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연령 대폭 낮춰야 한다!
|
입단연령 대폭 낮춰야 한다!
입단연령과 바둑실력 분석
| 배태일 2014-02-24 오후 05:21 [프린트] |
|
|
|
|
 |
| ▲ 2012년 7월 열린 제1회 영재입단대회. |
금년 1월의 한국기원 입단자들의 나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입단제도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 심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표1>에 입단자들의 명단과 나이를 적었다. 만16세에서 30세까지 분포되어 있다. 작년에 26세의 이호승이 입단하는 것을 보고 “이러다가는 머지 않아 30대의 입단자가 나오겠군.” 하고 이세돌 9단이 지나가는 듯 한마디 했는데 일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렇게 되었다.
그런데 입단 소식을 전하는 사이버오로의 기사에서 처음 붙인 제목이 “우리의 희망: 중국 기다려라”였다. 이것은 해학적으로 붙인 제목이었을 것이고, 그 이후로 수정되었다. 만약 이렇게 나이가 많아서 입단한 새내기들이 우리의 희망이라면 우리의 앞날은 암담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는 16, 17세에 세계바둑 챔피언이 나오는 마당에 그보다 나이 많은 새내기들을 입단시켜서 국제경쟁력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우리나라 기사들 중에서도 박정환은 2011년 18세에 후지쓰배 타이틀을 땄었다.
▲ <표1> 2014년 1월 입단자 명단
어려운 경쟁을 거쳐서 입단한 개인들을 축하하는 것이 도리이고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없지만, 이들이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입단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입단제도에 대해, 이를 운영하는 한국기원의 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입단연령의 시간적 변화
이 기회에 입단연령과 바둑실력의 상관 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보자.
[그림1]에 1958년에서 지금까지의 남자기사들의 입단연령을 그렸다. 2009년 이후에 현역으로 활동한 모든 남자기사들을 포함했고, 2008년 이전에 은퇴한 기사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각 기사들의 자료를 입단 연대 순으로 나열했고 같은 해에 입단한 기사들 사이에는 그 순서가 무작위적이다. 이 글에서 나이는 특별히 만 나이라고 지칭하지 않으면 당시의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숫자이다.
▲ [그림1] 한국기원 입단연령의 시간적 변화
우선 눈에 뜨이는 것이 이창호가 입단한 때로부터 연구생 입단제도가 강화되어서 입단연령이 대폭 낮아졌고, 25세가 넘어서 입단하던 일반인들의 입단이 점점 줄어갔다. 이처럼 낮아졌던 입단연령이 1999년부터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12세 입단자가 사라졌고, 2006년에 각각 13세, 14세였던 박정환과 김승재가 입단한 후로 최근에 5명의 예외가 생긴 것을 빼고는 15세 미만의 입단자가 없어졌다.
최근에 15세 미만으로 입단한 기사는 13세에 입단한 이동훈이고, 2012년과 2013년에 영재입단을 한 신진서, 신민준, 설현준, 최영찬이다.
입단연령과 실력의 상관 관계
현재 한국바둑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김지석, 박영훈, 원성진, 강동윤 등이 김지석을 제외하고는 13세 이전에 입단했다. 비교적 늦게 입단하고도 최근에 세계타이틀을 딴 기사는 만14세 11개월에 입단한 백홍석뿐이다.
이처럼 빨리 입단해야 바둑에 대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는데, 이제 입단 연령과 실력의 상관 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보자. [그림2]에 한국 남자기사들의 입단연령과 그들이 2009~12년 사이에 얻은 최고 랭킹점수의 상관 관계를 그렸다. 각 점은 한 기사의 입단나이와 그가 얻은 최고 점수를 나타낸다. 여기서 입단나이와 실력이 상관관계가 매우 큰 것을 볼 수 있다.
