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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전에도 관전도가 있는데(한동안 조용하더니...) |
| 글쓴이 돌의 美學 조회 442 |
작성일 2003-10-31 오후 4: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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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사범님에 대한 언행에서 한동안 조용하더니만 다시금 예에 벗어난 대화들이 오가기에 안타까워 몇 말씀을 올립니다.
오로의 7단.
저는 대단한 기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기력이지요. 설령 초절정사범님이 아니고 일부기우들이 말하는 물7당이라도 말입니다.
대국실에서의 한 장면.
"대마가 죽었네..이젠 던져야겠다"
"안던지고 더이상 뭘 두려고 저러지? 시간승 하려나?
"매너꽝이네"
"7단도 아니네"
여러분!
꼭 이렇게 말을 해야하는지요?
물론 이해를 못하는건 아닙니다. 내가 베팅한 사범님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과 행여나 다 이긴 바둑을 실수로 지지않을까 하는 노파심이나 초조감에서 하는 말들이라는것을 이해 못하는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다는 이 생각을 지을 수가 없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국사범님들이 포인트에 목이메여 대국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아마 대다수 사범님들은 대국 그 자체를 즐기고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 작은 여유를 가지고 머리도 식힐겸 대국하는것 또한 없지는 않을것입니다.
연작과 봉황이 있지요.
제 아무리 연작이 안다해도 어찌 봉황의 마음을 알리오. 너무 비약한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수이신 사범님들의 바둑내용이나 그 대국에 이러쿵 저러쿵하는 그자체가 넌센스라고 감히 말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급기력의 쌔까만 하수이지만 그것도 급기력의 기우님들이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그 사실에 정말 우습기도 합니다.
여러분!
사범님들의 대국 그 자체를 보면서 즐기고 기력도 향상되며
베팅도 곁들여서 하면 더 재미있고 좋지않을까요?
우리모두 포인트에 목이메는 바보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설령 목이 메엿다하여도 대국사범님께 최소한의 에를 갖추고 결례를 하는 언행은 지양되어야 할것입니다.
베팅에서 이기면 기분좋아 "홍길동사범님 최고이고 멋쟁이" 베팅에서 지면 "그바둑을 지냐? 홍길동사범 7당맞냐?"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 이러지는 맙시다.
한동안 이런 말들이 없었는데 여즘들어 부쩍 자주 듣기에 몇자 적었습니다.
돌의 美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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