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의 '4년 후'를 기대하며
박정환의 '4년 후'를 기대하며
40만 달러의 사나이는 중국의 '판팅위'
[제7회 응씨배 시상식과 폐막식] 박주성  2013-03-08 오전 00:50   [프린트]
▲ 응씨배 7번째 우승자 판팅위


"중앙 대마의 생사를 확신하진 못했다. 하지만 감각적으로 이렇게 둬야 기회가 생긴다고 느꼈다." - 결승 4국 내용에 대해 판팅위 3단이

제7회 응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이 2013년 3월 7일, 시상식과 폐막식을 끝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우승자는 중국의 판팅위 3단이다. 박정환 9단은 결승 5번기에서 1승 3패 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응씨배 우승상금은 40만달러(한화 약 4억 4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백번필승'으로 진행되던 이번 결승에서는 4국이 가장 아쉬웠다. 3국까지 두 기사 모두 응씨룰에서 주어지는 덤 8점을 최대한 활용해 백을 잡으면 완벽한 승리를 보여주었기에 관계자들 사이에는 "4국은 박정환이 당연히 이기고, 5국 돌가리기가 승부다."라는 농담까지 나왔었다.

4국에서도 초반부터 줄곧 유리했던 박정환은 중앙 흑말을 잡지 못해도 공격하며 판을 정리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휘청거리던 대마가 교묘하게 살아버리자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문제는 사는 과정에서 크게 피해가 없었고, 선수마저 잡아 후반의 주도권이 흑에게 넘어갔다는 점이었다. 박정환은 벌점 2점차이를 더해 응씨룰로 5점패했다.

결승 4국이 끝나고 괴로워하던 박정환은 약간의 술로 아픔을 달랬다. 패인에 대해서는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흑 대마가 그렇게 사는 수를 보지 못했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대국 흐름에 일관성이 없었다. 천천히 가다가 갑자기 세게 둬 리듬을 잃었다."고 평했다.

박정환은 7일 열린 시상식에는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나왔다. 폐막식 인터뷰에서 박정환은 "대회를 개최해주신 응씨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응씨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비록 준우승이지만, 실력이나 경험 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 농심배로부터 이어진 장기체류의 영향은 없었다. 다만 상대보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다."는 감상을 전했다.

또 판팅위에 대해서는 "상당히 단단한 스타일이다. 한번 우세를 잡으면 역전시키기가 어렵다."면서 "아직은 한국의 신예들이 중국기사에 비해 실력이 약하고, 수도 적어 앞으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중국언론과 인터뷰 중인 박정환. 중국갑조리그 산동팀 매니저가 판팅위가 속해있는 산동팀으로 올 생각이 없냐고 묻자 박정환은 "산동팀은 아주 강하기 때문에 내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버 응씨배에서 우승한 판팅위는 "박정환 9단은 강하다. 모든 면이 세고, 특히 공격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보면 내가 운이 아주 좋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유난히 응씨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도 전기 우승자 최철한은 물론 이세돌, 이창호, 박정환, 원성진, 김지석까지 최강의 멤버가 출격했었다.

2012년 3월 벌어진 국내선발전에서 원성진과 김지석이 대표로 선정되었고, 시드를 받은 최철한,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과 함께 총 6명이 5월 2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제7회 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23일 벌어진 1회전은 대회에 첫 출전한 원성진, 김지석, 박정환이 나왔다. 1회전에서 원성진은 천야오예, 박정환은 미국대표 양후이런을 물리치고 16강에 올랐지만, 김지석은 중국의 추쥔에게 패해 탈락했다.

각국의 시드배정자가 모두 나오는 본선 2회전(16강)은 이틀 후인 5월 25일 열렸다. 이날은 한국의 이세돌, 최철한, 원성진이 각각 판팅위, 탄샤오, 구리에 패하며 대진표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이창호는 쿵제를 꺾었고, 박정환이 파오원야오를 물리치며 한국은 2명이 8강에 올랐다. 중국 4명, 일본 2명이 나머지 8강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서 5월 27일 열린 8강에서 이창호는 장쉬를 물리쳤고, 박정환이 전설의 조치훈을 넘었다. 8강 대진상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바둑팬들은 박정환의 실력과 이창호의 저력을 믿었다. 응씨배는 한번 정해진 대진표로 추첨없이 진행되기에 오히려 승패보다는 한국의 신구 최강자가 결승이 아닌 4강에서 만나는 것에 더 아쉬워했었다.

