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김지석, 첫판 탈락 '고배'
이창호·김지석, 첫판 탈락 '고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2라운드 벌어져
[삼성화재배] 김수광  2016-07-16 오후 02:08   [프린트]
▲ 지난 6월12일 삼성화재배 꿈나무에서 1위를 한 김범서 군(사진)이 통합예선 2라운드에 출전했다. 통합예선은 세계 강호들이 모이는 험난한 무대. 2라운드 상대는 중국의 궈원차오였다. 중반까지 선전하던 김범서 군은 궈워차오의 노련함에 밀려 결국 불계패했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2라운드가 7월16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졌다.

일반 앞조(A~G), 시니어조(O~P), 여자조(R~S)의 2라운드 대국이 펼쳐졌다. 월드조는 17일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2라운드에서는, 올해부터 시작된 삼성화재배 꿈나무선발전을 통과하며 통합예선 출전 자격을 얻은 김범서 어린이가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관심을 끌었다. 김 군은 중국 강호 궈원차오를 상대하며 선전했으나 중반 전투에서 밀리면서 불계패했다.

최철한-박영훈-원성진까지 '황소삼총사'는 첫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고, 이창호와 김지석은 첫판 탈락의 고백를 마셨다. 각각 류수항과 강승민에게 졌다.

아마추어 대표(꿈나무 대표 제외) 는 이날 6명이 출전했는데 김희수(위태웅에게 승리), 박주민(홍기표), 이재성(이범진) 등 3명이 승리하고 이주형(탄샤오), 박종욱(김영삼), 조남균(박영롱) 등 3명은 패배했다.

대국실입장하기 사이버오로는 주요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하며 선수등의 다음 라운드 진출 상황을 전한다. 통합예선은 매일 여섯 판씩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을 이용하면 자유롭게 관전이 가능하다.

■ 2016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16일 - 중계대국 결과
F조 김범서(A)-궈원차오(中) : 궈원차오, 127수 흑불계승
F조 조한승-타오신란(中) : 조한승, 156수 백불계승
A조 박영훈-히라타 도모야(日) : 박영훈, 292수 백3.5집승
B조 박진영- 시바노 도라마루(日) : 시바노, 263수 흑불계승
G조 윤준상-딩하오(中) : 윤준상, 231수 흑불계승
R조 송혜령-위리쥔(台) : 송혜령, 131수 흑불계승

일반 뒷조 2라운드와 시니어조 여자조 3라운드 그리고 월드조 1라운드가 17일 오후1시 속개된다. 다음은 오로대국실에서 열릴 중계대국이다.

■ 2016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17일 - 중계대국 예고
I조 김승재-당이페이(中)
L조 김명훈-파오원야오(中)
J조 홍성지-친웨신(中)
J조 강우혁-류싱(中)
I조 변상일-다카하시 마스미(日)


▲ 다수의 기사가 참가하는 통합예선. 2층 예선대국장 4층 본선대국실과 대국장 등 한국기원 건물이 고루 사용된다. 사진은 4층 대국장. 여자조와 시니어조의 상당수가 이곳에서 대국한다.

7월15일부터 6일간 진행되는 통합예선에는 전 세계 프로기사 304명과 아마추어 예선, 월드조, 꿈나무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기사 25명을 포함, 총329명이 출전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191명, 중국 84명, 일본 21명, 대만 21명 이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19명과 시드 배정을 받은 13명은 9월5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 개막식에 참석한다. 32강은 6일부터 사흘간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어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16강 및 8강전을 10월에, 준결승 3번기를 11월에 열고, 12월엔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대망의 결승 3번기를 통해 21번째 대회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 2016 삼성화재배 본선 시드
ㆍ한국 : 이세돌ㆍ강동윤ㆍ박정환ㆍ이동훈ㆍ신진서
ㆍ중국 : 커제ㆍ스웨ㆍ탕웨이싱ㆍ천야오예ㆍ저우루이양ㆍ구리(와일드카드)
ㆍ일본 : 조치훈ㆍ이치리키료

1996년 출범 이래 '변화와 혁신의 기전'으로 불려온 삼성화재배는 지난 20년 동안 바둑대회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왔다. 세계대회 최초의 완전상금제와 전면오픈제 도입, 시니어조ㆍ여자조ㆍ월드조 신설, 더블 일리미네이션 32강전, 중식시간 폐지 등은 삼성화재배가 선도적으로 시행한 굵직한 족적들이다.

