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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 초대 우승자는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상대로 3-0 우승! 중국 33번째 9단으로 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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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중국랭킹 1위는 저우루이양 5단이었다. 세계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저우루이양이 1위인 것이 의아해 중국기자에게 그의 랭킹에 관해 물은 적이 있다. 당시는 "저우루이양은 세다. 그리고 중국 내 기전에서 성적이 아주 좋다."라는 평이한 답변밖에는 들을 수 없었다. 그 후 중국랭킹은 셰허, 탄샤오를 거쳐 현재 천야오예가 계속 1위를 유지 중이고, 저우루이양은 최근 랭킹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여러 면에서 이번 결승은 천야오예의 우승차례라고 생각되었다. 물론 중국기자들 중에 저우루이양의 우승을 말하는 이도 있었지만, 아무도 3-0 승리는 예상 못했었다. 1월 19일 중국 구이저우성 황궈슈둔부 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바이링배 결승 3국에서 저우루이양 5단이 천야오예 9단을 250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5번기에서 3-0 스코어로 세계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한 저우루이양은 중국기사 중 9번째 세계대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3억 2천만 원). 최종국이 된 결승 3국은 저우루이양의 강함을 잘 보여준 일국이었다. 이 대국을 해설한 탄샤오 7단은 "초반 좌상귀 정석과정에서 흑15는 신수였다. 이곳의 결과는 실리를 차지한 백이 약간 좋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백36의 선택으로 중앙 흑이 두터워졌고, 61까지 둬서는 조금이나마 흑이 좋은 형세였다. 흑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101의 수가 패착이었다. 상변 승부처(패가 난 곳)에서 백이 미세한 우세를 빼앗았고, 하변과 중앙에서 정밀한 수읽기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갔다."고 대국내용을 총평했다.  ▲ 어린 시절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던 저우루이양 저우루이양은 1991년 3월 8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태어나 심천시 선전에서 자랐다. 2살 때부터 글을 읽었고, 4살에 이미 백거이의 '장한가'를 암송했던 천재였다. 7살 생일선물로 부친 주밍레이에게 바둑을 배웠고, 2년 만에 심천의 소년기사 중에 따라올 자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 재능을 인지한 가족은 저우루이양을 데리고 북경으로 왔고, 우자오이 바둑도장에서 수학하다 후에 녜웨이핑 도장으로 옮겨 2002년에 11세 나이에 입단했다. 2004년 초 12세의 저우루이양은 완바오배에서 처음 우승했다. 아마대회였지만, 15세 이하의 프로기사도 참가한 대회였다. 이해부터 갑조리그 베이징팀 선수가 된 저우루이양은 14세부터는 갑조리그 주장으로 활약하며 중국 내에서 일류고수로 인정받았다. 중국 국내대회에서는 천원전, 명인전, NEC배 등에서 준우승기록이 있고, 2007년 신인왕전은 2연패, 2008년 위부부동산배에서 우승했다.  ▲ 저우루이양은 2006년 15세의 나이로 당시의 1인자 구리와 중국 천원전 결승을 치렀었다.  ▲지난 바이링배 8강에서 2살 아래의 박정환을 꺾은 저우루이양 세계대회도 꾸준히 출전은 했으나 2008년 삼성화재배 4강(당시 17세)과 최근 2011년 4회 비씨카드배에서 8강 진출이 그나마 내세울 만한 성적이었다. 이번 바이링배에서는 어려운 통합예선의 관문을 뚫고 본선에서 미위팅, 콩지에, 천시엔을 차례로 물리쳤고, 8강에서 박정환, 4강에서 셰얼하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전 중국의 세계대회 우승자는 마샤오춘(제6회 동양증권배, 대 녜웨이핑: 당시 30세), 위빈(제4회 LG배, 대 유창혁: 당시 33세) , 창하오(제5회 응씨배, 대 최철한 :당시 28세), 뤄시허(제10회 삼성화재배, 대 이창호:당시 28세), 구리(제10회 LG배, 대 천야오예: 당시 23세), 쿵제(제14회 삼성화재배, 대 추쥔: 당시 27세), 파오원야오(제15회 LG배, 대 쿵제:당시 22세), 장웨이제(제16회 LG배, 대 이창호:당시 20세)까지 8명이었다.저우루이양은 중국기사 중 최연소 우승기록 2위(작년 LG배 우승한 장웨이지에가 1위기록)를 갱신했으며 중국 내 33번째 9단이 되었다. 천야오예는 2006년 LG배 준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준우승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저우루이양은 "3-0 스코어는 상대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생긴 결과다. 지난 패배때문인지 천야오예 9단이 결승 3국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랭킹 1위라는 점도 심리적 압박이 되었을 것이다."면서 이번 우승의 난관을 8강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에 한국기사와의 성적이 아주 나빴다. 만나면 거의 졌다. 작년 비씨카드배도 8강에서 백홍석에게 졌고, 결국 우승컵을 한국에 넘겨줬다. 이번 바이링배 8강에서 중국기사 7명과 박정환 9단이 남았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나는 반드시 이겨야했다. 박정환 9단과의 8강에서 승리한 후에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느낀 바도 많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현재는 기사들의 실력이 거의 근접해 있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은 오픈제를 택한 중국 최초의 세계대회였다. 이 대회엔 그동안 세계대회 본선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던 중국의 90후, 95후세대들이 통합예선에 대거 참가해 놀라운 성적을 냈고, 한국은 8강에 오른 박정환을 제외하고 정상급 기사들이 모두 통합예선과 본선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었었다. 바이링배의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000만 원), 준우승상금 6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만 원) 등 총상금 480만 위안(한화 약 8억 6,000만 원)으로 구이저우(貴州)의 바이링 그룹이 후원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 45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바이링배는 8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열렸지만, 준결승은 3번기, 결승은 5번기로 챔피언을 가렸다.  ▲ 오전 9시 반(중국시각) 대국장으로 들어가는 저우루이양  ▲ 이번 기회도 놓쳤다. 천야오예는 2008년 LG배에 이어 세계대회 준우승만 2번째다.  ▲저우루이양과 천야오예의 결승 3국. 저우루이양은 이 대국도 이겨 3-0으로 초대 바이링배 우승자가 되었다. [사진출처ㅣ 시나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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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머리2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7단★ | 3조8485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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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야산다 | 11급 | 1조9401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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