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깰 비책 ‘우주류’에 있다…큰 모양 짓게 하고 폭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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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깰 비책 ‘우주류’에 있다…큰 모양 짓게 하고 폭파하라
| 엄민용 2016-03-13 오후 00:38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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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3월13일 경향신문에 엄민용 기자가 보도한 <알파고 깰 비책 ‘우주류’에 있다…큰 모양 짓게 하고 폭파하라>의 주요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 [경향신문] 기사원문보기 ☜ 클릭
"신의 경지’라고 얘기할 만큼 완벽하지는 않다."
이세돌 9단이 졌다. 12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이9단이 176수 만에 흑불계패를 당했다. 1·2국에 이은 3연속 불계패. 이로써 인간 대 인공지능(AI)의 승부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이번 승부는 일단 인공지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제3국이 끝난 후 이9단은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알파고가 분명 인간과 다른 감각으로 우월함도 보였지만, 그것이 과연 바둑계에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실력인지는 의문”이라고도 했다.
이9단은 자신의 패배 원인을 심리적 요소에서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경험을 했지만, 이번처럼 심한 압박과 부담은 없었다”며 “그것을 이겨내기에 내 능력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9단은 “5번기의 승패는 갈렸지만, 이제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난 만큼 제4·5국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며 “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남은 두 경기가 더 정확할 수 있다”고 투지를 보였다.
그의 말대로 승부는 끝났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13일과 1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이제 이세돌 9단의 도전이 펼쳐진다. 1승을 향한 도전이다.
이와 관련해 ‘우주류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세돌 9단이 기존처럼 초반부터 알파고와 맞붙어 싸우지 말고, 판 전체를 큰 모양으로 만든 뒤 적진에 뛰어들어가 수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세기의 대결’이 시작되기 전부터 “알파고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이세돌 9단이 0-5로 질 수도 있다”고 경고해 온 김찬우 6단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3국에서 알파고의 약점이 노출됐다. 하변에서 이9단이 패를 만들면서 수를 낸 것이 승리의 희망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딥마인드 측에 따르면 ‘알파고’는 형제다. 단일형과 분산형이 있다. 지금까지 이9단과 대국한 분산형이 좀 센 ‘녀석’이다. 하지만 분산형도 단일형에게 7 대 3 정도의 승률을 보인다. 결국 분산형에도 약점이 있다는 소리이고, 아직 풀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얘기다.
김찬우 6단은 해법을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의 ‘우주류’에서 찾았다. 실제로 프로기사 사이에서도 바둑판의 중앙은 ‘미지의 세계’로 분류된다. 중앙은 다시 말해 넓은 공간을 의미한다. 즉 현재의 바둑은 돌과 돌이 부딪치는 대목에서는 많은 부분이 계량화되고 최적의 착점이 확인됐지만, 넓은 공간은 여전히 미지수이고, 알파고 또한 이 부분에는 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6단의 논리다.
제3국에서 사람(프로 고수)이라면 쉽게 수를 내주지 않을 하변에서 알파고는 패를 허용했다. 이9단의 타개 실력이 뛰어난 때문도 있지만, 알파고가 문제점을 드러낸 순간이기도 했다. 제3국에서 초반에 워낙 망한 것이 문제였지, 그때까지 국면이 조금 뒤져 있었다면 그 한방으로 단번에 역전시킬 수도 있었다. 팽팽한 국면에서는 패로 조금의 이익만 취해도 충분하다.
따라서 한 수 한 수를 둘 때마다 ‘최고의 승률을 보이는 안정적인 착점’을 하는 알파고를 상대로 초반부터 힘으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서로 큰 모양을 짓되 상대가 이9단보다 좀 더 넓은 공간(그래야 이기므로 알파고는 당연히 이9단보다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려 할 것임)을 갖게 한 후 3국처럼 뛰어들어 수를 냄으로써 적진을 폭파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는 게 김6단의 전략이다.