최고점 9500점 이상을 얻은 기사들은 모두 15세나 그 이전에 입단하였고, 16세 이후에 입단한 기사는 9500점 이상을 얻지 못했다. 또 20세 이후에 입단한 기사들은 9300점 이상을 얻지 못했다. 25세 이후에 입단한 기사들 중에서는 8875점 이상을 얻은 기사가 없다.
▲ [그림2] 입단연령과 최고 실력과의 상관 관계
이 그림에서 1986년 이후의 입단자들을 골랐는데, 그 이유는 이 해에 한국기원 원생들만 입단시키는 제도가 도입되어 입단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입단 연도를 2011년에서 끊은 것은 최근에 입단한 기사들은 아직 실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단 연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그래프를 그렸는데, 2000년 이후에 입단한 기사들을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했다. 보시다시피 그들의 입단 연령이 더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1999년까지 입단한 기사들 중에서 25세 이후에 입단한 사람들은 연구생 출신이 아니다.
기사들이 얻게 되는 최고 실력은 입단연령과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수 있다. 입단이 빠를수록 평균적으로 실력이 더 높은 기사가 된다. 이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기재가 더 좋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이른 나이에 입단한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고, 기재가 좋을수록 더 높은 실력을 획득하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
둘째, 더 어린 나이에 입단하면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고수들과 대국하는 기회가 많아져서 바둑이 늘게 된다. 고수들과의 실전을 통해서 바둑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바둑인 누구나가 경험하는 일이다.
2000년 이후에 16세가 넘어서 입단한 기사들이 그 이전에 16세가 넘어서 입단한 기사들보다 평균적으로 최고점이 더 높다. 이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한데, 이것은 2000년 이후에 입단 병목현상이 생겨서 기재가 뛰어난 연구생들도 입단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기재가 뛰어나다고는 해도 9500점 이상을 얻지 못하게 된 것은 늦은 입단연령이 끼치는 해악이라고 본다.
결론
이처럼 입단 병목현상이 생겨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한국기원의 전체적 실력이 저하되는 데도 불구하고 입단제도가 개혁되지 않고 점점 입단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피면, 개혁을 방해하는 세력은 언제나 현 체재에서 이득을 보고 있는 기득권 세력이었다. 그러면 입단연령이 늘어나면 이득을 보게 되는 기득권 세력은 누구인가? 우선 들 수 있는 것이 바둑도장이다. 입단연령이 높아지면 도장 학생들을 더 오래 동안 붙잡아 두게 되니까 도장의 수입이 늘어난다. 바둑도장의 경영진뿐 아니라 바둑도장에서 사범 노릇을 하는 프로기사들도 기득권 세력에 속한다. 가르칠 학생들이 많아야 일자리가 더 많아지고 수입이 올라갈 것이 뻔하다.
바둑도장들이, 그간 한국바둑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주역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모든 좋은 제도도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서 개혁하지 않으면 점점 악영향이 커지게 된다. 한국의 도장 제도를 점검해 볼 때이고, 입단제도의 개혁에 대한 그들의 영향력을 줄여서 입단제도를 개혁해야 할 때이다.
[그림1]에서 1990년 이후에 매년 입단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입단 병목현상이 생기면서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서 점점 입단자 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입단 병목현상으로 18세가 넘도록 바둑에 전념하다가 입단에 실패하면 마땅한 다른 진로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입단연령의 제한을 철폐해 달라는 입단 지망생들과 부모들의 압력이 커지게 되었고 이에 입단연령은 더 늘어났고 입단자 수도 더 늘어났다.
이런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으로 입단 상한선을 낮추어서, 아니면 영재 입단자 수를 점진적으로 늘여서, 종당에는 입단 연령 상한선을 15세로 낮추어야 한다. 만약 15세까지 입단하지 못하더라도 시기적으로 진로를 바꾸기에 늦지 않은 나이므로 입단자 수를 늘려달라는 학부모들의 압력도 적어질 것이고, 소수의 입단자들을 가지고도 한국바둑의 국제 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다.
