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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커제의 도발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신진서 "커제의 도발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농심배] 김수광  2021-02-25 오후 07:11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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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25일 끝난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선수 커제 9단을 이기고 난 뒤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내용이다.

- 대국을 되돌아 본다면 ?
“바꿔치기 이후에 형세를 낙관했다. (커제 9단이) 잘 뒀으면 만만치 않았을 텐데 형세판단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 상변 붙여가면서 내가 거의 이겼다고 봤다.”

- 우승을 견인하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판은 ?
“확률적으로는 다 비슷했던 것 같은데, 내가 느끼기엔 양딩신 9단과 둘 때 중앙에서 많이 추격당해 힘들다고 봤다. 그때가 제일 위기였다. 그 바둑을 이기면서 기세를 탄 것 같다.”

- 커제 9단과는 올해 첫 대국이었다. 특히 커제에게 이긴 느낌은 ?
“커제 9단이 나한테 이길 때마다 도발적인 멘트를 했다. 결승에서 무너지고 나면 많이 힘들고 쓰러지고 싶은데, 그때마다 커제 9단이 도발적인 멘트를 해줘서 오히려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고, 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

- 그중 뼈에 박힌 말은 ?
“삼성화재배에서 나를 이긴 이후 커제 9단이 ‘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기분은 나빴지만 그렇게 해준 것이 삼성화재 끝나고도 나를 열심히 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 두 개의 세계대회(응씨배·춘란배) 결승에도 올라 있다. 준비는 ?
“반드시 우승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 농심신라면배에서 전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반전이 되어 기쁠 것 같다.
“첫판 탕웨이싱과 둘 때 굉장히 부담을 느꼈다. 중반까지 바둑도 만만치 않았다. 그 바둑을 이기면서 부담감이 좀 줄어들었고 연승을 하면서부터는 오히려 편안하게 뒀다. 뒤에 박정환 9단도 있었고.”

- 신민준 9단이 근래 세계대회에서 커제 9단을 꺾고 우승한 게 자극이 좀 됐나 ?
“바둑을 워낙 잘 두고 이겨서 당연히 우승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자극보다는… 많이 축하를 했고 저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지금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
“그런 건 없고, 평소보다 더 쉬면서 지낼 것 같다.”

- 연승전은 피로도 누적되 수 있고, 한편으로는 자신감도 낼 수 있는 방식이다.
“2~3시간 바둑이면 마이너스가 클 텐데, 농심신라면배는 장고기전은 아니라서 보통 연승하는 기사가 … 이번에는 좋게 작용한 것 같다.”

- 체력보강을 위해 운동하나?
“평소는 매일 러닝머신을 조금씩 하는 편인데, 이번 농심신라면배 때는 경기 준비만 하느라 하지 않았다.”

- 커제 9단이 LG배 결승에서 지고서 울었다. 변한 게 있는 것 같나 ?
“언제든지 5대5다. 커제·박정환 이런 선수들은 내가 몇 판을 더 이겨도 5대5, 져도 5대5다. 약했졌다 강했다보다는 그때그때 잘 두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

▲ 목진석 한국바둑국가대표팀 감독(왼쪽부터), 신진서 9단, 신민준 9단이 트로피를 들고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커제가 가장 어려운 상대인가 ?
“중국선수라면 누구와 두어도 힘들다. 세계대회 결승까지 가려면 최소 고비 두번을 넘어야 한다. 힘들다.”

- 온라인대국이었다. 대면대국과의 차이가 있다면 ?
“방해 받는 게 없어서 좋다. 삼성화재배까지는 분위기 자체가 세계대회 결승이라는 느낌이 잘 안 났는데, 이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성적도 좋았고 바둑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대면 대국보다 집중이 더 잘 됐던 것 같다.”


- 뒤에 박정환 9단이 남아있었지만 자신의 손으로 끝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겠다.
“뒤에 박정환 9단이 아니라 절예(중국AI)가 있다고 해도 내 손으로 끝내고 싶은 건 당연하다. 그 마음은 그렇지만, 부담감 면에서는 좀 나았던 것 같다.”

- 예전에 박정환 선수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한 적 있다. 박정환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마음의 짐이 많이 덜어졌다. 저번에 너무 죄송했는데, (박정환 선수가) 판팅위 선수와 대국했을 때 더욱 그랬는데, 내년에도 같은 팀이 되어서 같이 잘하고 싶다.”

- 대국시작할 때마다 표정이 좀 안 좋아 보이기도 한다.
“약간 피곤하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 일본선수와 둘 때는 회색 재킷을 입고 중국 선수과 둘 때는 갈색 재킷을 입는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두다 보니 두 세번째 판부터는 그렇게 되었다. 평소 징크스라는 걸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대국 중에 차를 마시면 승률이 안 좋다고 느꼈는데, 요즘엔 그런 거 없다.”