1회전에서 다카오신지, 2회전에서 이세돌, 3회전에서 탄샤오까지 한중일의 '역대 1인자'를 꺾은 판팅위도 주목을 받았지만, 그가 우승하리라고는 이때까지도 상상하기 힘들었다.


▲ 지난 본선 2회전(16강)에서 판팅위는 이세돌을 꺾었다. 국후 판팅위는 "상대가 누구인지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준결승은 4개월 후인 9월 23일부터 쓰촨성 청두 칭청호텔에서 시작됐다. 3번기로 벌어진 준결승에서 박정환은 이창호에게 2:0, 판팅위도 셰허에게 2:1로 승리해 젊은 강자들이 '새로운 시대'를 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12월 22일과 24일 벌어진 결승1, 2국의 장소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이었다. 결승 1국은 판팅위, 2국은 박정환이 이겨 1-1로 사이좋게 싱가포르 대전을 마감했다. 우승 후 판팅위가 가장 아쉬웠던 대국으로 결승 2국을 꼽으며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 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1, 2국을 통해 박정환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얻은 듯 하다.

해를 넘겨 2013년 3월 4일부터 상하이에서 이어진 결승국에서 판팅위가 3국에서 완승, 4국에서 역전승해 응씨컵 7번째 주인이 되었다.


▲ 우승자 시상에서 류스밍 원장이 우승자 판팅위를 악수로 맞이한다.

지난 24년동안 응씨배에서 우승한 기사는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창하오-최철한-판팅위뿐이다. 준우승자도 본선 시드를 주기에 박정환은 4년 후 다시 이 무대에 다시 설 것이다. 창하오와 최철한이 우승에 실패하고 다음 기에서 '재수(?)'에 성공한 선례가 있다. 준우승의 아픔은 당연히 앞으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박정환의 '4년 후'를 기대한다.

제7회 응창기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 결승 5번기
대국장소 : 1,2국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이샌즈 호텔, 3,4국- 상하이 응씨빌딩 8층 대국장

결승 1국 2012년 12월 22일 판팅위 180수 백불계승
결승 2국 2012년 12월 24일 박정환 156수 백불계승
결승 3국 2013년 3월 4일 판팅위 178수 백불계승
결승 4국 2013년 3월 6일 판팅위 299수 흑5점승


▲ 7일 저녁, 시상식장에 들어오며 중국언론과 인터뷰하는 판팅위9단


▲ 시상식장에서 판팅위는 화쉐밍과 위빈의 사이에 앉았다.


▲ 식전 건배제의에 일어선 한국선수단. 린하이펑 9단도 자리에 함께했다.


▲ 응씨재단 잉밍하오 회장(좌)과 중국기원 류스밍 원장(우)이 각각 응씨배 폐막식 인사말을 했다.


▲ 준우승 트로피를 든 박정환 9단


▲ 준우승 상금은 미화 10만 달러다.


▲ 응창기배를 상징하는 대형 트로피는 응씨재단에서 보관하고, 작은 기념트로피가 주어졌다.


▲ 40만 달러의 사나이, '판팅위'


▲ 키차이가 상당하다. 우승자, 준우승자의 기념촬영


▲ 어릴 적 스승이었던 권갑용 단장은 박정환을 위해 대회기간 내내 여러가지로 세심한 배려를 해주었다.