▲ 자녀가 입단하기까지 오랜 기간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 아파하고 뒷바라지 하느라 남몰래 눈물 흘렸을 가족을 생각하면, 늦은 나이에라도 프로가 된 것은 경하할 일이다. 하지만 프로가 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닐진대 장래를 생각하면 이러한 악전고투의 행마는 이제 크게 되돌아볼 때가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적다고 다 영재가 아니므로 입단연령만 낮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중국에는 입단연령이 낮아서 12, 13세에 입단하고도 무명으로 남는 기사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른 나이에 입단시키면 그 중에 몇은 대성하게 되지만, 늦게 입단시키면 대성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되는 것이 큰 차이이다.
또 어떤 사람은 중국의 입단제도는 한국과 달라서 국가대표팀(국가소년대)에 뽑혀야 비로소 강자들과의 토너먼트에 참여하게 되고 실제적으로 프로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에서 일찍 입단한 것이 한국에서 입단한 것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중국에서는 프로들이 각 지역(지방)에서 활동하므로 낮은 단계의 예선부터 마주보고 대국하게 되면 여행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낮은 단계의 예선에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대국하게 된다. 이것은 국가소년대에 뽑히느냐 마느냐의 여부와 상관 없고, 입단한 지 오래되었느냐의 여부와 상관 없이 랭킹이 낮으면 (약 120위 이하이면) 누구나 인터넷 예선을 거쳐야 한다.
토너먼트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120등 이하에서 인터넷 예선을 거쳐서 16명이 선발되고, 인터넷 예선이 면제된 112명과 다시 합해서 128명이 본 예선 토너먼트를 갖게 되며, 거기서 세 번을 연속 이긴 16명이 본선 시드를 받은 16명과 함께 32강 본선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결론적으로 입단연령을 대폭 낮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바둑의 국제경쟁력을 회복시킬 수 없다. 현행처럼 나이가 들어도 입단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는 미련을 못 버리고 장기간 프로를 지망하다 끝내 입단에 실패한 바둑 지망생들을 양산하게 되고, 다른 분야로 진로를 바꿀 시기를 놓치게 하여 이도저도 아닌 인생을 배출할 우려가 크다. 이것은 결과적으로는 프로기사에 대한 선호도를 떨어뜨리고 이는 바둑에 대한 매력을 잃게 하여 기재 있는 어린이들이 바둑을 지망하지 않게끔 만든다. 그리고 한국바둑의 실력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다. [배태일]
※ 외부 필자의 칼럼은 사이버오로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필자 소개/ 랭킹칼럼을 쓰고 있는 배태일 박사는?
 필자는 1972년에 매릴랜드 대학교에 도미, 유학해 1977년에 동 대학에서 물리학박사를 취득하였다. 그 후에 NASA(미우주항공국) 산하의 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서 연구 활동을 하다가 1978년에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연구 조교수로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1982년에 Stanford University로 옮겨서 Senior Scientist로 연구 활동을 하다가 작년에 은퇴하였다.
연구 활동 분야는 태양의 활동과 중성자성과 블랙홀 주위에서 발생하는 엑스광선 분야이다.
한국기원의 랭킹 전문위원으로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통계적 랭킹 제도를 창안했고, 2010년 1월부터 3개월에 한번씩 세계랭킹을 계산해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원 공인 아마5단이고, 미국바둑협회 6단 기력이다.
|
|
|
|
|
|
|
|
|
|
|
|
 최강한의사 |
｜ 2014-02-24 오후 7:32:00 [동감1] 
|
|
결국 영재입단자 수를 늘려야 하고
또 하나 지금 시행하는 대부분의 국내 기전에 연구생을 비롯한 아마추어를 다 참가시켜서 예선 1차전같이 프로 대 아마 대국을 증가시켜야 프로가 되지 않더라도 프로기사랑 진검승부를 많이 해 봐서 늘 수 있겠지요.
|
|
|
| 최강한의사 |
｜ 2014-02-24 오후 7:37:00 [동감1]
|
|
지금처럼 4명 이렇게 찔끔찔끔 참가시켜서는 곤란하고
시드자 빼고 예선 1차가 64명이 한다면 아마추어를 랭킹순으로 64명 넣어서 실제 붙여야죠.
