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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이 부족했다” 신진서 최고봉 등정 언제쯤…
“한걸음이 부족했다” 신진서 최고봉 등정 언제쯤…
[언론보도]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칼럼니스트  2022-01-20 오전 00:48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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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가 지난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 바둑랭킹에서 1만310점을 획득, 2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사진은 바둑 랭킹 1위 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 [출처: 중앙일보_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한걸음이 부족했다” 신진서 최고봉 등정 언제쯤… ☜ 기사 원문 보기 클릭

마라톤이나 히말라야 등반에서 마지막 한걸음은 근사하고 감동적이다. 그렇다면 세계최강을 향한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의 마지막 한걸음은 언제 볼 수 있을까.

신진서 9단은 지난해에도 승률 1위, 다승 1위에 상금도 가장 많이 벌었다. 국내 5관왕을 차지했고 세계대회서도 21승 3패의 높은 승률을 보여줬다. 국내 기사에게 3패를 당했을 뿐 외국 기사에겐 18전 전승이다. 1년여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중국의 일인자 커제에게 납득할 수 없는 패배를 당한 뒤 몹시 분했던 신진서는 “세계대회서 전승하겠다”고 선언했고 적어도 외국 기사에게는 그 약속을 지켰다.

국내 랭킹 1위 자리는 25개월째 지키고 있고 비공식이지만 유럽 웹사이트 고레이팅(Go Rating)에서도 신진서는 세계 1위다. 또 랭킹 10위 내의 경쟁자들 중에서 가장 젊고(22세) 바둑 나이로 볼 때도 이제 막 전성기에 들어섰다는 점도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신진서는 아직 세계 최강자는 아니다.

신진서는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 지난해는 완벽한 한 해가 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한걸음이 부족했다.” 지난 11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당한 패배를 두고 하는 얘기다.


신진서는 올해 두 개의 세계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하나는 중국 양딩신 9단과의 LG배 결승전(2월7일). 다른 하나는 중국의 신흥강자 셰커 9단과의 응씨배 결승전(일정 미정). 한·중 간의 치열한 세력다툼이 신진서와 함께 펼쳐지는 것이다. 신진서는 그러나 올해의 승부처를 ‘아시안게임’으로 지목한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은 9월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며 바둑이 부활하여 남자 개인, 남녀 단체 등 3개 종목이 치러진다. 신진서는 “아시안게임이 아주 중요하다. 여기서 성패가 갈릴 것이다”고 말한다. 바둑대결은 결국 한·중 대결이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최대 승부처는 아시안게임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한동안 세계바둑을 휩쓸었던 중국에서 신진서를 “최대의 위협”으로 지목한 것은 벌써 2년쯤 된다. 일본의 대삼관(기성·명인·본인방)인 이야마 유타 9단은 지난 연말 농심신라면배에서 한·중의 강자 4명을 연파한 뒤 “세계최강은 신진서”라고 말했다. 고수들끼리의 체감에서 신진서는 이미 가장 두려운 적수다.