▲ 시종일관 무표정이던 판팅위는 마지막 촬영에서 기자들의 간청으로 딱 한 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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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  2013-03-09 오후 1:20:00  [동감0]    
인자 입니다,그러므로 장웨이지나 스위에,판탕위는 독보적인 구리나,콩쥐하고는 다르지요,아직까지는 그래도 세계1위는 이세돌 입니다,
kispaik ｜  2013-03-09 오후 1:16:00  [동감0]    
판팅위가 운이 좋아서 이긴겁니다,그렇다고 실력이 약하다는 뜻은 아니고요,중국에는 판팅위 정도의 실력이 있는자는 많지요, 우리나라도 마찮가지죠,최철환,박정환,박영훈,원성진,강동윤,백홍석등 세계대회 한쯤은 우승경험 있지요,이정도로 보면될것 같군요,,이세돌은 랭킹1위만 2009년 불미스런 일만 없었다면 몇십개월 1위를 했을겁니다,세계대회도 매년 1번이상은 꼭 우승 하지요,국내성적도 1인자지요,이게 실력이고 세계1
고요한돌 ｜  2013-03-09 오전 8:08:00  [동감0]    
사내 대장부가 살다보면 세상 앞에서, 남 앞에서, 또 자신에게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단지 져도 다시 일어서서 걷겠다는 마음, 최선을 다해서 가겠다는 자세, 그게 필요할 뿐입니다. 응씨배에서 우승하고픈 마음은 이해하지만 우리에겐 내일이 있으니까요. 아자아자. 박정환 화이팅!!!
rene ｜  2013-03-08 오후 11:18:00  [동감0]    
너무 상심하지 않기를... 늘 뒷심이 나약해 보입니다. 현실에서 승리는 뒷심이 좋아야 합니다. 당분간 다시 바둑 보지 않을 겁니다. 좋은 소식 들리면 그때 다시 희망을 갖고 싶습니다.
거북이일등 ｜  2013-03-08 오후 9:28:00  [동감0]    
판팅위 3단 아니 이제는 판팅위 9단, 무서운 괴물의 등장이네요. 앞으로 계속 주시해 봐야 겠습니다.
박정환 9단, 이번에 큰 대회에서 우승을 눈 앞에 두고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더 더욱 성장하여 앞으로 세계대회의 많은 우승과 함께 세계 1인자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박정환 9단, 화이팅 !!!
rdes ｜  2013-03-08 오후 9:11:00  [동감0]    
박정환이 자기또래중에선 제일 잘나갔지만 선배기사인 이세돌 구리 천야오예에게 밀리고 이
제는 후배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볼때 1인자가 되기엔 역부족인듯
seoul007 ｜  2013-03-08 오후 5:48:00  [동감0]    
박정환프로 아쉽지만 ~~~ 4년후엔 꼭 우승하길빕니다,
낼부터 모든세계대회 를 준비하여 반드시 우승하길응원합니다,
박정환 화이팅~
tomforever ｜  2013-03-08 오후 5:10:00  [동감0]    
이창호가 어렸을 때 동양증권배인가를 최초로 쟁취한 대국에서 다께미야의 우주류 속에서 한 간 밖으로 뛰느냐, 안으로 뛰느냐의 기로에서 해설자들은 밖으로 한 간 물러서는 게 정수라고 했는데 과감하게 한 간 침투하는 쪽을 택했었죠. 결국 타개에 성공해 세계 타이틀을 쟁취한 이창호는 안으로 한 간 뛰어든 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무리수라는 건 알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승리할 방법이 없었어요.라고 대답했죠.
tomforever 판팅위가 중앙의 미생마를 끌고 나가면서 강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니 당시의 이창호가 떠오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어렵다고 직감한 판팅위의 승부 감각은 적이지만 충분히 인정해 줘야 할 것 같네요. 끌려다니다 무기력하게 지는 것보다 옥쇄를 각오하는 사즉생의 결단과 그에 걸맞는 타개 솜씨는 한국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대단한 장점 같아요. 이번의 준우승을 거울삼아 박정환 9단은 실망하지 마시고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를 만드시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화이팅.  
성실해유 ｜  2013-03-08 오후 1:20:00  [동감0]    
마지막 마무리에서 약간의 방심이 패배를 가져온것 같네요. 하여간 박정환 사범이 못 두었다기 보다는 판팅위가 잘 둔 바둑 같습니다. 아쉽네요. 박정환 구단 힘 내시고 내일도 태양은 동해에 떠 오르니까! 다시 재충전해서 도약을 기원해 봅니다.
보도본부 ｜  2013-03-08 오후 1:09:00  [동감0]    
음,,,, 댓글들보니가 판팅위얼굴가지고 씹는데...
두기사얼굴을보고 판단한다면,,

우리의박정환기사얼굴은 온실속에서의 엄마젓살이빠지지않은 앳띤얼굴이구.
판팅위얼굴은 세상을 많이경험한 백전노장의얼굴임..

제삼자에게 둘중에누가이기겟읍니까하고 얼굴로만판단한다면
당근 판팅위지...