그 정도는 해야 성적으로 프로다는 기사도 생기고 프로들도 긴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
|
|
 高句麗 |
｜ 2014-02-24 오후 10:01:00 [동감1]
|
|
기재가 있어도 20살이후에 입단하면 실력이 늘까요
기재가 있껀 없건 남보다 5년 빨리 입단한다면 남도다 5년더 고수에게 배운다는 결론이 납니다 남보다 5년늦게 입단하면 남보다더 5년간 하수하고만 생대하다 보니 고수에게 배울 기회를 5년을 상실다는 얘기고요
경쟁을 해도 빨리 입단해서 프로하과 경쟁하는거 하고 입단 늦게 해서 하수하고 경쟁하는
|
|
|
| 형남 |
｜ 2014-02-24 오후 11:40:00 [동감1]
|
|
|
바둑을 성적위주의 게임으로 규정한 글이다. 저변이 넓어야 한다. 물론 일본처럼 중국이나 한국에 밀려 변방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 그들의 바둑문화는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삶속에 바둑을 일궈 놓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좋다. 동양삼국의 쟁패가 ...문화의 일부분이라는 걸 간과해서는 않된다.
|
 배나온타잔
|
무슨소리냐 문화라니 그런 아마츄어들이 하는이야기고,,,일본은 사실 한국 중국에서
프로로 인정안하는 분위기다,,프로바둑 변방이다 그렇다고 바둑문화가 뭐가 앞선다고 그래
|
|
|
| 잿빛늑대 |
｜ 2014-02-25 오전 11:03:00 [동감1]
|
|
나이들어 입단을 하건 어려서 입단을 하건 먼 상관이야...
어차피 알아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도태되는데....
프로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나??????
프로 될 능력있음 되라구 해...
세계 최강이 되건 보급 활동을 하건 그건 자기 능력 문제고...
팬들은 그저 보고 즐기면 되는거야
왜 이렇게 우리나라는 1등병 환자가 많어
1등 못하면 지구가 멸망하나???
|
|
배나온타잔
|
문제는 발전성이 없는 허접한 프로만 양성하니 문제지,,그리고 지금 입단자수가 너무 많아
|
|
|
 난알지롱 |
｜ 2014-02-25 오후 12:54:00 [동감1]
|
|
|
프로 입단을 밤하늘의 별따기 처럼 엄청 어렵게 만들어 진짜 공부하고 피눈물나게 노력하는 사람만이 입단 할수 있도록 제도를 확 뜯어고쳐야 한국바둑이 산다. 지금처럼 개나 소나 입단해서 9단되는 식으로는 한국바둑의 미래는 없다. 아짜씨말이 진리니 명심해라..
|
|
|
| 한솔핫워러 |
｜ 2014-02-25 오후 1:24:00 [동감1]
|
|
|
구현님의 프로대국료는 당연하다고 하셨는데요^^ 왜당연한건지 설명해주실수있나요? 그리고 단수당이 일종의기사 복지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부분도 저는 이해가 잘안되요.
|
|
현묘구현
|
프로가 돈받고 두는건 너무나 당연한거구요. 상금이전에, 예를 들어 MLB는 일정 이상의 성적으로 은퇴하면 선수사무국에서 나오는 돈만 해도 엄청납니다. 그걸 가지고 뭐라하지 않죠. 왜냐 충분한 파이가 되는 시장이기 때문이죠. 바둑계도 마찬가지로 파이가 커지면 일종의 기사복지에 해당되는 그 적은 금액을 걸고 넘어질 일은 없을겁니다. 그게 지금 바둑문제의 본질은 아니에요.
|
|
|
 하이디77 |
｜ 2014-02-24 오후 5:35:00 [동감0]
|
|
프로도장에서 가만 있지 않을텐데 걱정스럽네요.
