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중국 갑조리그가 13일 15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우승팀을 가릴 플레이오프 진출 상위 여덟 팀을 가렸다. 팀 순위는 청두-S항저우-장시-르자오-장쑤-시장-충칭-L항저우 순서다.
한국기사는 나현을 뺀 일곱 명이 출전했다. 신진서 · 박정환 · 변상일 · 김지석 · 강동윤이 승리했고, 신민준 · 이동훈이 패했다. 박정환은 정규시즌 14승1패로 최다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지난 삼성화재배 결승 패배 이후 40일 만에 커제를 만나 설욕했다.
작년 10월 열린 LG배 본선 4강 이후 410일 만에 커제에게 맛 본 승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커제에게 승리를 거둔 신진서는 11승 2패했지만, 이 승리로 올해 전체 통산 승률 90%를 회복했다. 커제는 11승 4패, 소속팀 베이징은 11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변상일은 8승 2패, 강동윤 8승 3패, 이동훈 8승 5패, 김지석 8승 7패, 나현 6승 3패, 신민준 3승 7패를 기록했다. 한편 시바노 도라마루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퉁멍청에게 이겼다. 일본기사가 갑조리그에서 승리한 건 17년 만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1승 2패다.
14일부터는 플레이오프가 시작한다. 정규리그 상위 8팀이 챔피언을 가린다. 성적 하위 8팀도 을조리그 강등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포스트시즌은 23일까지 이어진다. 각 라운드는 한국시간 낮 12시부터 열린다.
■ S 항저우팀(쑤보얼항저우, 苏泊尔杭州队)
롄샤오, 리친청, 셰커, 루리옌, 왕타오, 신진서
■ L항저우(룽위안밍청항저우, 龙元明城杭州队)
딩하오, 샤천쿤, 우광야, 천한치, 지샹, 이동훈
■ 베이징(民生信用卡北京队)
커제, 판인, 투샤오위, 쑨텅위, 천하오신
■ 장쑤(华泰证券江苏队)
미위팅, 자오천위, 천셴, 황윈쑹, 황신
■ 상하이J(上海建桥学院队)
리웨이칭, 후야오위, 왕싱하오, 황춘치, 류스전
■ 청두(成都懿锦控股队)
당이페이, 구링이, 랴오위안허, 마이차오, 박정환
■ 장시(江西队)
구쯔하오, 쉬자양, 펑리야오, 양카이원, 변상일
■선전(深圳宏发队)
스웨, 타오신란, 선페이란, 룽이, 스예라이, 신민준
■ 충칭(重庆队)
구리, 양딩신, 셰허, 리쉬안하오, 허위한, 리샹위
■ 산시(山西华舰体育队)
탕웨이싱, 셰얼하오, 왕저진, 천정쉰, 리위앙
■ 저장팀(浙江体彩队)
탄샤오, 퉁멍청, 장타오, 장치룬, 란톈
■르자오(日照大象房屋队)
장웨이제, 판팅위, 저우루이양, 이링타오, 추이찬, 시바노 노라마루
■ 시장(西藏阜康)
천야오예, 퉈자시, 천하오, 장창, 차이징, 강동윤
■ 톈진(加加食品天津队)
리청선, 멍타이링, 황징위안, 야오샤오퉁, 왕스이
■ 취저우(衢州烂柯棋院队)
한이저우, 천쯔젠, 리저, 딩스슝, 차이원신, 김지석
■ 상하이Q(上海清一队)
랴오싱원, 차오샤오양, 황밍위, 천이춘, 청자예, 쉬하오홍, 나현
2020 갑조리그는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는 60초 5회를 준다. 속기전은 1시간, 30초 3회로 치러진다.
▲ 커제.
▲ 박정환.
▲ 스웨.
▲ 최종라운드에서 한국선수들의 성적은 5승 2패.
▲ 김지석.
▲ 변상일.
▲ 이동훈.
▲ 신민준.
▲ 일본선수 시바노 도라마루(사진)는 퉁멍청에게 214수 만에 백불계승 했다.
▲ 한국, 일본 선수와 대결 중인 중국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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