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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첫 판 가져가
박정환,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1국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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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1시 30분, 박정환과 박영훈의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제1국이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 진두진딩 그랜드호텔 3층 특별대국장에서 막을 올렸다. 박정환은 본선 64강에서 퉈자시, 32강에서 저우루이양, 16강에서 전기 챔피언 커제를 꺾는 등 중국의 세계 챔피언 출신 우승 후보들을 연파한 데 이어 8강에서 천쯔젠, 4강에서 셰커 등 쟁쟁한 중국 기사 다섯 명을 탈락시키고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4강에 올랐던 박영훈 역시 리비치, 퉁멍청, 왕하오양, 판윈뤄, 리쉬안하오까지 중국 기사들에 연달아 승리하고, 지난해 12월 11회 춘란배 결승 진출에 이어 11개월 만에 세계대회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30일 오후 4시(한국 시각)에는 왕루난 8단의 공개 해설이, 31일 같은 시간엔 녜웨이핑 9단의 공개 해설이 대국장 옆 공개해설장에 준비 되어있다. 결승 5번기 12월 30일(토) - 1국 l 해설 조인선 12월 31일(일) - 2국 l 해설 김성진 01월 02일(화) - 3국 l 해설 박창명 01월 04일(목) - 4국 l 해설 변상일 01월 05일(금) - 5국 l 해설 변상일 사이버오로에서 박정환 vs 박영훈 대국 해설을 맡은 국가대표 영재 코치 조인선 4단은 "객관적으로 박정환의 우세가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박영훈은 침착하게 대국을 이끌어 자신의 장점인 끝내기에서 승부를 보는 작전을 택할 것 같다."라고 경기 예상평을 말했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圍棋)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덤은 7.5집이다.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 10분 전 대국장에 입장한 박영훈. 대회 관계자가 핸드폰을 가지고 왔는지 묻자 "방에 두고 왔다."라고 대답했다.
 ▲ 차만 준비되어 있고, 커피가 없는 것을 본 박영훈이 커피를 요청했다.
 ▲ 자리에 앉아 상대 박정환을 기다린다.
 ▲ 발 디딜 틈 없는 취재 열기.
 ▲ 대국 시작 5분 전에 입장한 박정환도 커피부터 챙겼다.
 ▲ 왕루난 심판이 핸드폰을 꺼내 핸드폰 관련 대회 규정을 설명한다.
 ▲ 돌을 가리는 두 기사. 박정환이 돌 하나를 선택했다.
 ▲ 틀려서 백을 쥔 박정환.
 ▲ 대국 전 인사.
 ▲ 대각선 포석을 선택한 박정환.
 ▲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1국이 시작됐다.
 ▲ 대국장 내에 마련 된 화장실.
 ▲ 대국장으로 향하는 로비.
 ▲ 30일 오후 4시(한국 시각)에는 왕루난 8단의 공개 해설이 있다. 대국 시작 시각 1시간 전부터 자리 한 사람들이 보인다.
 ▲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이 펼쳐지는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 진두진딩 그랜드호텔 로비.
 ○●… 6보) 박정환, 284 수 끝에 박영훈에 백 불계승 거두고 선취점 따내    ○●… 5보) 박정환 승리 매우 유력 (268수 진행) 268수 현재, 박정환의 승리가 매우 유력하다. 사이버오로에서 해설중인 조인선 4단은 "지금은 차이가 제법 난다."라고 말했다.  ▲ 니장건 몽백합 회장이 검토실을 찾았다. 바둑을 좋아한다는 니장건 회장은 검토실 입장과 동시에 자리를 잡고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왼쪽 니장건 회장, 오른쪽 혁성 이철용 대표.)
○●… 4보) 뜨거운 공개해설 현장 박정환-박영훈 대국을 공개해설 중인 자첸 1단과 왕루난 8단. 자첸 1단은 '열렬한 박영훈 팬'이라고 한다. 명지대학원을 졸업해 한국어를 잘한다  ▲ 자첸 1단(왼쪽), 왕루난 8단(오른쪽).
 ▲ 공개해설장을 꽉 메운 바둑팬. 앞 줄 맨 오른쪽을 비롯해 몇 자리는 간이의자에 앉아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 3보) 초 근접 형세 (180수 진행) 180수 현재 돌바람은 흑의 승률을 50.9퍼센트로 보고있다. 굉장히 미세하다.  ▲ 미세한 형세.
○●… 2보) 박정환 유리 (98수 진행) 오로 해설을 맡은 조인선은 98수 시점에서, "박정환이 빈틈 없이 잘 두고 있다. 바둑이 박정환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느낌이다."라며 내가 흑(박영훈)이라면 굉장히 답답할 것 같다."라고 형세를 일축했다. ○●… 1보) 돌바람 등장 (40수 진행) 돌바람 개발자 임재범씨가 돌바람 프로그램으로 중국 검토실에 참고도와 형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재범 개발자에게 결승전에 돌바람 프로그램을 제공한 이유에 대해 묻자 "몽백합에서 초대 받아 결승전을 구경할 기회를 얻었으니 밥 값은 해야 하지 않나."라고 대답하며 웃어보였다.  ▲ 검토실에서 띄어 놓은 돌바람 참고도.
 ▲ 40수 현재, 돌바람은 백 승률 54퍼센트를 가리킨다.
 ▲ 프로그램 하단에 수치로 나타나는 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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