그는 “알파고가 자꾸 이기니까 수읽기가 강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수읽기가 강한 것은 아니다. 3국 하변 전투에서 그것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이세돌 9단은 비록 승부에서는 졌지만 1승이라도 건지겠다면 제4·5국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제 마음의 부담을 던 그가 과연 어떤 전략으로 알파고를 공략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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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파 |
｜ 2016-03-14 오후 2: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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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바둑에서 웃기고 때론 재미있는 것이 하수들의 훈수인데...저는 말도 안 되는 하수이지만 말입니다...ㅎㅎ...저의 생각은 우주류이건 실리형이건 정석형이건...1. 첫째 실수,패착이 없이 최선의 수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고(당연) 2. 행마에서 리듬을 타는...삼바바둑이 유효하리라는 것입니다. 알고는 기계인지라 아직 리듬을 익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마에서의 리듬...그리고 예리함...이것이 승리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영국축구는 삼바축구에 무지하게 약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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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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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사범님, 승리 축하드리고요...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대단한 인간승리이고 자랑입니다. (축하+존경)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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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6-03-14 오후 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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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알파고가 더훈련 보강하면 그누구던 인간 승률이 10% 되기 어려운것은 기정사실...묘수가 판마다 터지기 어려운때문...묘수도 여러판 둬야 한번 나올까말까한 주변 배석에의해 나오니까요. 1년 후에는 박정환이 세계대회 우승 많이해서 재대결 해봐야죠...앞으로 며번더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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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섬오빠 |
｜ 2016-03-14 오전 1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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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알파고를 깨는 묘책을 만든것만 해도 대단한건데, 이 무식한 인간들은 결과만 보고 이세돌이 잘하네 못하네 따진다. 이세돌 아니였으면 빠른 시간내에 이런 묘책도 안나왔다. 빨리 묘책이 나왔으니 쉽게들 얘기하는 것일 뿐이잖아. 그래도 이 묘책이 계속해서 먹히리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계산력으로는 어느 프로기사든 2점 바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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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신제천하 |
｜ 2016-03-13 오후 1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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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의 한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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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신제천하 |
｜ 2016-03-13 오후 1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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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6단은 해법을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의 ‘우주류’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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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의꿈 |
｜ 2016-03-13 오후 9: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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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어떤 변화든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드려면 엄청난 데이터가 필요한게 아닌가.. 당분간은
인간이 조치훈식으로 두는게 알파고 파훼법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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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tp12 |
｜ 2016-03-13 오후 7:1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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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찬우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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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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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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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6-03-13 오후 7: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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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께미야식으로 두란말인가요? 아님 상대가 그리두게 유도하여 선실리 후타게하란 말인가요. 우주류로 하라는 설명이 아니구만 고바야시류나 조치훈류로 하라는 설명ㅇ같은데 웬 우주류??? 반우주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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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6-03-13 오후 7:1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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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프로님 설명은 상대가 우주류로 나오도록 유도하란 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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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03-13 오후 2: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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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는 뭐냐? 쟤도 프로냐? 삼류 떨거지가 뭘 안다고 시부렁거리노? 우주류? 개풀 뜯어 먹는 소리하고 있네. 알파고는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다. 아직도 인간의 눈으로 알파고 파훼법을 찾고 있는 프로들.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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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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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지난번에는 정수현9단도 처음 알았다고 말했었지? 도대체 바둑을 배운지 얼마나 되길래?? 이렇게 싸가지가 없는가? 하긴 다른 회원에게 말하기를 딸내미에게 딸딸이 쳐달라고 하라는 말을 내질렀던 기억이 있네만,,내가 그 글을 잘 캐쳐해놨거든,,수 틀리면 경찰에 신고할려고 고이 보관하고 있다네,,그러니 신상을 생각해서 오로에서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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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03-13 오후 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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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스웨같은 기풍이 인공지능에 강할것 같고 그다음 박정환
커제, 김지석 순으로 잘두는것 같습니다..이세돌9단은 현실적으로
5위권의 기사 입니다..알파고에 두점 이상의 바둑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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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03-13 오후 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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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류로하면 3점 깔아도 못이깁니다..후지사와류로 포석에서 30집 잡고 들어가야
합니다..최대한 약점 남기지 않는 선에서 두텁게 판을 넓게 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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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ick |
｜ 2016-03-13 오후 12:5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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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세돌 9단이 인터뷰에서 정선에서 2점 사이라며 얕보던 그 가소로운 일이 생각난다. 이제 또 김찬우 6단은 알파고의 수읽기가 강하지 않다고 하는구나.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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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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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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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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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어리석은 인간이 있다는 것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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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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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ck 니가 더 가소롭구나. 알파고는 기계다. 기계의 약점을 알아내기전에는 그럴수도 있는거고 알아냈다면 오늘과 같이 말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너는 맨날 니가 말한게 항상 옳게 살아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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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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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댓글을 자주 다는 사람도 아니고 더군다나 누구와 댓글로 말다툼은 더욱더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저 이 글에 대한 나의 감상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 뿐인데 나와 전혀 알지 못하는 핸섬님이 입에 거품물고 너 운운하면서 반말을 해대는건 도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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