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이 9월 30일 열리며, 한국은 6명, 중국은 2명의 선수가 출전해 한국이 수적으로 우세하다. 하지만 중국의 커제와 딩하오 같은 강력한 선수들이 있어 방심할 수 없다. 특히 한상조 6단과 커제 9단의 첫 대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8강 진출자들로, 각자의 상대와 나란히 서 있다. 원성진(왼쪽부터), 신민준, 한상조, 커제, 이지현, 딩하오, 변상일, 박정환.
‘한국 6명·중국 2명’
한국이 수적으로 우세하다.
30일 제2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의 막이 오른다. 신안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펼치는 한국·중국의 바둑 거장들의 격돌에 바둑팬들의 심장은 고동친다.
한국은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원성진 9단, 이지현 9단, 한상조 6단이 출격한다. 중국이 수적으로 열세라고 해서 마음이 푸근할 수만은 없다. 삼성화재배 챔피언 딩하오 9단과 메이저 세계대회 8회 우승 경력을 가진 커제의 존재감은 크다.
한국 20위로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을 경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한상조가 커제와 대결한다. 커제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한국 1위 신진서를 첫판에 탈락시킨 한상조가 커제를 맞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14위 이지현은 중국 3위 딩하오와 대결한다. 딩하오는 이 대회 제27회 때 우승한 바 있다. 한국 2위 박정환과 4위 변상일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박정환은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다섯차례를 우승한 바 있다. 변상일은 제14회 춘란배 챔프다. 신민준과 원성진의 대결도 주목된다. 39세의 원성진은 이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다. 랭킹은 10위다. 3위 신민준은 이 대회 제25회 때 우승한 바 있다.
10월 2일엔 4강전을 벌인다. 3번기로 펼치는 결승전은 2025년 1월 20일과 22,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한국은 13회, 중국 12회, 일본 2회, 대만 1회 우승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