바보들은 아니라서 우회적으로 괴롭힐 겁니다. 밥그릇을 차버리면 달라들지 않겠습니까?
조금 살살 말씀하시지 대놓고 .....
|
|
배나온타잔
|
프로도장 눈치나보는 단체는 없어져야죠,,,그럼 프로도장의 대표가 누구죠
장수영,유창혁,권갑룡,이세돌 이런사람들인가요,,,,
|
|
|
| kamdg |
｜ 2014-02-24 오후 5:39:00 [동감0]
|
|
배 박사님 뜻은 알겠습니다만 입단연령 제한을 하려면 법적인 문제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너는 대성(?)할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적으므로 (현재 실력은 15세 이하 지원자들보다 뛰
어나지만) 입단을 불허한다면 나이에 따른 차별인데요. 미국 생활 오래하셨으니 잘 아실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위헌 판결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
|
高句麗
|
한국기원도 엄연한 기업입니다 기업에서 지금보다 미래에 유망있는 인재 뽑아서 키우겠다는데 그게 왜 나이에 대한 차별입니다 한참 일할 나리에 퇴직시키는 것은 나이차별 아닙니까? 기업이건 학교건 미래에 유망한 인재를 뽑아서 가르쳐야지 무조건 실력제입니까? 박진영 같은 가수도 가수뽑을때 유망주 뽑지 실력있는 가수 뽑지 않더군요 그것도 신고해야 겠네요
|
|
배나온타잔
|
무능한 단체 한국기원 날려보내자
|
|
|
| ssy9226 |
｜ 2014-02-24 오후 5:48:00 [동감0]
|
|
좋은 말씀입니다.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판단입니다.다만 그동안 나이 어린 똑똑한 애들이 바둑
에 입문하지 않아서 어린 선수의 재능이 중국 천재와 상대 할 만큼 커지느냐가 문제입니다.재능있는 어린
이가 바둑에 입문하지 않으면 실력 또한 무한정 성장 할 수 없으니. 총체적인 난국입니다.다시 시작해야 합
니다.
|
|
|
| 배나온타잔 |
｜ 2014-02-24 오후 6:04:00 [동감0]
|
|
한국기원은 단체도 아닙니다. 바둑이 나아갈 미래에 대한비전도 제싷하지 못하고 후퇴만 하니 권력을 보수파가 잡고 흔드는것 아닙니까.. 아님 배박사를 통해서 입단제도 개선 분위기를
조성하는것 같기도 하고
|
|
|
| 배나온타잔 |
｜ 2014-02-24 오후 6:07:00 [동감0]
|
|
|
조기입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그동안 내가 누누이 글쓰고 지적한 사항이다..이젠 너무 늦어서 한국기원은 개혁이 아니라 혁명이나 쿠테타가 필요한 시점이다..이런걸 꼭 외부인이 지적해야 옳은가, 바둑발전에 대해 공청회나 기타 방안에 대해 논의한적있나,,과거에 입단오래된 나이먹은기사들 자동승급이나 해주어 허접9단 양산하더니,고작이것인가
|
|
高句麗
|
맞아요
|
|
|
| 배나온타잔 |
｜ 2014-02-24 오후 6:11:00 [동감0]
|
|
|
다같이 망하지 말고 프로입단 숫자를줄여라,, 함량미량의 프로들이 대거 입단하면서 백수건달 만들지 말고 14세미만으로 제한하라, 늦더라고 지금부터 대비해야지 바둑의 예나 도를 따지고그런 고리타분한 시대는 이미흘러갔다,,세계참피언인 10대중반이 못이기면서 뭐를 따지냐 오로지 실력뿐이다,, 엉터리9단 들도 알아서 물러가라,,이미 프로의 세계에서 경쟁력을 상실하면 스스로 물러나던가 아님 강퇴시켜야한다,,,오로지 바둑만의 불공정한 프로의 게임을 한다 같은프로라도 2점치수 이라호 두던가