- 연구하는 방식의 변화가 있나 ?
“인공지능에 시간을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내 바둑 복기 하는 시간은 좀 줄었다. 특별한 달라진 건 없다. 대국 없을 때는 인터넷 바둑 몇 판두고, 인공지능과도 대국하고 그런 것 같다.”

- 특정한 상대를 놓고 연구하기도 하는가 ?
“세계대회 다음 상대를 타깃을 놓고 연구한다. 상대가 두는 모든 바둑을 보고 분석해본다. 상대가 안 정해져 있으면 내 방식대로 한다.”

- 신공지능이란 별명 어떻게 생각하나?
“인공지능처럼 둘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은 별명인데, 지금까지 버그를 많이 일으켜서… 앞으로는 별명에 걸맞게 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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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길 확률이 높은지를 인공처럼 판단할 수 있나 ?
“흐름을 보면 대충 알 수 있다. 흐름을 본 뒤에 형세판단한다. 두 개가 완전히 다르면 유불리 생각하지 않고 둔다. 수치가 똑같으면 그에 맞춰 둔다.”

-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우승,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
“이렇게 4연승 5연승해서 단체전 우승을 견인하는 건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결정한다는 건 뿌듯한 일이다.

- 편안해 보인다.
세계대회 결승이 두개 남아 있긴 하지만 일을 하나 해치운 것 같아서 편안해 진 것 같다. 다시 긴장한 것 같다.”

- ‘오늘 한판을 놓고 누가 세계 일인자냐’ 라는 타이틀도 중국언론에서 나왔다.
“응씨배·춘란배가 중요할 것 같다. 둘 다 우승을 한다면 (일인자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련기사 ○● ‘사람이 아니올시다’ 신진서 5연승하며 ‘농심배’ 한국 우승 견인 (☞클릭!)
관련기사 ○● 신진서, 농심배 우승 놓고 커제와 건곤일척 대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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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ung |  2021-03-12 오전 11:14:00  [동감0]    
응씨배도 이겨 주세요^^
옷쫑 |  2021-03-01 오후 2:44:00  [동감0]    
신진서 전관왕 퐈이야
술익는향기 |  2021-02-27 오후 9:23:00  [동감0]    
= 커제가 가장 어려운 상대인가 ? =

흠... 요번 농심배에서 커제 이기는게 가장 쉬웠어요...

(커제를 위해서 최소한 이정도 멘트는 날려 줬어야 하는것 아닌지... 그래야 커제도 자극을 받
아 이를 악물고 좀더 바둑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까?)
소수겁 |  2021-02-27 오후 7:08:00  [동감0]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그런데 왜 마스크를 안쓰냐? 여러군데 마스크 안쓴 사진이 나왔던데 인터뷰하는 기자, 사진기자들이 그렇게 요구했나? 모든게 용서가 돼서? 모범을 좀 보이면 어떨까?
낭만 |  2021-02-27 오전 7:37:00  [동감2]    
인간이 둘 수 없는 바둑을 보여 주겠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작년에 신진서가 이런 뜻의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말을 한 뒤에, 커제에게 바둑을 지고나니 게시판에 신진서를 비아냥거리는 글이 올라오기
도 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무언가 깨달은 바가 있구나하며 받아들였다.

이번 승부의 결과는 그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주었다.
깨달은 바 그것, 인간이 둘 수 없다는 그 바둑.
그걸 더욱 갈고 닦는다면, 가히 세계 무적이 될 것이다.
감사해요, 신진서! 그대가 있어 삶의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감성느와르 |  2021-02-26 오후 9:43:00  [동감1]    
커제는 졌다고 징징짜지말고 상대방입장에서도 생각해보길 바란다.
510907 |  2021-02-26 오후 5:31:00  [동감2]    
사랑합니다 신진서 사범. 우리나라는 양신 보유국.바둑팬으로서 너무도 기쁜날 입니다
tjddyd09 |  2021-02-26 오후 4:40:00  [동감1]    
절예, 카타고가 추천한 블루스팟만 골라서 두는 신공지능 신진서, !!~~~ ㄷㄷㄷ
중국대 들이 신진서 몸수색 해보자고 할거 같은데 ,,, 쩝 ~~~~~
최선을. |  2021-02-26 오후 2:08:00  [동감1]    
신진서9단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비익조 |  2021-02-26 오후 2:06:00  [동감3]    
현재 프로기사의 절정기는 20대라고 하는 것이 거의 정설로 굳어진 상황입니다만, 저는 다
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바둑이 출현하기 전에는 1인 절대고수라는 것은 있
을 수 없었고, 초절정고수라고 하더라도 실력이 종이한장 차이였기 때문에 30대 이후로는
체력적인 문제로 정상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는 인공지능이라는 걸출한 스승이 있고, 인공지능의 정수를 이해한 기사는 다
른 기사들과 격차를 벌리는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30대에도 월등한 실력으로 전성
기를 누릴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아울러, 신진서9단은 이미 다른기사와 상당한 격차를 벌렸다고 보이기에 향후 몇년간 전인
미답의 고지인 90%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딥소트(Deep Thought) 신진서 9단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tjddyd09 |  2021-02-26 오후 12:39:00  [동감3]    
(환 ) 장하다 !!!!!(영 )
우리의 건아 신진서, 신공지능,
중국 1,2위, 일본 1,2 위를 보내 보렸다, ㅋㅋㅋ

