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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지배한 여제 풀충전, 최정vs김은지 승부는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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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움을 바탕으로 한 힘바둑인 점은 두 선수가 비슷하다. 그러나 최정 선수가 중앙 지향적인 데 비해 김은지 선수는 실속을 차린다는 점이 좀 다르다 하겠다” K바둑에서 해설하던 박경근 6단의 기풍 분석이다. 우하에서 사석작전으로 외곽에 상당한 두터움을 쌓은 최정 9단은 서둘지 않았다. 하변에 쳐들어온 백과 동행하며 판 전체를 사용했다. 나중엔 중앙 백에 세찬 공격을 퍼부었고 거기서 나오는 효과가 쏠쏠했다. 우변엔 큰 집을 형성할 수 있었고 좌상 백 진을 헤집는 데도 성공했다. 마지막엔 김은지의 흔들기가 거셌지만 최정은 모두 막아냈다. 지난 1국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씻는 내용이었다.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결승3번기 2국이 14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려 최정이 김은지에게 20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이로써 중간전적 1승1패가 됐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괜찮았던 것 같다. 나중에는 쉽게 물러났으면 그냥 이긴 것 같았는데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우승컵의 향방은 결승3국에서 결정된다. 3국은 1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며 K바둑이 생방송한다. 최정“내일도 최대한 제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는다. 우승 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초대 대회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정은 이번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하며, 김은지는 첫 우승과 함께 세대교체를 노린다.  ▲ '질 때 입었던 재킷을 또 입었다. 징크스 같은 것은 없나?'라는 중계진의 물음에 최정은 “다른 옷을 고르는 게 귀찮았다. 징크스는…없을 수록 좋은 것 같아서 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흑번이냐 백번이냐에 신경을 쓰는가'란 질문엔 “그렇게 크게 신경은 쓰지 않고 있다. 흑을 잡든 백을 잡든 어떻게 두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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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HI
예류자
지다성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7단★ | 3조8868억 |
| 뉴욕n뉴욕 | 5급* | 2조564억 |
| 한솔현현로 | 7단* | 2조481억 |
| 버려야산다 | 11급 | 1조9258억 |
| 운명아비켜 | 4단* | 1조8330억 |
| 충청도요정 | 25급 | 1조5926억 |
| 비비빅 | 11급* | 1조4399억 |
| 우리연못^^ | 2단* | 1조2617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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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검향 | 10급* | 1조1955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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