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품격, 초대 챔피언 등극
바둑의 품격, 초대 챔피언 등극
[KB챌린지리그] KB챌린지리그  2024-07-08 오전 00:25   [프린트]
▲ 환하게 웃고 있는 바둑의 품격 팀 선수들. 안조영(왼쪽부터), 한웅규, 목진석, 이정우 감독.


바둑의 품격 팀이 챌린지바둑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끝난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바둑의 품격 팀이 사이버오로 팀을 2 대 1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1국에선 강승민(사이버오로) 선수가 목진석(바둑의 품격) 선수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강한 수읽기를 자랑하는 두 기사의 바둑답게 초반부터 싸움이 강렬했다. 중반 목진석 선수가 변화를 꾀했을 때 강승민 선수가 반발을 한 수가 상당히 날카로워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목진석 선수가 끈덕지게 따라붙었지만 강승민은 끝내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2국에서는 한웅규(바둑의 품격) 선수가 나현(사이버오로) 선수를 상대로 완승했다. 한웅규 선수는 예상을 뒤엎고 나현 선수에게 한 번도 우세를 넘겨주지 않았다. 형세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나현 선수가 좌하 방면에서 승부수를 날렸지만 한웅규 선수는 이내 좌하귀 백돌을 제압하며 승부를 끝냈다.

▲ 종국 직후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 양 팀 감독과 선수가 모두 모였다.

▲ 사이버오로 검토진.

▲ 바둑의품격 검토진.

1-1이 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치르는 3국에서 승부가 결정나게 됐다. 사이버오로 팀은 시종일관 앞서갔다. 하지만 강수일변도로 상대 팀을 몰아붙인 게 독이 되었다. 바둑의 품격 팀(백)이 타개에 성공하면서 바둑은 백의 페이스가 됐다. 이후 형세가 엎치락뒤치락했다. 사이버오로는 중반 말미에 상변에서 대마가 타개하기만 하면 승리 할만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말끔하게 사는 수를 놓쳤고 패가 되고 말았다. 바둑은 곡절 끝에 미세해졌다. 하지만 사이버오로는 1집반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렇게 바둑의 품격 팀이 챌린지바둑리그 초대 우승에 성공했다.

▲ 챌린지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진행된 바둑TV 스튜디오 현장.

▲ 챔피언결정전 개인전 1국 목진석(왼쪽)(바둑의 품격) VS 강승민(사이버오로)

▲ 챔피언결정전 개인전 2국 나현(왼쪽)(사이버오로) VS 한웅규(바둑의 품격)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둑의 품격 이정우 감독은 “좋은 역량을 가진 팀원들이라 한 번 터져주면 우승까지도 가능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막상 이렇게 우승하고 보니 역시나 좋은 선수들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기뻐했다.

한편 대국 종료 후에 열린 시상식에서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은 우승한 바둑의 품격에 상금 5000만 원과 우승컵을 수여했다.

개인부문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전승한 바둑의 품격 한웅규 9단이 기자단 투표로 MVP의 주인공이 됐다. 한웅규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또한 정규리그 1대 1 대항전에서 7전 전승한 부산 이붕장학회 안정기 7단이 다승상으로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한웅규 9단은 “릴레이 바둑은 우리 팀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워낙에 팀원들의 호흡이 좋았던 것 같아 이렇게 우승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얼떨떨하게 상을 받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해서 다음 MVP에도 도전해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는 바둑리그의 2부 격인 퓨처스리그를 폐지하면서 KB국민은행이 후원한 한국형 선진 바둑 디비전 리그다. 좌은(坐隱)과 혁기(奕棋) 두 개로 그룹을 나눠 1대 1 대항전과 프로대회에서 처음 시도한 릴레이 바둑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 바둑의 품격 팀 검토실.

▲ 바둑의 품격 이정우 감독.

▲ 사이버오로 김세동 감독.

▲ 챔피언결정전 개인전 1국 승리를 거둔 강승민(사이버오로) 선수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지만 팀의 결승전 패배로 승리가 빛을 바랐다.

▲ 개인전 2국 한웅규(바둑의 품격) 선수가 나현 선수에게 완승.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다.

▲ 챔피언결정전 단체 릴레이 3국 바둑의 품격(왼쪽) VS 사이버오로.

▲ 바둑의 품격 팀 검토실.

▲ 사이버오로 팀 검토실.

▲ 챔피언결정전 결과.

▲ 바둑의 품격 초대 챔피언 등극.

▲ 정규리그 다승상(7승 0패) 을 받은 안정기 선수. 다승왕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었다.

▲ MVP를 받은 한웅규 선수 정규리그 4승 3패 포스트시즌 3승의 성적을 거두었다. MVP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되었다.

▲ 초대 우승 바둑의 품격 팀. 우승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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