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이 열린 힐튼호텔.

▲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프로암 대회.

▲ 치수를 정하기 위해 대화하는 최철한 9단(왼쪽)과 아마추어 바둑인.

▲ 김미리 2단(왼쪽)이 상대 대국자와 치수를 정하고 있다.

▲ 번호 표지가 줄지어 섰다.

▲ 프로암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 비씨카드 이종호 대표.

▲ 이세돌 9단이 사인을 적은 부채를 이종호 대표에게 건네고 있다.

▲ 추첨식이 펼쳐지고 있다. 해당 조의 기사들은 뒤쪽에 서 있다가 한 명씩 나와 추첨통에서 공을 집어들었다. 공을 잡는 동안 눈은 사회자를 보고 있어야 하는 규칙이 있었다.

▲ 중국 유일의 여자 본선 진출자 리허 3단이 공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영훈 9단과 대결한다.

▲ - 지난기는 이세돌 9단에게 패해 준우승이었다. 아쉬움이 있겠다?(사회자)
"준우승도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다. 이세돌 9단과는 거리가 아직 있다고 본다. 이번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열심히 두겠다. 비씨카드배를 계기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 고참 기사로서 후배들과의 경쟁, 힘든 점도 있지 않을까?
"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다. 이창호 9단만 해도 여전히 무서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 만약 이번 대회도 저번처럼 이세돌 9단과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몇 대 몇으로 이기고 싶은가? "(상당히 뜸을 들이더니)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서로 비슷한데, 결정적일 때 내가 지는 것 같다. 5번기라면 3-2 스코어가 좋지 않을까."

▲ 개막식에 앞서선 프로암대회가 벌어져 아마추어 바둑팬 및 바둑계 내외 인사들이 프로기사들과 수담을 나눴는데 이 대국 모습 하나 하나를 사진작가가 찍어 즉석에서 액자를 만들어 대국한 사람에게 주는 이벤트가 열렸다. 물론 무료다.

▲ 십단과 천원 타이틀을 보유한 이야마 유타 9단. 본선 시드를 받아 출전한 이야마 유타 9단의 상대는 김기용 6단이다.
- 만약 본인이 기전을 만들 수 있는 입장에 있다면 일본에 오픈 기전을 만들 것인가?(사회자)
"아, 정말 모르겠다. 현재 일본이 주최하는 세계대회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 돼 유감이다. 빨리 세계대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또 일본이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 우선 나로선 성적을 잘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곧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부 될 상대는 장기 고수라던데, 이야마 유타 9단은 장기도 잘 두나?
"아니다. 규칙조차 모른다.(좌중웃음)"

-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부끄러워하며) 글쎄...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결혼 상대와 나는 생일이 같다."

▲ 와일드카드 2명 중 한 명 최정 2단(왼쪽). 후야오위 8단과 대결한다.
- 프로가 된 후 전과 바뀐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나(사회자)
"사실을 말하자면... 하나도 없다(좌중웃음)"

▲ 추첨공을 집어 든 이창호 9단. 딩웨이 9단과 대결한다.

▲ 중국 천야오예 9단. 대만 일인자 천스위엔 9단과 맞붙게 됐다.

▲ 재중동포 중국기사 박문요 9단. LG배 우승 기록이 있는 박문요 9단은 이정우 8단과 맞붙게 된다.

▲ 밝게 웃으며 추첨공을 집어 든 구리 9단. 박승현 7단과 대결한다.

▲ 원성진 9단. 중국 신예 퉈지아시 3단과 대결한다.

▲ 박정환 9단은 중국 신예 미위팅 3단과 대결한다. 96년생 기사 미위팅 3단은 갑조리그 스타. 지난해 구리 9단, 콩지에 9단, 창하오 9단을 비롯한 중국 정상급 기사들을 척척 꺾으며 주목받은 신세대 간판이다.

▲ 얼마 전 LG배를 접수하며 LG배 사상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장웨이지에 9단. 윤준상 9단과 대결한다.

▲ 일본 명인이자 본인방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본선시드를 받아 나왔다. 멍타이링 5단과 맞붙는다.

▲ 추첨 차례를 기다리는 기사들.

▲ 대만 일인자이자 대만 유일의 본선 시드자 천스위엔 9단. 중국 천야오예 9단과 맞붙는다. 난적이다.

▲ 니우위티엔 7단과 대결하게 된 조한승 9단. 조한승 9단은 1회 대회 준우승자였다.

▲ 살인미소를 짓는 박영훈 9단. 중국 유일의 여자 본선진출자 리허 3단과 맞붙게 됐다. 행운의 대진이다.

▲ 얼마 전 막을 내린 13회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거둔 바 있는 김지석 7단. 한웅규 4단과 대결한다.

▲ 농심신라면배 중국 우승을 이끈 씨에허 7단. 탄샤오 5단과 더불어 중국 랭킹 1위. 김동호 2단과 대결한다.

▲ 씨에허 7단과 함께 중국 랭킹 1위인 탄샤오 5단. 진시영 4단과 맞붙는다. 진시영 4단은 삼성화재배 본선에서 구리 9단에게 승리한 적이 있다. 당시 대국 전날 진시영 4단은 구리 9단에게 이길 확률은 로또 맞을 확률이라고 말했다.

▲ 김일환 9단은 56년생의 시니어기사. 이번 비씨카드배 본선 진출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일본 관서기원 출신 신인왕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과 대결한다.

▲ '장난의 제왕' 김승준 9단. 대진추첨을 위해 추첨통에 손을 집어넣고 공을 고르는 동안 기사의 시선은 진행자를 향해야 한다. 그러나 최유진 진행자는 "시선이 부담스럽다다"며 한마디. (정 그러시다면 -)

▲ '더 느끼하게' 김승준 9단이 더 장난스러운 표정을 했다. 김승준 9단의 상대는 중국 양딩신 3단이 됐다. 양딩신 3단은 9세 9개월이란 중국 최연소 입단 기록을 갖고 있는 기사.

▲ 조용한 성격의 박승현 7단. 구리 9단과 대결하게 됐다.

▲ 허영호 9단. 한태희 2단과 대결하게 됐다. 아마 시절 이창호 9단을 비씨카드배 본선에서 96수 만에 꺾었던 그 한태희 2단이다.

▲ 한국에서 여자로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김미리 2단. 예선결승에선 중국 남자 신예 강호 펑리야오 5단을 꺾었다. 김미리 2단은 펑리야오 5단이 방심했다고 밝힌다. 펑리야오 5단은 30수를 두는 데 5분밖에 쓰지 않았다는 것. 본선에 진출한 김미리 2단의 상대는 판팅위 3단으로 결정됐다. 판팅위 3단은 예선결승에서 이영구 9단을 꺾은 바 있다.

▲ 힘차게 공을 들어 올린 안국현 3단. 이원영 2단과 맞붙는다.

▲ 동료들 속 이원영 2단. 대진이 결정되고 나자 묘한 웃음을 짓고 있다.

▲ 와일드카드 최정 2단.

▲ 중국 랭킹 1위 씨에허 7단과 맞붙게 된 김동호 2단.

▲ 추첨식이 끝난 후엔 여성 5인조 드럼 연주단의 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