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끝에 매달린 물방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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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끝에 매달린 물방울이 되어...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1155

> 오늘 따라 님의 글이 > 무겁게 느껴지네요. > 그 무엇이...? > 제 맘이 그래서 일까요.. > > 여러가지로 갈망?해 온 것들의 기대가 > 하나씩 무너지고 있구나 생각이 드니 > 맘이 회색빛이고 > 자꾸만 고개가 떨구어 집니다. > > 우리.. 한가닥 빛줄기에 기쁨을, > 조그만 그릇에 희망을 조금씩 담아 > 그것을 즐길줄 아는 여유를 가져봐요.. > 그리 어렵진 않을거예요. > > 곧 톡톡튀는 님이 님이길하는 바램으로.. > > > 능금님, 안녕하세요? 저는 글을 올릴 때마다 늘 풀잎 끝에 매달린 물방울같은 심정으로 올린 답니다. 글을 올려 놓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시시하게 느껴 지는데 글을 올리는 순간에만 그렇답니다. 제 감정에 깊이 빠져 있다 보니 그러겠지요. 글도 잘 못 쓰면서...글 쓰는게 취미인 사람처럼 게시판에 자주 글을 올리는 일도 죄송하게 생각한답니다. 능금님께서 저에게 가져 주시는 관심과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시간 되시기를 빌며 님의 답글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2003년 1월 14일 화요일 바둑톡톡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