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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바둑' 교재 나왔다!
초등 인성바둑교재 <재미있는 바둑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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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는 시대다. 교육은 백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해야 하는 ‘우리의 미래’라면서도 입시에 모든 것을 거는 지경에 이르렀고, 오로지 학교 성적 하나로 평가하고 줄을 세우게 되면서 수많은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오죽하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2014년 12월,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한 ‘인성교육진흥법’을 세계 최초로, 그것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겠는가. 여야와 이념을 떠나 ‘이대로는 나라의 장래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공감했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인성교육진흥법이 공포되었고 따라서 6개월 후인 지난해 7월에는 각급 학교에서 시행해야 마땅하지만 예산집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면서 바둑이 더없는 인성과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에 한국기원은 바둑아카데미(소장 양종호)를 부설연구소로 설립하고 바둑인성교육연구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오늘 소개하는 책, [재미있는 바둑교실]은 한국기원과 더불어 인성교육에 맞춰 준비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맞춤형’ 초등인성 바둑교재다. 한국기원에서 개발한 ‘바둑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편찬했다. 방과후학교 바둑부 수업이나 바둑학원 등에서 바둑인성교육을 적용할 수 있도록 크게 바둑기술과 바둑인성 페이지로 구성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바둑이 갖고 있는 인성적인 요소를 교육적으로 재정립하고 이론체계를 세워 가르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기술적인 것만 하더라도 처음 무조건 ‘축’ ‘단수’를 익히는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어떤 순서로 다가서는 게 효율적이고 과학적인지, 게다가 인성적인 측면을 십분 고려한 커리큘럼이어야 한다. 3명의 집필진을 내세운 이유다. 단순한 입문서였다면 한명의 저자로 충분했을 것이다. 곽민희 씨는 오랫동안 일선에서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온 경력자다. 아이들의 언어, 사고, 습성 하나까지 읽어내고 경험한 바둑선생이기에 지식전달자로서의 관점이 아닌 배우는 이의 눈높이로 다가설 줄 안다. 풍부한 바둑교육 현장의 경험에 입각해 인성적인 측면을 끄집어내고 뼈대를 세웠다. 이다혜 4단은 프로기사다. 바둑의 기술에 관한 한 전문기사만큼 더 정교하고 정확한 전문가가 있을까. 아이들뿐만 아니라 바둑TV를 비롯해 군부대, ‘꽃보다바둑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 강나연 씨는 바둑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이 가운데에서도 바둑스토리텔링이 전공분야다. 현재 한국기원 바둑교육아카데미 상임연구원이자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객원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토대를 다졌다.  ▲ 바둑기술과 인성덕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둑스토리텔링 작업을 한 후 이를 다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접해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이중으로 접근했다. 공동저자인 강나연 박사는 [재미있는 바둑교실]의 특징으로 다음 네가지를 들었다. “첫째, 바둑의 기술교육과 동시에 인성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천지침을 제시했고, 둘째로 바둑수업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과 가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인성발달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제시했으며, 세 번째로 바둑기술과 인성덕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둑스토리텔링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접하도록 했고, 마지막으로 각 인성덕목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둑 가치사전을 만들어 봄으로써 의미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바둑의 기술 못지않게 바둑이 내포하고 있는 인성 덕목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생들이 절로 습득할 수 있게 고심했기에 느닷없이 부각된 인성교육 앞에 어떻게 바둑을 가르쳐야할지 고심하는 강사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듯하다. 바둑에 대해선 배워보기도 전에 무조건 어렵다고 하는 선입견이 있다. 바둑보급을 위해서는 바로 이 높은 진입장벽을 여하히 낮추느냐에 달렸다고들 말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알파고 이후 이러한 인식이 많이 희석됐고, 특히 교육적 관점에서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초등 방과후교실은 물론 유치원, 어린이집에까지 열풍이 불고 있다. 마당은 마련됐다. 분위기도 조성됐다. 이제 문제는 주먹구구식이 아닌 체계적인 지도와 교습 시스템으로 뒷받침할 일이다. 최초로 선보인 초등인성 바둑교재 [재미있는 바둑교실]은 그 출발점이다. [재미있는 바둑교실]은 한국기원 판매장(02-2291-1912)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지은이: 강나연,이다혜, 곽민희 삽화: 주형근 출판사: 세계사이버기원(주) 책크기: 210 × 270 쪽수: 160쪽 값: 10,000원 문의/구입: 한국기원 판매장 (02-2291-1912) 강나연(문학박사) - 한국기원 바둑교육아카데미 상임연구원 -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객원교수 - 바둑TV 캐스터 이다혜(전문기사 4단) - 이다혜의 열려라 바둑 출간 - 여자바둑리그 경기 호반건설 감독 - K바둑 바둑비타민 고정출연 곽민희(흑백바둑학원 대표원장) - 서대문구 바둑협회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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