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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단체전, 2승만 추가하면 우승
국수산맥배 2회전 강진군청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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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설욕전을 하라는 뜻인가?’ 국수산맥 한중단체바둑대항전 2회전 대진은 정말 묘했다. 2회전의 다섯 대국 중 세 대국의 상대가 1회전과 같았다. 이세돌vs퉈자시(中), 박정환vs천야오예(中), 강동윤vs탄샤오(中) 대진이 재현된 것이다. 10일 아침, 박정환은 “선수들끼리 상의해 오더를 대충 짰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하며 씽긋 웃었다. 김승재와 김현찬만 상대가 바뀌어 각각 추쥔(中), 탕웨이싱(中)과 맞붙었다. 강진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 한중단체바둑대항전 2회전은 한국이 3승2패로 이겼다. 이세돌, 박정환, 김현찬이 이겼다. 이세돌과 박정환은 전날의 설욕을 했다.  이로써 1, 2회 합산 6승4패가 되면서 우승에 한층 가까워졌다. 하루 뒤 신안에서 열리는 3회전에서 한국이 2승만 추가해도 우승이 결정된다. 11일 3회전 오더는 김승재vs천야오예, 박정환vs탄샤오, 강동윤vs탕웨이싱, 이세돌vs퉈자시, 김현찬vs추쥔으로 결정됐다. 이세돌과 퉈자시는 세 번 모두 만난다. 사이버오로는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이 중 이세돌과 퉈자시(中)의 대국을 김성룡 9단의 해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 국수산맥 국제페어바둑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 중국 장웨란(왼쪽부터), 일본 만나미 나오, 대만 헤이자자, 한국 오정아. 3회전까지 국제페어바둑대회는 한국이 일본을 꺾고 1승을 올렸다. 한국은 하루 전 영암에서 열린 1회전에선 중국에 시간패했다. 한편 대만은 중국을 이기면서 2승째를 기록했다. 마지막 3회전은 한국과 대만, 중국과 일본이 대결한다. 3자동률이 나오면 승부를 더 이상 가리지 않는다. 총규모 9억원의 대형 대회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한•중 단체바둑대항전’국제페어바둑대회’ ‘국제어린이바둑대축제’의 세 부문으로 나뉘어 벌어지고 있다. 9일 영암을 시작으로 10일 강진, 11일 신안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지역 바둑팬들에게 바둑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5명씩 출전해 3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리는 ‘한중단체바둑대항전’에는 박정환 9단(랭킹시드), 이세돌 9단(와일드카드),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이상 선발전)이 한국 대표로 나섰고 중국은 천야오예, 퉈자시, 탕웨이싱, 추쥔 9단과 탄샤오 7단이 출전했다. 매라운드 1장을 주장으로 정해 총 15국의 대국을 벌일 ‘한중단체바둑대항전’의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60초 초읽기 1회.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 팀 2명씩이 나서 3라운드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한다. 각 팀 참가 선수는 조훈현 9단-오정아 2단(한국), 다케미야 마사키 9단-만나미 나오 3단(일본), 차오다위안 9단-장웨란 초단(중국), 린하이펑 9단-헤이자자 6단(대만) 등 주최 측 초청 선수들로 구성됐다.     ▲ 정승준 강진부군수가 강진에서 벌어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어린이대축제에 온 어린이 기객들에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  ▲ 국수산맥 어린이대축제 이틀째 일정이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 강진이 고향인 김인 국수가 어린이대축제에 대한 축사를 하고 있다.  ▲ 2014 국수산맥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 (강진 일정)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 대 외국이 200 대 200 대결을 벌이고는 있지만 총 승수를 따지지는 않는다. 축제 성격이 강해서다.  ▲ 청자 박물관을 찾은 프로 선수와 관계자들.  ▲ 이곳이 강진 청자 박물관.  ▲ 가로등도 청자다.  ▲ 바둑황제 조훈현. 강진청자박물관에서.  ▲ 조훈현(오른쪽)이 린하이펑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어떻게 지내느냐는 얘기다.  ▲ 강진청자박물관 뜰을 거니는 거장들. 린하이펑(왼쪽부터), 김인, 다케미야 마사키.  ▲ 강진청자박물관내 전시물을 보고 있는 오정아.  ▲ 탕웨이싱(오른쪽)도 도자기들을 관람하고 있다.  ▲ 경기가 시작되기 전 화쉐밍 중국 국가대표팀 총매니저(오른쪽)와 대만 페어대표 린하이펑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입회인 오규철 9단의 대국개시 선언으로 한중단체바둑대항전과 국제페어바둑대회가 한 공간(강진군청 내 회의실)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 국제페어바둑대회 2회전. 한일전이다. 돌을 가리고 있다.  ▲ 일본 만나미 나오가 첫 착점을 했다.  ▲ 일본 페어대표 다케미야 마사키(왼쪽)와 만나미 나오.  ▲ 만나미 나오.  ▲ 한국 페어대표 조훈현(오른쪽)과 오정아.  ▲ 우주류 다케미야의 자신만만한 포석 삼연성.  ▲ 대만 페어대표 린하이펑(왼쪽)과 헤이자자.  ▲ 린하이펑.  ▲ 중국 페어대표 차오다위안(오른쪽)과 장웨란.  ▲ 장웨란.  ▲ 장웨란이 착수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에 졌다.  ▲ 차오다위안.  ▲ 한중단체 1회전에서 탕웨이싱을 꺾었던 김승재(왼쪽)는 2회전에서 추쥔에게 졌다.  ▲ 추쥔  ▲ 끈기의 화신 추쥔.  ▲ 김현찬(왼쪽)과 탕웨이싱이 벌인 한중단체바둑대항전 2회전.  ▲ 김현찬은 한중단체바둑대항전 1, 2회전까지 유일하게 개인 2승을 거뒀다.  ▲ 강동윤(왼쪽)과 탄샤오(中)의 대국.  ▲ 강동윤은 1회전에서 탄샤오에게 이겼지만 2회전에서 다시 만나 졌다.  ▲ 다시 퉈자시와 만나 하루 전 패배를 설욕한 이세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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