이제 지구상에 인간계 에서 진서의 상대는 없다,

인공지능 & 신공지능 신진서의 10번기를 추진 하라 !!!!!!!
원대추 |  2021-02-26 오전 11:38:00  [동감1]    
세계대회 9연승 정말 대단합니다 !
쭉쭉 뻗어 나가기 바랍니다
TS엘리어트 |  2021-02-26 오전 11:10:00  [동감3]    
바둑인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기뻐서 이긴 판을 보고 또 보고했다. 장하다. 신진서
프로, 커젤눌러 이겨 더욱 장하다!!
7942ek |  2021-02-26 오전 9:51:00  [동감2]    
신진서 프로 듬직하다. 판팅위 눌러 준 기표도 정말 큰 일 했다. 오늘을 마음껏 즐기세요.
Godlove |  2021-02-26 오전 9:48:00  [동감2]    
실력은 진작 세계1인자 이었지만 웬지 커제의 심리전에 많이 밀리는 것이 아닌가 염려했었
는데 커제의 도발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는 신9단의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놓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세계바둑계를 평정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응창배, 춘란배도
정상급 기사들과는 승률은 50%라는 겸허한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정진해 나간다면 바둑
팬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도 기쁨의 선물을 뜸뿍 줄 것으로 믿습니다.
rhdeks13 |  2021-02-26 오전 7:06:00  [동감4]    
현재 세계 1인자는 누가 뭐래도 신진서가 맞다.정말 장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승승장구만이 있을뿐이다.
신진서 화이팅~
eflight |  2021-02-26 오전 2:55:00  [동감2]    
상하이대첩을 재현해주다니... 장하고 고맙다 신진서.
앞으로 더 정진해서 이창호같은 대기사가 되어주길 바란다.
박정환과 신민준도 마찬가지.
앞으론 양신박이 세계무대를 주름잡을 일만 남았네요.
바둑정신 |  2021-02-26 오전 2:10:00  [동감3]    
농심배를 비롯해서 최근의 그의 트렌드는 쾌검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나흘간의 대결에서 그는 시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손에 검을 들고 상대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찔러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래서, 생각나는 것이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다른곳에서는 비도탈명)에 나오는 아비(비도탈명에서는 낭천)이다. 그는 소설의 두번째 주인공이나 고난을 뚫고 나중에 크게 성공한다.
어쨋든 그런 생각이 들었고, 최근에 신진서와 비슷한 기풍을 보이는 사람이 이창석 선수다. 그도 최근의
바둑을 보면 쾌검을 구사한다.
술익는향기 |  2021-02-26 오전 1:38:00  [동감6]    
한국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방해 받는 게 없어서 좋다... 이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성적도 좋았고 바둑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대면 대국보다 집중이 더 잘 됐던 것 같다=

쾌적하게 대국에만 집중할 수 있게 컴퓨터, 책상, 공기, 가습기, 조명, 소음 등등... 최선의 바둑 환경을 세팅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싶습니다. 뉴스 스포트 라잇은 받지 못했지만, 요번 우승에 큰 도움을 준 숨은 공로자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황소걸음1 |  2021-02-26 오전 12:41:00  [동감2]    
현제는 분명 신진서가 세계 1인자가 확실하다
커제시대는 끝났다
신사범 초심 일지말고 꼭 롱런하여 역사를 만들어주길 ~
rjsrkdqo |  2021-02-25 오후 11:50:00  [동감0]    
^0^
머차가뜨 |  2021-02-25 오후 9:40:00  [동감6]    
이창호 사범님의 5관참장이 오늘 재현되었군요.
다른 점은 뒤에 박사범님이 버틴다는
점... ㅎㅎ
물 들어올 때 배 띄우라고 했지요.
을씨배, 춘란배 만선 하시길.
레지오마레 |  2021-02-25 오후 9:33:00  [동감3]    
신박한 한국바둑
신신박한 대한바둑
향후 10년을 가라!!!
ajabyu |  2021-02-25 오후 9:17:00  [동감3]    
드디어, 맏형 박정환을 필두로, 신진서, 신민준이 한국 바둑 중흥의 트로이카 시대를 연것 같아, 바둑팬으로 너무 박갑고, 앞으로가 들뜨는 기분이네요. 기대됩니다.