|
|
|
| 배나온타잔 |
｜ 2014-02-24 오후 6:13:00 [동감0]
|
|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 수뇌부는 바둑개혁보다 기존 기사들 밥그릇 챙기는 것이
더중요한가.. 우리시대만 먹고살음 그만인가,, 다음세대의 기사들은 생계를 어떻게 유지할것인가 고민좁 해보앗나..농부들은 아무리 배고파도 씨앗까지 먹어치우진 않는다
|
|
|
| 맘존산적 |
｜ 2014-02-24 오후 6:16:00 [동감0]
|
|
주장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지만, 통계 전문가의 말씀 치고는 허술하네요. 조훈현이나 이창호가 일찍 입단했기에 대성한 것이 아니라 대성할 재목이었기 때문에 (나쁜 제도 하에서도) 일찍 입단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상관관계라고 해놓고 슬그머니 자의적으로 인과관계로 해석해 버리셨어요.
|
|
高句麗
|
아무리 이창호 조훈현이라도 30세에 입단해 시켜보세요 대성할수 있나 입단할 재목이라도 요즘에는 15세 이후에 입단하면 가망없읍니다
|
|
배나온타잔
|
조기입단은 더이상 논란거리도 되지않아요,, 이미 그동안 수많은 사례에서 증명된걸 가지고 따지나요
|
|
|
| 노숙자50 |
｜ 2014-02-24 오후 6:15:00 [동감0]
|
|
|
참... 어린 천재가 입단하면 좋은 거지만,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입단연령을 낮추는 게 무슨 대안인가. 한 두살 많은 형들도 이기지 못한 영재들, 나이 어린 덕에 입단한 아이들이 어찌 세계 탑이 될 것인가.
|
|
高句麗
|
아무리 기재가 있어도 달리기에서 남보다 늦게 출발하면 경기에서 집니다
한살이라도 남보다 빨리 입단하는 것은 남보다 빨리 출발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
|
minario
|
이창호도 프로입단후 바둑잡지에 실리는 아마 프로 공식대국에서 아마에게 진 적이
있어요. 나이가 어려야 성장이 되는 겁니다.
|
|
|
| 일립이전 |
｜ 2014-02-24 오후 6:20:00 [동감0]
|
|
하루 빨리 개선이 안되면 후손들 볼 면목이 없어집니다.
니네 아빠, 삼촌 때문에 한국바둑이 후퇴했다고..
|
|
|
| 바둑사랑 |
｜ 2014-02-24 오후 6:22:00 [동감0]
|
|
달리보면..
그들이. 그 어린 나이에 입단할 수 있었던건.. 기재가 훌륭했고 입단할 실력이었기에 입단했고, 그래서. 성적을 내는것은 아닐까요?
|
|
高句麗
|
아무리 기재가 있어도 요즘은 15세이후에 입단하면 말짱 꽝입니다
기재도 중요하나 남보다 빨리 입단 못하면 이미 출발에서 늦는거라고 봐야죠
기재도 중요하고 남보다 한살이라도 더 빨리 줄발(입단)하는 것이 유리하죠
|
|
|
| 봉수워너비 |
｜ 2014-02-24 오후 6:23:00 [동감0]
|
|
|
본문중 <현재 한국바둑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김지석, 박영훈, 원성진, 강동윤 등이 김지석을 제외하고는 13세 이전에 입단했다.>=> 이중 박영훈1999.12월 입단(1985.4월생) 김지석2003.11월 입단(1989.6월생) 으로 만 14세 넘어서 입단했습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꾸벅^^
|
|
|
| 범근 |
｜ 2014-02-24 오후 6:54:00 [동감0]
|
|
서봉수는??