5년 연속 이어졌던 한ㆍ중 결승 구도는 지난해에 깨졌다. 2015년 결승은 중국선수 간의 대결이었으며 커제가 스웨를 2-0 으로 제압하고 삼성화재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 동안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6회, 일본 2회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 원, 우승상금은 3억 원이다. 한국방송공사(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ㆍ통합예선 : 2016년 7월 15일 ~ 20일 / 한국기원
ㆍ본선 32강전 : 2016년 9월 6일 ~ 8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ㆍ본선 16강전 : 2016년 10월 6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본선 8강전 : 2016년 10월 8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준결승 3번기 : 2016년 10월 31일 ~ 11월 2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결승 3번기 : 2016년 12월 6일 ~ 8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 16일, 통합예선 모든 판 중 가장 늦게 끝난 대국이었다. 오후 7시가 되어서 끝났다. 이창호(왼쪽)가 류수항에게 졌다.


▲ 복기하는 이창호.


▲ 강승민(왼쪽)과 김지석. 강승민이 승리했다.


▲ 한국기원 4층의 본선대국실에선 사이버오로가 선정한 4개 대국이 중계된다.


▲ 송혜령이 들고 온 것. B 우유와 빨대를 대국 테이블에 놓았다.


▲ '제2의 헤이자자'로 불리는 대만의 미녀기사 위리쥔.


▲ 위리쥔(대만)과 송혜령이 대국에 들어가면서 초시계를 누르고 있다.


▲ 송혜령이 B 우유를 맛나게 빨고 있다. 송혜령이 승리했다.


▲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왼쪽) 대 박진영. 파릇파릇한 기사들의 대결. 시바노의 승리.


▲ 한국의 대들보 기사들이 보인다. 앞쪽은 윤준상(왼쪽) 대 중국 딩하오. 뒤쪽은 박영훈(왼쪽) 대 일본 후지타 아키히코.


▲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장. 시니어조 대국이 보인다.


▲ 유창혁과 위빈, 한중 양국의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시니어조에서 대국했다. 두 감독은 각각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올랐다.


▲ 중국 여자최강 위즈잉을 맞이한 김수진.


▲ 위즈잉이 승리했다.


▲ 얼마 전 지지옥션배 개막전에서 서봉수를 상대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줬던 아프리카 BJ 조연우(왼쪽)과 강다정의 대국.


▲ 왕천싱(중국, 왼쪽)과 쑤성팡(대만)의 대국. 왕천싱이 승리했다.


▲ 철녀 루이나이웨이의 대국 모습.


▲ 이민진(왼쪽) 대 루이나이웨이. 루이의 승리.


▲ 오유진. 박지연에게 승리.


▲ 일본 노장 고마쓰 히데키.


▲ 특이한 포석을 쓰기로 유명한 중국 간쓰양(왼쪽)이 이성재와 대국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엔 그렇게 특이해 보이지 않는다.


▲ 김영삼과 대국한 아마추어 대표 박종욱(왼쪽). 김영삼의 승리였다.


▲ 송상훈(오른쪽)은 중국 양카이원에게 승리.


▲ 아마추어 대표 조남균(오른쪽)은 박영롱에게 졌다.


▲ 중국 딩스슝(왼쪽)과 송규상. 송규상의 승리.


▲ 한국기원 2층 예선대국장의 열기.


▲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이 여전히 그 기량을 인정하는 중국 판팅위(왼쪽)는 중국 셰얼하오를 누르고 3라운드 진출.


▲ 꿈나무 대표였던 김범서는 중국 궈워차오에게 꺾이며 아쉽게도 1승에 실패했다.


