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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1국] 김채영-오유진(승). 여자랭킹 4위와 3위의 맞대결이다. |
2022년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타이틀 사냥에 나서는 오유진 9단이 첫단추를 잘 끼웠다.
31일 서울 성동국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1국에서 오유진 9단이 김채영 8단을 맞아 303수 만에 흑으로 1집반승하며 선취점을 따내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엎치락뒤치락 형세가 급변하기를 반복했지만 대체로 오유진이 앞섰다. 마지막엔 좀 더 강력하게 둘 수 있었음에도 균형감각과 끝내기가 뛰어난 오유진은 안정적인 운영을 택하면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국후 오유진은 "3번기의 1국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다. 상대에게 연패를 당하고 있었기에 빨리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대전적에선 김채영이 14승9패로 앞서 있다. 김채영이 최근 6연승 중이었는데, 오유진이 그 흐름을 깼다. 김채영은 2018년 제1회 오청원배 이후 6년만에 타이틀 추가를 노린다. 2국은 8월7일 열린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그림1] 반집을 다투는 극미한 형세였다. 김채영이 1로 움직인 게 결정적으로 안 좋았다고 한다.
[그림2] 실전이다. 5까지 진행됐다. 오유진이 확실하게 우세해진 순간이었다.
[그림3] 애초 젖힌 수로는 지금처럼 1~7까지의 수순으로 두었더라면 여전히 반집승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