유창혁은?
|
|
高句麗
|
그당시 서봉수나 유창혁도 그당시의 평균 입단 나이에 비하면 일찍 입단했읍니다
그당시는 다른 나라도 보통 20세 넘어서 입단했으니까요 그당시 입단 나이가 20대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은 중국은 14세 15세 입단하는데 우리나라는 20세에 입단합니다
이는 달리기에서 중국보다 한참 뒤쳐져서 출발하는 격이죠
|
|
|
| 18급님 |
｜ 2014-02-24 오후 6:54:00 [동감0]
|
|
|
이 기사 내가 생각한 내용을 그대로 지적했네..
|
|
18급님
|
한국기원은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
|
18급님
|
당장에 보이는 실리 몇집에 연연하서는 안된다.나중을 보고 두터움을 쌓는다는 생각을 못하지
는 않을것이고..입신의 경지를 이룬 분들이 아닌가.
|
|
|
| 히틀러눈물 |
｜ 2014-02-24 오후 7:17:00 [동감0]
|
|
|
커이구 두 배씨들이 정말 몰상식하네 반성줌하시구랴 곰곰히 생각해보구, 바둑의 근본을 모르는 분들이 이런데서 이러시면안됩니다.
|
|
|
| 잼일오 |
｜ 2014-02-24 오후 7:18:00 [동감0]
|
|
나이제한 없는 일반인 입단대회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회를 원
천봉쇄당하는 것은 안될 말입니다. 일괄적으로 15세 이하로 나이를 정해버리면 반대로 제2
의 서봉수, 유창혁은 나오지 않지 않겠습니까? 오로지 조기교육을 받는 아이들만이 입단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적성과 소질을 늦게 발견한 사람들에게 극복 불가능한 장벽이 되어
버리지요. 비율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연구생입단을 없애고 일반인 입단대회를
대폭 늘린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습니다.
|
|
잼일오
|
연구생입단대회를 다시 부활시키고 오히려 인원을 늘리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일반인입단대회의 문이 좁아져서 이무기들의 방황으로 인한 문제는 그들이 해결
해야할 문제입니다. 고시폐인, 공시폐인이 많지만 아무도 시험의 나이제한을 20
대로 두자고 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계속 도전을 할지는 자기
스스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
|
高句麗
|
유창혁 서봉수도 그당시에는 입단연령에 비해 다른 나라 입단연령에 비해도 빠른 것입니다 서봉수도 유창혁도 10대에 입단했읍니다 서봉수는 10대에 타이틀 땄구요
지금은 중국의 평균입단 연령보다 5년 뒤지고요
|
|
잼일오
|
서봉수 또래의 일류 일본기사들 입단연령 보시면 그런 말씀 안나오실텐데요, 대부분
15세가량, 늦어도 10대후반입니다. 무슨 근거로 그러시는지...^^;; 그리고 요점은 나
이를 이유로 기회의 원천봉쇄는 안될말이라는 겁니다.
|
|
高句麗
|
그럼 한참 일할 나이에 정년퇴직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면 정년퇴직제도도없애야죠 그리고 학업을 일찍 시작한 아이가 늦게 시작한 아이보다 더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무리 천재라 해도 한참 늦게 배우면 못 쫓아 갑니다
입단이 그 경우에 속하죠
|
|
잼일오
|
여기서 퇴직이 적절한 비유가 될까요? 하려면 대학입학 나이제한이나 각종 시험나
이제한이 비교대상이 되어야지요. 비유를 잘못 드신것 같네요.