그러나 신진서는 삼성화재배에서의 패배가 보여주듯 논리로는 설명이 힘든 빈 공간을 갖고 있다. 박정환과의 3번기 첫판을 먼저 이겼음에도 그는 어느 순간 승부를 서두르며 폭주했고 본인의 무수한 장점을 발휘할 기회도 없이 무너졌다. 그 대목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기성 우칭위안(吳淸源)의 말을 빌리면 바둑은 조화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실리와 세력의 조화. 신진서 바둑은 추종을 불허하는 깊은 수읽기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다. 직선적이고 뜨겁다. 여기에 곡선과 부드러움을 보태는 게 좋을까. 아니다. 그건 최소한 정답은 아니다.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다면 신진서는 잠시 접어두었던 ‘마지막 한걸음’을 조용히 내딛고 이창호 이후 존재하지 않았던,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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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1 |  2022-01-21 오전 4:29:00  [동감2]    
제가 이런분들을 평가를 ? 그저 제게는 신 의경지 분들입니다
서민생활 |  2022-01-20 오후 6:12:00  [동감0]    
바둑세계에서 어느 년도이든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울만한 기사들이 무수히 올라왔다가는 내려가곤 했습니다.
어느 일정시기를 대표할만한 기사들을 말하자면 현대 들어와서 오청원,
그리고 수많은 강자들이 명멸하다가 최근래에 이창호,
그리고 수많은 기사들이 정상권에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하였습니다.
타이틀전에서 오청원 명인이 획득한 타이틀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현대포석을 연 기사로 오청원을 높히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창호는 포석에서 끝내기까지 계산의 정밀함을 새로이 개척한 기사로 높이 평가 받는 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인공지능의 바둑이 선생으로 군림하는 이 시대에서
과연 어떤 창의적인 새로운 페러다임을 누가 제시할 수 있을까요?
kcja4812 |  2022-01-20 오후 2:42:00  [동감1]    
어차피 완벽이란 있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이미 최강자
hsj1448 |  2022-01-20 오후 1:35:00  [동감2]    
박치문 작가님의 매우 수준 높은 글입니다.
이창호 이후 이세돌과 구리가, 박정환과 커제가 서로 최강자를 다투었고, 커제는 잠시 최강자였지만, 그 기간이 너무 짤아 이
창호에 필적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자는 아니었다는 취지 같습니다.
현재는 이창호 시대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지만 현재도 실력은 최강인 신진서가 한걸음 더 나아가 이창호에 필적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한시미학산 |  2022-01-20 오전 11:05:00  [동감0]    
중국 아이들 수를 쓰는것인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 개인전은 왜 안하지?
객관적으로 여자 개인전은 최정과 오유진 조승아 프로를 중국 여자 프로들이 넘어서기 어렵다고 판단해서인가?
남자 개인전은 하면서 여자 개인전은 왜 안하는 것인지 ...
ajabyu |  2022-01-20 오전 10:46:00  [동감0]    
인생사 단점의 보완과 장점의 근대화라는 두가지 논제는 끊임이 없는것 같다.

바둑도 인생사와 마찬가지,

단점의 보완보다, 장점의 극대화가 정답일 확률이 높다.

지금의 신진서는 자신의 강점을 더 극대화하는것이 이창호이후의 초월하는 1인자가 될거라고 봅니다. 저자의 의도도 그런의미로 받아들여도 될런지...


비익조 |  2022-01-20 오전 9:41:00  [동감1]    
신진서9단은 이미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패배한 대국들을 보면 초 중반의 조그만 실수가
전판에 미치는 것이었고 이후 상대들이 잘 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걸음이 부족하였을 뿐이지 실력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
습니다.
wcter |  2022-01-20 오전 3:07:00  [동감4]    
현재 신진서는 세계 최강자가 맞습니다.
최강자란 상대적으로 1등이기만 하면 됩니다.

한 걸음 부족한 점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2021년도 준우승도 있었지요. 다만 그 한 걸음을 반드시 채워야 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조금씩 배워나가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역시 아시안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군 복무입니다. 한상훈 기사를 보다시피 군 복무 기간 동안 실력이 크게 하락할 수 있
습니다. 신진서 9단이 비록 마지막 한걸음은 내딛지 못하더라도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기를 희망합니다.
eflight |  2022-01-20 오전 2:18:00  [동감3]    
잘못된 견해.
조치훈 조훈현 이세돌 박정환도 이창호보다 기간이 짦았다뿐이지 분명 세계 최강자였다.
특히 세계대회를 다수 우승한 조훈현 이세돌을 뺀다면 세계 최강자의 기준까지 흔들리는 과오.
팔공선달 이창호 이후라 했잖아요. 박정환은 초일류 반열에 오른 정도고 이세돌은 단체전에서 미홉했고 개인 단체전에서 모두 두각을 나탄 낸 이창호가 최강자였음은 인정.  
바둑정신 |  2022-01-20 오전 1:26:00  [동감3]    
이창호 이후 존재하지 않았던,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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