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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과 함께 다시 찾아온 신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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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대 숙녀, 일진일퇴의 공방이 흥미롭다. 숙녀팀으로선 다음 판을 막지 못하면 위태롭다.” 양상국 해설가는 감탄하며 이렇게 말했다. 신사팀이 또 다시 앞서갔다. 30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6국에서 신사팀 여덟번째 주자 유창혁 9단이 숙녀팀 아홉번째 주자 오유진 9단에게 21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유창혁은 “초반에는 어려웠다. 흑이 엷은데도 싸움을 걸어갔다. 그래서 저로선 중앙을 공격할 찬스가 생겼고 두터워져서 좋은 바둑이 되었다.”고 되돌아봤다.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9-7이 되었다. 신사팀의 남은 선수는 5명, 숙녀팀은 3명이다. 남은 대국들에 대해 유창혁은 “오늘 대국한 오유진 선수를 포함해서 남은 숙녀팀 선수들이 너무 강하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왔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숙녀팀 다음 선수는 김은지 9단이다. ![]() ![]() ▲ 유창혁.
![]() ▲ 오유진.
![]() [16국] 유창혁(승)-오유진. 상대전적에서 유창혁이 2승무패로 앞서게 됐다. 첫 대결은 2015년 9회 지지옥션배에서 이뤄졌으며 당시 유창혁이 백으로 불계승했다.
![]() 8월 5일 오후 7시 17국에선 유창혁-김은지 대국이 벌어진다. 두 기사는 전에 한 번 대국한 적이 있는데 바로 이 대회 지지옥션배에서다. 2022년 16기 때 김은지가 백으로 7집반승했다.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은 피셔방식을 채택해, 기본 20분에 매 수 추가 30초를 준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목진석, 최명훈, 이창호, 유창혁 /(탈락) 이정우, 최규병, 웨량, 최원용, 양건, 박승철, 주형욱 [숙녀팀] 최정, 김은지, 김채영/(탈락) 조혜연, 이나현, 스미레, 김민서, 김상인, 김혜민, 조승아, 허서현, 오유진 ![]() ![]() ![]() ▲ 숙녀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 [그림1] 상변 접전의 실패 이후 오유진 (흑)이 약간 불리해진 상황이다. 1로 들여다보았는데, 이 수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 [그림2] 유창혁이 세찬 공격을 퍼부었고 9로 결정타를 날려서 우세를 확립했다.
![]() [그림3] 당초 '그림1'의 들여다 본 수로는 지금처럼 1로 상변을 중시하는 게 나았다고 한다.
![]() [그림4] 8까지 진행이 예상되고, 이어서-
![]() [그림5] 6까지면 1집반 정도의 차이가 유지됐을 거라는 게 AI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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