는 아주 좋은사람 만났었는데 만났었는데.... 현실이 나를 가만 내버려두질않아 그만 이별했지요..... 생각나지만...생각나지만... 그대로 흘러가야하는 현실이 또... 나를 슬프게 하는군요.... 그저 그분들이 나를 잘되길 빌듯이... 나도 그분들이 잘 되시길 비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