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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우슬봉조' 결승서 먼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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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 결승전에서 먼저 이겼다. 20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 결승5번기 1국에서 박정환은 이동훈 9단에게 143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포석부터 중반까지 박정환은 부드럽게 우세를 점한 뒤 시간에 몰린 이동훈이 실수를 범하자 즉각 응징해서 승부를 결정했다. 국후 박정환은 “초중반에 백에게서 느슨한 수가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많이 앞섰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제가 타개할 때 3선에 생각 없이 끊은 게 경솔한 실수였다. 나가는 수를 간과했다. 끊지 않고 한 점 이었으면 거의 거기서 마무리됐을 것 같은데, 실전은 알 수 없는 승부로 갔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시간안배에 관해선 “40초 초읽기에 몰리면 잘 둘 자신이 없어서 초읽기에 몰리기 전에 최대한 정리될 수 있게 빨리 두었다.”고 했다. 결승2국은 26일 토요일로 이어진다. 박정환은“오늘 내용은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컨디션도 나름대로 괜찮아서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 한국랭킹 4위 이동훈(왼쪽)과 2위 박정환의 맞대결. 상대전적에서 박정환이 10승2패로 앞선다.
![]() ▲ 포석에 시간을 많이 들인 이동훈은 승부처에서 시간 부족으로 고생했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 본선 양대리그에서 각조 1위로 결승에 오른 두 사람은 2015년 제33회 KBS바둑왕전 이후 7년 만에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이전 딱 한 번 만난 결승 무대에서는 이동훈이 박정환을 2-0으로 꺾고 KBS바둑왕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5000만 원, 준우승상금 2000만 원인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은 한국기원 소속 모든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연 전체기전으로 기전 규모는 2억 5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기본 90분에 초읽기 40초 5회를 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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