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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시바노 꺾고 결승 진출…결승은 兩申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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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은 양신(兩申) 대결이 됐다. 27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에서 펼친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4강전에서 신진서가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23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4귀생에 중앙에서도 모양을 잘 갖춘 신진서는 무난하게 우세한 흐름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 명인이자 십단 시바노 도라마루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바깥 두터움을 바탕으로 형세에서 균형을 잃지 않았다. 또 중앙 신진서의 대마를 잘 공격하는 듯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이득을 얻지 못했고 좌상에서도 공격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하면서 신진서가 벌어놓은 실리가 말을 했다. 전체적으로 신진서는 거의 큰 어려움 없이 승리했다. 신진서는 2012년 입단한 이래 11년간 일본기사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잘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 실수로라도 한번 질 수도 있을 법하지만 어김없었다. 일본기사를 상대로 36전36승을 기록하게 됐다.    ▲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진서.
   ▲ 시바노 도라마루는 신진서에게 2017년 글로비스배에서 진 데 이어 이번까지 상대전적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침에 또 하나의 4강전에서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신민준과 신진서는 28일 아침 10시 결승전(단판)을 치른다. 상대전적에서 신진서가 32승10패로 앞서며 6연승 하고 있다. 이달 초 두 사람은 YK건기배 결승5번기를 벌였는데 신진서가 3-0으로 이기며 우승했다. 시상식은 폐막식과 함께 오후 6시 강진군 제2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강진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75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모든 대국은 바둑TV는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2014년~2017년까지는 단체전이었지만 제5회(2018)부터는 개인전으로 바뀌었다. 개인전에선 제6회 때 중국 천야오예가 우승한 것을 빼고는 모두 한국이 우승했다.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각국 선수 한국(8명) : 신진서ㆍ박정환 9단(랭킹시드), 변상일 9단(국가대표 시드), 신민준ㆍ이원도ㆍ김지석 9단, 박민규 8단(선발전 통과), 김명훈 9단(후원사 시드) 중국(3명) : 판팅위ㆍ셰커ㆍ황윈쑹 9단(선발전 통과) 일본(3명) : 시바노 도라마루ㆍ이다 아쓰시 9단, 사다 아쓰시 7단(국가시드) 대만(2명) : 쉬하오훙 9단(국가시드), 린수양 9단(선발전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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