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것 같았다” 신진서, 혼신을 다한 우승
“쓰러질 것 같았다” 신진서, 혼신을 다한 우승
[LG배] 김수광  2024-01-31 오후 09:51   [프린트]
▲ 신진서 9단.


한국 일인자 신진서 9단의 세계 정복을 위한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LG배에서 세 번째 우승(24회·26회·28회)을 달성했다. 한국랭킹 2위 변상일 9단을 눌렀다.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끝난 제28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흑으로 229수 만에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횟수는 6회로 늘었다.

신진서의 위업은 손쉽게 달성되지 않았다. 최종국이 된 결승2국이 끝난 직후의 순간을 떠올리며 신진서는 “쓰러질 것 같았다.”고 했다. 우승은 혼신을 다한 뒤 얻은 열매였다.

- 축하한다. LG배에서만 세 번째우승이다.
“작년에 세계대회 개인전에서 부진했다. 한을 풀어서 기쁘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내용을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LG배는 한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세계대회라고 생각한다. LG배가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제가 세 번 우승해서가 아니다(웃음). 조선일보와 LG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가고 싶다.”

- 오늘 대국(결승 2국) 내용은 어땠나?
“초반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연구하지 못한 게 나와서 별로 안 좋게 시작했는데 나중에 조금씩 잘 돼서 만만치 않았다. 끝내기에서 괜찮아졌다.”

- 결승시리즈를 되돌아보면?
“변상일 선수가 평소보다 신중한 수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였다. 1국은 두면서 판단이 잘 안 되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 마지막의 반집은 운이 좀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1국의 반집승부에서 이겨서 오늘은 좀 편하게 대국할 수 있었다. 지더라도 마음가짐에 변함없이 3국에 임하려고 했었다.”

- 변상일 선수와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을 치르긴 처음이다.
“치열하게 뒀다. 오늘 대국이 끝나고선 쓰러질 것 같았다. 최선을 다했다.”

- 신진서 9단은 변상일 9단의 천적으로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국내대회에서는 제가 워낙 부담없이 둘 수 있어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변상일 선수에게 큰 차이로 앞서며 천적 이미지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선) 사실 저도 좀 의아하다. 하지만 세계대회 같은 경우는 어차피 부담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번 LG배 결승전도 그랬다. 두 판 모두 한 번만 집중력이 흐뜨러지면 질 수 있던 내용이었다. 다음에도 서로 부담이 같은 조건으로 만나면 언제든 제가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올 한해 목표는?
“올해에 세계대회가 많다. 지지 않는 게 목표이다. 하지만 중국선수들이 워낙 세서…. 두 개 중 하나를 우승하는 게 목표다. 중국에 왔다갔다하는 걸 적응했기에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체력적인 면도 굉장히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더 신경 써서 더 좋은 모습 드리겠다.”

관련기사 ○● 변상일의 천적 신진서, LG배 세번째 우승! (☞클릭!)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치즈 |  2024-02-01 오후 2:30:00  [동감5]    
성장하는 신진서 9단. 갑진년 푸른 용의 해. 신9단에게는 기운이 좋은 해입니다. 2000년 용의 해에 태어나서 24년이 흐른 지
금 실력은 정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전성기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나중에 후회없도록 하고 본인의 말처럼 세계대회에서
지지않는 것이 목표인 만큼 한층 분발하여 최고의 성적 내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얼짱도후니 |  2024-02-01 오전 8:25:00  [동감5]    
신진서9단 우승 축하합니다. 올해는 메이저 세계대회 4개 더 우승해서 10개 우승하기를 기원합니다.
eflight |  2024-02-01 오전 4:09:00  [동감6]    
신진서 9단 축하 합니다.
박정환의 기록을 (사실 박정환도 6회 7회로 봐도 무방함) 넘어섰다 안주하지 말고
아직 최전성기가 안왔을지 모른다는 자세로 쎈돌과 이창호 기록에 도전해 주길 바랍니다!

그런데 인터뷰 좀 제대로 기사화 합시다.
저 얼굴이 쓰러질듯한 얼굴인가요?
대국후 쓰러져도 좋다는 자세로 임했다고 하는데 말이죠.
제목으로까지 쓰는 건 문제라 언급해 봅니다.
요즘 가짜 뉴스들이 많은데 어쨌든 사실이 생명이라는 자세는
모든 기자가 지녀야할 자세죠!

얼짱도후니 실제 저렇게 인터뷰한거 맞는데요? 진짜 힘들어서 대국이 끝나고나면 쓰러질것 같았다고 인터뷰한거라고... 인터뷰 보면서 나도 그런의미로 이해했고.. 쓰러져도 좋다는 자세로 임했다는게 아니고... 이해력이 딸려서 잘 못 이해를 했으면 본인탓을 해야지 가짜 뉴스가 어쩌구 저쩌고..ㅉㅉ  
youhana |  2024-02-01 오전 2:52:00  [동감4]    
신진서 9단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체력 관리도 잘 하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stepanos |  2024-01-31 오후 10:48:00  [동감8]    
신9단 바둑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팬입니다. 멋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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