▲ 조한승은 중국 타오신란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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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정시 ｜  2016-07-18 오후 12:45:00  [동감0]    
최정,김지석,이창호,같은 초일류선수를 초장에 박살내는게 삼성화재배라면 나는 별흥미가 읍다,,,,더군다나 자국대회인데 꼭 중국을 위한 대회처럼 느껴지는것은 ,,나,,하나만의 생각일까? 아마도 이세돌이 탈락햇으면 난리가 낫긋제? 사드제작사가 아마도 삼성이 아닐까???
김동은 그럼 삼성배에 관심 끊고 초청대국에만 관심을 가지면 되겠네. 대회야 공평하게 치러야 되는 거 아닌가? 이창호, 김지석보다 잘 뒀으니 이겼겠지. 랭킹 낮은 선수도 얼마든지 이길 찬스가 있는 것이다. 그게 싫으면, 김지석하고 이창호 불러서 10번기 한 번 해라. 당신이 돈을 내서 스폰서 하겠다면 세상 누가 불만을 갖나?  
사황지존 ｜  2016-07-17 오전 11:12:00  [동감1]    
이제는 삼성과 엘지배를 개혁할대가 됬다 32강통합예선은 너무 가혹하다 중국주체 세계기전처럼 64강으로 본선을 시작하는게 맞다 당연히 상금도 64강부터 지급하는게 맞고 32강통합예선은 국가시드 와일드카드를 빼면 절반정도가 빠지고 16장정도밖에 안남는데 참가인원이나 한중강자들의 숫자에 비해 본선티켓이 너무 적다
윤실수 ｜  2016-07-17 오전 7:10:00  [동감1]    
바둑은 강자가 약자에게 패할수있는 불확실한 게임입니다. 그 점에선 야구와 같지요. 예로
축구는 한국이 브라질을 절대 이길수 없지만 바둑과 야구는 안 그렇습니다.
파툭 니가 백번 만번을 둬도 서봉수 못이긴다 그건만 확실하다  
危所遊 축구에서 한국이 브라질 이긴 적 있는데요. 강자가 약자에게 절대 패하지 않는 종목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그냥 첫 문장만 말하면 될걸 왜 굳이 되도 않는 비교를 하셔서...  
맹골수로 서9단을 절대 못이긴다고? 서9단이 더 나이들었을텐데.. 치매까지는 아니더라도 언젠가 정신이 혼미해지는때가 오면..  
바다서정시 에이매취 본대결에서 부랴질을 이길확률 0%지요ㅡㅡㅡㅡ 내가 서봉슈9단을 이길 확률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데요,,,  
거북이일등 ｜  2016-07-17 오전 1:43:00  [동감0]    
이창호 9단, 김지석 9단, 최정 6단, 박지은 9단이 벌써 떨어졌네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eflight ｜  2016-07-17 오전 12:25:00  [동감0]    
그래도 중국 기사가 아니라 류수항 기사라 좀 낫네요.
김지석은 삼성배 우승하고 엘지배 거의 우승할 뻔 했던
그때가 기세가 참 등등했었는데. 왜 이러죠.
커제도 스웨도 잡아먹는 기사가.
아노사랑 ｜  2016-07-16 오후 10:05:00  [동감2]    
변상일은 I조에도 있고 K조에도 있네. 같은 날 대국인데 몸이 두 개는 아닐텐데..
도우미A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검사오제도 ｜  2016-07-16 오후 8:17:00  [동감2]    
우에 이런일이 김지석님 탈라도 충격 그자체인데 이창호님마져 탈락하다니 삼성 나쁘놈들이네.......당장 두분에게 32강 시드 드리거라 안그라모 삼성 핸드폰 안산다,,,,
검사오제도 이런식으로 할랴면 대회 하지마라,,,,김지석님.이창호님 초장탈락 이게 말이 되느냐?  
어리&버리 허허허. 다른 기사가 단칼에 탈락했으면 국내용이라고 본인이 욕먹는데...이창호 김지석은 실력이 부족하거나 실수 해서 떨어 졌는데도 후원사가 욕 먹는 군요. 여보슈..원래 오픈기전은 시드라는 자체가 없어야 하는 것이라오....강자가 초반에 떨어져 나가면 대회 흥행과 홍보에 문제가 생기니까 궁여지책으로 만든 편법입니다  
바다서정시 검사님이라 말씀도 거침없으시네요 틀린말씀은 아니듯하내요,,이창호,김지석 선수보고 실력이 딸린다고 하시는분도 있군요,,,저런분을 혹자들은 닥대가리라고도 하던데....  
안돼안돼 ｜  2016-07-16 오후 7:29:00  [동감0]    
너무 많은 기사들이 밀실에서 몇시간동안 예선을 진행하면 공기질이 아주 안좋을 것 같다. 조용한 환풍시
설과 냉온방시설을 해서 기사들이 쾌적한 공기 속에서 대국을 하게 했으면 한다.
골리앗™ ｜  2016-07-16 오후 7:27:00  [동감0]    
강승민 프로한테 질 정도면 국가대표는 꿈꾸지 말아야.. 현 랭킹제가 얼마나 권위 없는가 하는 점을 보여준 전형적인 사례...앞으로 랭킹으로 선발하자는 말은 말아야....
어리&버리 랭킹점수는 기사들의 실전 성적을 토대로 매긴 것이므로 권위를 논할 이유는 없는 것이고..국내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상위 랭커가 국제 기전에 단칼로 물러나는 것이 속상한 거죠. 경적하지 말고 좀더 신중 했어야.....  
危所遊 그럼 앞으로 랭킹 말고 뭘로 선발하라는 얘기신지요? 현 랭킹제가 권위가 없으면 그럼 랭킹제를 어떻게 바꾸면 권위있어질까요?  
검사오제도 그건 골리앗 맘되로 하긋다는거져,,,,,,,1위부터 5위까지 무조건 시드 30위권밖기사는 치열한경잰뚫고 올라와서 예선결승 치르는거져,,, -검사실기우회 의견임당-  
7942ek ｜  2016-07-16 오후 7:23:00  [동감0]    
이쿠. 지석이두 첫판에... 예선부터 참가하면 누구라도 장담할 수 없네. 지뢰밭 피해가기가 쉽지 않아.
어리&버리 ｜  2016-07-16 오후 7:17:00  [동감0]    
김지석사범...박정환 사범과 함께 한국바둑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되어 줄 것으로 믿었는데....
어리&버리 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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