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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처럼 느껴지는 길손님 |
| 글쓴이 언제나 조회 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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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너 가본일이 없는 내가
> 서양을 말한다는 게 뭐 하지만...,
> (일본이라는 나라를 논한 저술 가운데 명작으로 꼽히는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에 가보지도 않고 집필 되었다)
>
> 서구세계가 오늘날 우리네 보다 성적(性的)으로 개방된건
> 역사가 종종 보여주는 반작용의 일례가 아닌가 한다
>
> 이전의 서구문화는 대단히 엄격해서 피아노 다리가 드러나는것도 외설 스럽다고 해서 헝겁으로 감싸고 있는 것이다
>
> 해수욕장에서 비키니 입는게 생각보다 근년의 일이라는 걸 알면 놀라는 사람도 있을게다
>
> *
> 즐거운 인생을 최우선시 하는 쾌락주의자들이 하나같이 절제를 말하는 이유가 뭘까?
> 이 점은 그 옜날의 사상가들이나 벤담이나 밀에 이르기 까지
> 공통된다
>
> 나의 소견으로는 쾌락의 지속적이지 못한 특성 탓이 아닌가 한다
> 이를테면 목이 마를때 물을 먹어야 시원하고,열심히 일하다 쉬어야 노는게 재미 있다는 게다
>
> 허구헌날 놀기만 하고 계속해서 물을 마시면 즐겁기 보다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 제대로 된 쾌락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 절제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
> 디오게네스의 무소유는 가질려 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 욕심을 버리면 천하가 다 내것이라는 철학을 깔고 있다
안녕하세요....
몇번 길손님의 글을 읽었는데
그럴때마다 느끼는점은 저야머 표현력이 없구요..
배운것도 없어서 좀 그렇지만 .....
그러나 느낌만은 꼭 나의 친구처럼 느껴지더군요...
이것은 다른이야긴데요....
저가 어느 공유사이트에서 있었던일이었는데요...
거기에는 수천명이 영화나 야동 프로그램 강좌 등등
여러가지를 공유하는곳인데요
저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서 백명도 훨씬넘게 그냥
공짜로 공유시켜준적이 많았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가장많은것이 아니었나 생각될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처음에 딱한번 아는사람소개로 누구한테
받아보았을뿐 그뒤론 아무도 아무리 사정해도 그냥
주는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허접한 짧은 음악몇개만 달라고해도 자기것이 없어지는것이
아닌데도 시간도 얼마안걸리는데도 그냥주는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결국 인간에대한 환멸만을 느끼고 그사이트를
그만두었습니다...
두서없는말이지만 그럼 나는 지금 왜 사느냐 ?
이렇게 삭막한 인간세계에...?
모릅니다....
그냥 사는겁니다....
여러가지 이런저런 온갖생각을 하고 굴리고 해도
결국 언제나 마지막에 도달하는것은
윤동주시인의 내 주어진길을 걸어가야겠다
그겁니다..
그러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그러나 역시 결론은
내 주어진길은 걸어가야겠다..
그거더군요..
꼭 말똥구리 같아도 ㅠㅠ
그래도 님이 있기에
친구가 한명있는것같아
덜 외로울뿐입니다..
건강하세요....
>
> *
> 역사가 가끔 작용 반작용을 말한다면
> 철학은 역설을 드물지 않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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