과거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의 4대천황시대처럼 흐믓하게 바둑을 즐기게 생겼네요.
흐뭇하다..흐믓해~~
소수겁 |  2021-02-25 오후 9:17:00  [동감5]    
그 옛날 이창호가 홀로 마지막 5연승을 해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신화가 재현되었다. 다시 이창호의 세계대회 우승, 국내대회 우승의 모든 신화를 깨고 이 험난하고 준걸들이 넘쳐나는 세계바둑에 신진서시대를 열어갈 것을 기원한다.
everretn |  2021-02-25 오후 8:41:00  [동감2]    
신진서는 어떨까? 나는 이번 농심배를 비롯해서 최근의 그의 트렌드는 쾌검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나흘간의 대결에서 그는 시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손에 검을 들고 상대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찔러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래서, 생각나는 것이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다른곳에서는 비도탈명)에 나오는 아비(비도탈명에서는 낭천)이다. 그는 소설의 두번째 주인공이나 고난을 뚫고 나중에 크게 성공한다.
어쨋든 그런 생각이 들었고, 최근에 신진서와 비슷한 기풍을 보이는 사람이 이창석 선수다. 그도 최근의
바둑을 보면 쾌검을 구사한다. 그의 쾌검은 신진서에 닿을지 어떨지 ... 올해의 관전 포인트가 될까.
영현바둑짱 창석이 어머니~ 응원합니다^^  
tjddyd09 호곡 !!!~~~~ 창석이 엄마 ㅡㅡ;; ㄷㄷㄷㄷㄷㄷㄷ  
everretn |  2021-02-25 오후 8:40:00  [동감1]    
바둑 tv 10년 넘게 보면서 들은 풍월이 있고 예전에 읽은 무협소설이 생각나 몇 마디 남겨본다
원래 이런 글은 좋은 일이 있을 때나 한번 쓰는 것이지 많이 쓰는 사람은 아니다.
바둑은 누군가가 말했듯이 무협소설과 닮은 점이 많다. 이세돌 선수가 대국이 없을 때 무협소설을 즐겨
본다고 언젠가 인터뷰한 기억도 난다. 어쨋든 그 닮은 부분중에 한 가지를 들자면 성명절학. 비록 최근에 인공지능으로 인해 바둑의 기풍이라는 것이 많이 희석되어 버렸으나, 바둑을 둘 때 그 사람의 특징까
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성기 이창호의 부동심은 사조영웅전의 구양신공, 이세돌의 시간공격, 흔들기는 신조협려 양과의 독고구검, 박정환의 균형감각, 타개는 의천도룡기 장무기의 무공(장무기는 나중에 유명한 무공을 모두 얻음)을 연상시킨다.
stepanos |  2021-02-25 오후 7:44:00  [동감10]    
축하 축하!!! 지난번 대회 때 박정환9단에게 미안했었다고 했는데, 정말 신9단 손으로 커제까지 이기고 끝낼 줄은 몰랐네요. 아니 몰랐다기보다 그렇게 해 주기를 당연히 바랐지만, 너무 설레발치다 망칠까 조심스러웠고, 한걸음 한걸음 더 다가갈 때마다 더 조바심도 났었고요. 여하튼 신9단 이번에 두는 거 보니까 확실히 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정환에 이어 세계 최고로 우뚝 서는 거 같습니다. 전에는 신9단을 조훈현-이세돌 라인으로 보았지만, 이제는 그들의 날렵하고 날까로운 행마, 그리고 잔수의 수읽기에 더해 이창호9단의 두텁고 거의 매 수 80% 이상의 좋은 수들만 두던 스타일까지 보태져서 거의 최강이 된 거 같습니다. 그들의 약점이었던 경솔한 수들은 거의 사라지고 두텁고 못해도 80% 이상의 수들만 두다가 이길 순간이 오면 그때 확실하게 낚아채는 그 능력은 이제 믿고 볼 수 있는 수준이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신민준9단과의 LG배 때도 이야기했지만, 커제도 이제는 완전 전성기에서 조금은 내려가는 상태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전성기 때만큼은 못해요. 그렇다면 더더욱 신9단이 세계최고의 기사 수준에 다다랐다고 생각합니다. 응씨배만 이긴다면 그걸로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부담줄 생각은 없지만, 반드시 응씨배 꼭 우승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리라 봅니다.
510907 |  2021-02-25 오후 7:42:00  [동감2]    
장하다 세계 일인자 신진서 겸손. 또 겸손
유하 |  2021-02-25 오후 7:42:00  [동감2]    
1인자가 한사람인 것보다 여러명인 것이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 박정환과 신박한 쌍박관계를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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