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의 반격
랭킹1위의 반격
한국물가정보배 결승2국서 불계승 거두며 반격 성공 '1-1' 타이
[한국물가정보배] 김수광  2013-08-21 오후 10:29   [프린트]
▲ 한국랭킹 1위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박정환 9단(오른쪽)이 한국물가정보배 결승2국에서 반격하며 1-1을 만들었다. 우승의 향방은 최종국인 3국에서 알 수 있게 됐다.


벼랑 끝에 몰렸던 박정환 9단은 한국랭킹 1위답게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2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영구 9단에게 23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면서 중간전적 1-1이 됐다.

초반, 실리와 세력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박정환이 60여 집을 굳히는 동안 이영구는 10여 집을 확보한 채 중앙의 잠재력에 기대를 거는 양상이었다. 사이버오로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박승철 7단은 "집이 커 흑이 편하다"며 박정환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장면에 대해 박정환은 나중에 "그냥 실리를 차지한 것으로는 좀더 공격적으로 둬야 확실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영구의 승부호흡은 대단했다. 후반, 패싸움 도중 박정환이 이영구의 대마를 잡으러 갈 때 이영구는 끈덕지게 패를 키우며 최대한 복잡하게 끌어갔다. 결국 팻감 부족으로 이영구의 대마가 잡히고 박정환이 이겼지만 국후에도 최선의 결과가 무엇인지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았을 정도로 어려운 대목이었다.

국후 박정환은 "지난 1국은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대국 전부터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전에 들어가자 워낙 내용이 안 좋아 바둑팬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최종국인 결승3국은 오는 28일 밤9시에 펼쳐진다.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제9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총규모 2억 3,200만원으로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 결승은 3번기로 벌어진다.




▲ 컴컴한 흑의 우변 속에서 승부수를 던진 이영구 9단(왼쪽). 랭킹 1위, 천하의 박정환(오른쪽)이 모양을 착각하면서 후반은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갔다.


▲ 상대 박정환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남다른 승부 호흡으로 명국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영구.


▲ 대기실에서 생각에 잠긴 박정환.


▲ 일주일 사이, 새로운 마음으로 충전을 하고 온 박정환.


▲ 2국에서 박정환이 반격에 성공했다.


▲ 박승철 7단이 한국기원 지하 라운지에 마련된 검토실에서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을 하고 있다.


▲ 검토실에선 여러 기사들이 함께 모여 연구했다.


▲ '중국에 밀리는 추세인 한국이 중국에 언제쯤 앞설 수 있을 것인가'란 바둑TV의 질문을 받은 박정환의 대답. "수적으로 보나 돌아가는 형편으로 보나 당분간 중국을 앞서기는 어려울 것 같다. 독보적인 실력자가 성적을 내주어야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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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아생 ｜  2013-08-22 오후 4:23:00  [동감0]    
바둑 안둔지는 좀 되었고, 기보도 유료회원 아니면 못본다고 해서 안보기 시작한지 좀 되
었는데, 그나마 소식이라도 읽고 있는데, 오로에서 언제부터인가, 소식 읽는 것도 짜증나
게 만들고 있네요. 광고 동영상은 동영상을 보려고 클릭하는 사람에게만 보이게 바꿔 주세
요. 기사를 읽고 있는데, 저 밑에 있는 광고 동영상이 자동으로 돌면서, 소리를 지르면, 이
런 소식도 볼 사람이 점점 줄어들 것..
ajabyu ｜  2013-08-22 오후 2:43:00  [동감0]    
한국 바둑 추락의 서전은 지난 응씨배에서, 박정환이 판팅위에게 지면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양국의 기싸움에서 우리가 밀리게 된 계기가 바로 그때부터가 아닌가 한다... 그때의 천운이 중국으로 넘어간거여... 그때, 박정환사범이 이겼어야 했는데... 그때...
봉수워너비 ｜  2013-08-22 오전 9:49:00  [동감0]    
역시 박정환! 이영구를 응원했는데... 박정환이 굳이 중국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국내선수들의 치열한 도전을 다 뿌리치며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박정환도 국내의 치열한 경쟁자들이랑 치열하게 싸우다보면 중국도 자연스레 이기며 조훈현-이창호-이세돌처럼 위대한 1인자 선배들의 대열에 당당히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정환 화이팅!
봉수워너비 조서처럼 치열하게 둬서 역사상 최고의 넘사벽인 일본바둑에 한국기사 팬모두 열등감과 동경느끼다가 결국 반전되서 일본에 요즘같은 연민의 시선을 갖고 있듯이 치열한 경쟁자들이랑 치열하게 두는 것은 시간이 지나며 좋은 결과가 나타나 중요합니다. <반상에서는 퍽퍽 치열하게 조서처럼 반외에서는 훈훈한 송아지 삼총사처럼> 이 것을 가장 실천하는 일류기사가 아직까지는 이세돌이라고 생각합니다.  
ajabyu ｜  2013-08-22 오전 9:18:00  [동감0]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건지??? 완전 또라이네... 이거;; 도대체 뭐가 치사하다는거야??? 미친...
동주동주 니 부모놈년들 면상이 궁금하다 ㅋㅋ  
소녀시대20 아자뷰님 하고 동주동주님은 왜 싸우고 질알 들 이세요?? ㅡㅡ;;;;  
ajabyu 응. 동주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랬어...  
zodics ㅋㅋㅋ자주 댓글을 보는 편인데...항상 댓글 달면서 싸우시는 것 같아요. 보아하니 나이들도 적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실명알고 얼굴보면 안할 말 가급적 자제하세요..  
동주동주 ｜  2013-08-22 오전 1:29:00  [동감0]    
근데 뭔가 치사한거 같다.. 진바둑 연구한다는게좀... 이긴바둑을 연구해서 상대강점을 알아내서 대처할생각을 해야지 왜 진바둑 연구해서 상대 약점을 노릴라고 하는지? 전면전으로는 실력이 안됨?
hikalu21 그럼 대국중에도 상대 강한돌을 노릴까요?  
세진v 지피지기 백전백승, 상대를 제압하려면 상대 약점을 노리는게 당연하죠. 바둑이나 전쟁이나 다 그런것 아닌가요? 대국시에도 약한돌을 노려 판을 꾸려가는게 당연하고요  
최강한의사 나는 실수 안 하고 상대 실수를 철저히 파고들어야 하는 게임. 바둑 뿐 아니라 보드게임 종류가 다 그런 거 아닌가요?  
수정돌 승부를 다투는 분야에서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 점을 공략하는 전략은 상식이죠. 그게 왜 치사한 것이지요?  
ajabyu 완전 또라이~ 새끼네;; 지가 뭔말을 하는줄은 아는지???  
소녀시대20 왜 싸우고 질알들 이세요???.....  
행수꽁짱 ｜  2013-08-21 오후 11:44:00  [동감0]    
박정환은 제 1국의 패배원인을 콘디션이 안 좋아 졌다고 했고 이영구 (209)는 1국 승
리가 박정환의 지는 대국들을 연구해서 이길수 있엇다고 말하는데 누구 말이 옳은것
인지는 결국 3 국에 가봐야 알수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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