판팅위의얼굴좀보라.. 을마나 노련미가물씬풍기는지...
frcoeco ｜  2013-03-08 오후 12:58:00  [동감0]    
승부사는 항상 고독하다,저런 바둑을 지고나면 아쉬움에 한동안은 불면의 밤을 보내야만한다,,승부사는 항상 외롭다,,어릴 때부터 백발이 성성할 때까지 승부사로 지낸다는 건 더욱 고독하다,,,
진흙 ｜  2013-03-08 오후 12:46:00  [동감0]    
판팅위 정말 나이에 비해 너무 늙어 보인다..
SPAnalyser ｜  2013-03-08 오전 11:47:00  [동감0]    
4년뒤 보다 당장 심기일전해서 세계대회 우승[개인전]을 해야한다.
박스포석 ｜  2013-03-08 오전 10:41:00  [동감0]    
이창호는 석불이고 판팅위는 쇠불이라고 불러주면 좋을 것같습니다. 박정한 구단이 마음의 평화를 구하고 이번기회를 통하여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나같은 보통사람은 아직도 미치고 팔짝 뛸텐데, 박정환사범의 웃는 모습을 보니 대인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김동은 ｜  2013-03-08 오전 9:46:00  [동감1]    
15살 때의 이창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별로 웃지도 않고 그냥 먼산 보는 모습.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는 그런 느낌. 이창호처럼 적어도 10년은 세계를 호령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나뿐인가.
백골저격수 ｜  2013-03-08 오전 9:17:00  [동감0]    
중국에 새싹들 유학보내야겠군
예전에는 일본국에 유학갔는데

중국에 가기는 존심이 상할까?
존심이 어딨어 배워서 이기면 짱땡이지......
도라온맹호 ｜  2013-03-08 오전 8:50:00  [동감0]    
판팅위, 우승하면 뭐하노- 그 더러운 인상으로- 소고기나 사 무라...
세빌라 거울 보면 안부끄럽냐......  
lobert 중국기사들의 성적내는 이유는 그저 배고프기 때문이죠.

어렸을때부터 공산주의적인 집단 감금시키고 바둑 교육을받기 때문에

공장에서 찎어내는듯한 주입식 느낌이 기사들이 많아요. 판팅위도 그 부류죠.

윤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처럼 나이에 맞게 자유롭고 민주주의적인 바둑체계하고는 현실과는 다르죠.  
lobert 또한 정신상태부터 다르죠 우리나라 기사들은 바둑두다가 다른사업 하지 뭐 그러겠지만...중국기사들은 바둑으로 성공못하면 가족들이 당장 굶어 죽습니다.

가끔 바둑인들 보면 꼭 한국과 중국의 사회체계가 같은줄 알고 착각하시는데 전혀 다르죠 중국은 공산주의적 시스탬이고...한국은 민주주의적 시스탬입니다.바둑도 차이가 나는겁니다.  
lobert 판팅위 얼굴을 보세요.,..저 나이에 천진난만한 얼굴은 없고 우승했어도 슬퍼보입니다.저게 사람인가요?바둑에 짜맞쳐진 로보트죠.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식 바둑교육의 차이라고봅니다.중국 올림픽선수들 훈련하는거 보시면 알겠지만 이건 상상을 초월하죠.어린 아이에게 유격훈련같은걸 시키면서 비윤리적인 부분이 많습니다.애초에 세계대회에 정신무장부터 다르죠
 
김동은 공산주의식 교육이 성적을 잘 낸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국적이나 살펴보고 말씀하시죠. 잘사는 나라 선수들이 훨씬 성적이 좋습니다. 실력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는 관심없고 그냥 헝그리정신만 강조하는군요. 제대로 가르칠 생각은 없고 두드려 팰 생각만하는 폭력 교사 같은 말씀.  
도라온맹호 ｜  2013-03-08 오전 8:48:00  [동감0]    
박정환 9단, 한번의 실패는 병가지 상사입니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영광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별그림자 ｜  2013-03-08 오전 7:58:00  [동감1]    
판딩위의 저 무표정. 침착함 전성기의 이창호 사범을 보는 듯 합니다...
물건은 물건입니다ㅡ
티큐 ｜  2013-03-08 오전 6:27:00  [동감0]    
천재를 이긴 괴물천재.
polykim ｜  2013-03-08 오전 5:15:00  [동감1]    
판팅위 9단, 놀랍고 그 담대함과 혜안...침착함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앙 대마 버티는 시점에서 감각적으로 그렇게 몰고 간 실전 감각과 패기. 우승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입니다.
polykim ｜  2013-03-08 오전 5:12:00  [동감1]    
결국...조훈현, 서봉수, 이창호, 유창혁님은 진정 한국바둑의 거목이네요. 최철한은 두번에 걸친 도전과 집념을 평가할만하지만 결승에서 이창호9단을 만난 것이 다분히 운도 작용한 측면도 있읍니다. 굵은 거목이 또 나타날 것을 믿고, 다음 기에는 이세돌 9단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쿠키왕자 ｜  2013-03-08 오전 2:42:00  [동감0]    
박정환9단 다음대회에서 꼭 우승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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