|
|
배나온타잔
|
일반인 입단대회를 대폭줄이고 대부분조기 입단 제도로 가자는거요
|
|
|
| 高句麗 |
｜ 2014-02-24 오후 8:00:00 [동감0]
|
|
생각해보자 요즘에 이창호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이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20살 넘어서 입단했으면 15세에 입단하는 중국을 따라 갈수 있으리라 보는가
옛날에는 십대에만 입단해도 엄청 빨리 입단한 것이라 빛을 보았지만
중국에서는 15세에 입단하는데 아무리 천재라 해도 20살에 입단하면 타이틀에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남들은 17세에 세계타이틀 따는데 20세에 입단해서 언쩌 실력을 키워서 타이틀을 딴단 말인가 20살 넘으면 그때부터 서서히 머리가 굳어갈 나이인데 체력도 서서히 떨어지고
|
|
|
| 高句麗 |
｜ 2014-02-24 오후 7:59:00 [동감0]
|
|
조기입단 유창혁이가 죽어라 반대할 것이다 자신이 큰 바둑도장 운영하고 있으니
|
|
배나온타잔
|
얼마전 한국바둑 위기에 대해 티브이 토론에서도 유창혁 일관성 있게 반대하더니
...본인 자신이 조기입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알면서도 그런주장하는걸 보고 무척
실망한적 있습니다..세계대회 몇번 우승해서 목구멍이 궁할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
|
|
| 꿈의의미 |
｜ 2014-02-24 오후 8:06:00 [동감0]
|
|
입단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재능이 중요한 것 같네요.
그리고 도장들이 창의성이 아닌 입단을 위한 교육을 한다면 의미 없는 것 같구요.
재능이 안되는 어린 애들 많이 입단시켜봤자 의미 없는 듯...
최정상급 기사들이 기재라서 어렸을 때 입단한거고 그래서 최정상인거지
어렸을 때 입단했다고 최정상인건 아니죠.
배박사님의 장고대국의 중요성은 동의하지만
중국의 어린 기사들이 자꾸 성적을 내니 제대로된 분석보다는 마음만 앞서는 기사같습니다.
|
|
|
| 잼일오 |
｜ 2014-02-24 오후 8:06:00 [동감0]
|
|
|
궁금한게 중국은 지금 입단대회에 나이제한이 있나요?
|
|
|
| 아마전설 |
｜ 2014-02-24 오후 8:09:00 [동감0]
|
|
|
입단 연령을 낮추는거보다 입단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고령자 입단이 가능한 이유는 되도않게 입단의 문호를 개방한다는둥 터무니 없는짓을 하다보니 너무 많은 사람이입단하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오픈기전에서 아마가 한판 이기기라도 하면 무슨 이세돌같은 기재가 제도때문에 입단 못하는 줄알고 거품물던 사람들,, 결국 입단자가 늘면서 한국바둑은 질적 하락을 가져오고 있는게 아닌지요,,, 더 늦기전에 입단자를 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
|
배나온타잔
|
나도동감이요 성장가능성 없는 허접한 입단자수 배출하여 뱃살에 지방끼만 늘리지 말고 ,,,,,,,,,,,,,,,,,,
|
|
|
| 영재스쿨 |
｜ 2014-02-24 오후 8:59:00 [동감0]
|
|
기재가 있어야 실력이 늘지요. 영재입단 한다고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실력이 늘수 있지요. 더 심한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고난 극복을 거치지 않고 쉽게 입단하면 번데기 배를 갈라서 쉽게 나오게 한 나방이 빨리 죽어 버리듯이 경쟁에서 살아남지도 못합니다.
더 뛰어난 기재를 가진 자가 더욱 강하게 단련해야 탁월해 지는 것입니다.
|
|
|
| msd747 |
｜ 2014-02-24 오후 9:53:00 [동감0]
|
|
취지는 공감하지만 다양성을 무시하는 위험한 사고라고 생각 안 하시나요 영재입단을 늘리는 것으로 충분
해 보입니다만
|
|
|
|
|
|
.pn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