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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서 울려 퍼질 노사초의 바둑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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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최고의 바둑 일인자였던 노사초(盧史楚) 선생의 얼을 기리는 아마추어 바둑 축제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가 8월31일~9월1일 이틀간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5개 부문과 단체전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전에는 아마국수부, 시니어·여성최강부(남성은 만40세 이상, 여성은 나이제한 없고 연구생 참가 가능), 학생최강부, 초등최강부, 함양군민부가 있으며, 단체전으로는 여성 지부단체전, 대학단체부, 영남·호남시군단체부가 마련됐다. 특히 아마국수부와 시니어·여성최강부 우승자에게는 아마 6단 단증이, 학생최강부와 초등최강부 우승자에게는 아마 5단 단증이 수여돼 노사초의 바둑 정신을 이어갈 바둑선수 양성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아마국수부에서 우승하면 상금 300만원을 주는 등 시상 총규모는 4,250만원에 달한다. ![]() 대회 방식은 개인전의 경우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기본시간 5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추가한다. 단체전은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치르며 생각시간 10분에 초읽기 20초 3회를 준다. 노사초 선생은 1875년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태어났으며 조선 말기 바둑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본명은 석영(碩泳)이며, 사초(史楚)가 호다. 30세 무렵 백남규 국수를 만나면서 바둑과 인연을 맺은 노사초 선생은 평생을 바둑에 헌신하며 조선의 바둑 일인자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순장바둑'이라 불리는 조선식 바둑의 자존심과 혼을 지키며 조선 바둑의 정신을 이어갔다. 노사초는 1945년 5월, 해방을 맞이한 해에 70세의 나이로 고향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바둑 실력과 정신은 당대에 크게 인정받았으며, 현재까지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 바둑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7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함양군·(사)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와·(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재)한국기원·경상남도바둑협회·(사)한국여성바둑연맹·한국대한바둑연맹YB가 협력하고 한국프로기사협회가 후원한다. ![]() ▲ 노사초(盧史楚·1875∼1945) 국수
본명은 석영(碩泳) , 널리 알려진 사초(史楚)는 그의 호이다. 1875년 경상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의 부자집안에서 태어났다. 증조부가 호조참판을 지낸 명문가. 노사초 국수는 백남규 국수에게서 바둑을 배웠으며, 일찌기 한학을 배웠고 30세가 지나서야 비로소 바둑에 정진해 국수가 되었는데, 30세 이후에 이정도였으니 바둑에 대한 천재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노국수의 바둑은 호방한 전투형으로, 특히 패싸움을 즐겨해서 노패(盧覇), 노상패(盧上覇)란 별명이 붙었다. 노사초 국수에 대해선 수많은 일화가 전해오고 있으며 대국보도 수십국이 남아 있으나 모두가 노년기에 둔 것 뿐이며 전성기에 둔 대국보는 없다. 노국수는 해방되던 해 45년 5월 고향에서 별세했다. - [권경언 한국 바둑인물사]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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