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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개7단과 둔 그 다음 판은 더 황당합니다 |
| 글쓴이 황당한자 조회 448 |
작성일 2003-08-24 오전 5:3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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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새벽 5시 쯤 바둑이죠... 님이 말씀한 그 바둑 다음판입니다.
막판에 빨대님이 다 이긴 바둑입니다... 그런데 변화가 일어납니다. 거의 다 둔 시점에서...
1. 막판에 귀에 침투한 돌(235수)을 손을 빼서 살려주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두 죽일 수 있는 돌두 이상하게 죽이지 않고(계속 착각이었다고 칠까요?)
2. 드뎌 거의 막판에 생긴 패... 상대방의 착각이었는지 그 패를 안받으면 대마가 죽는데... 상대방이 안받아 이제 대마만 잡으면 되는데...(문제의 286수)
대마두 안잡고(이건 정말 17급 정도 수준이라면 누구나 대마 잡았을 것임...그럼 그냥 불계승인데도 이상하게 안잡고)
3. 그래두 마지막으로 반집승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294수째)...패싸움을 많이 진행한 바둑이라 상대방은 거의 패가 없었고...빨대님은 패가 많았음... 근데두 패를 안하고 그냥 양보하여 자기집을 도리어 한 집 메꾸고.... 그래서 결국 1.5집 패배. (패만 이겼다면 반집승인데)
황당했다는 말밖에...그전의 빨대님의 날랜 행마와 화려한 수읽기는 사라지고... 넘 황당해 말도 제대로 안나와... 이렇게 말도 끝못내겠음
기보 함 보세여...
정말 실망해서 아프로 빨대님 다시는 쳐다도 안 볼 것임.
(이 글에 빨대님의 님자를 붙이는 것두 사실 역겹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느라 붙임.)
........
(참고로 이 대국은 빨대님과 상대방의 배당률이 거의 비슷했던 대국입니다. 상대방이 그리 잘 알려진 초고수는 아니었는데도 말입니다. 빨대님과 배당률이 서로 비슷할려면 어느 정도 초고수여야 하지 않았을까여? 아니면 50수 이전에 무지하게 판이 망가졌다거나...근데 별로 망가져보이지도 않습디다~ )
2003. 8. 24 완존히 똥밟은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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