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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계단 도약하여 중간 하수가 되기를 빕니다.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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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새해 인사부터 올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양의 해처럼 평안하고 순탄한
>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
> 저도.. 땅끝 하수다 보니
> 그런 일 더러 격습니다.
> 첨엔 많이 화가 났었는데 지금은
> 맘을 비우고 바둑을 둡니다.
>
> 같은 급수인데도 나보다 실력이 많이 낮은
> 상대이면(이런경우는거의없지만^^)
> 나 입문반 시절때를 떠올려 봅니다.
>
> 같은 급수인데도 실력이 차이나게
> 상수이면 내 친구 경우를 떠올려 봅니다.
>
> 내 친구가 나랑 같은 급수인데
> 내친구 아들이 몇급 상수다보니
> 어쩔땐 엄마 아이디로 들어가서
> 지맘대로 급수를 올려 놓고
> 다시 내려놓으면 또 올려놓곤해서
> 엄청 성가시다 그럽니다.
>
> 그 얘길 듣곤 그런 경우겠지 하고
> 좋은 쪽으로 해석해 버립니다.
> 그리구 상수이면 내가 배울것이 더 많으니
> 나한텐 더 좋은일이야..
> 하고 생각하면 맘이 편해 집니다.
>
> 님도 그렇게 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 제가 주제 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
> 순수한 님의 글
> 항상 잘 보고있는 능금^^이였습니다.
>
>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
능금님 안녕하세요?
님의 따스한 말씀 감사 합니다.
저는 바둑의 생사 의미도 모르고 생각없는 바둑을 두는
딱따구리 하수랍니다.
고지가 바로 눈앞인데 쭈르르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면서
이런 글 올리게 되었네요.
능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좋은 날 되세요.
그리고, 땅끝 하수에서 몇 계단 도약하여
중간하수가 되기를 빕니다.
2003년 1월 11일 토요일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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