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어 서 있는 나를 보며


한해를 조용히 뒤돌아 본다.


지나버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고


오늘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지만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나눌수 있는


작은 농담 한마디의 여유...


그런 여유로 하루를 보내고 싶다.








하루를 너무 빨리 살아버릴 때가 있고


그저 무의미하게 살때도 있기에


가끔 마시는 커피 한잔에도


오고가는 작은 대화속에도


그윽한 향기와 따스함이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살지만...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다고 느끼고


언제나 사랑할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하루를 살고 싶다.








지금 나는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지만


넉넉한 마음이 있는 여유로움으로


희망있는 내일이 있다고 믿고 싶다.








가끔은 파란 하늘을 호수로 생각하고


하얀 눈송이를 꽃잎으로 바라보는


나만의 마음을 예쁘게 간직하며


보람있는 하루가 되길... 소망하고 싶다.








               한 솔 선 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