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나씨끼리 두는데 너무한 것 아냐?”
“같은 나씨끼리 두는데 너무한 것 아냐?”
5월 둘째 주 바둑 리얼 토크
[말말말] 김상우  2007-05-15 오전 08:12   [프린트]


“본선 올라간 거 축하해. 이번엔 몇 강까지 생각중이야?”  
“못 올라가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조선일보 최정태 부장이 본선에 올라간 이희성 7단에게 축하인사를 하자 이희성 7단이 건넨 말. 이희성 7단은 LG배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갔다.  
 
“예선전은 대국료 없죠?”  
“아니요. 대국료 있어요.”  
 
- LG배 대진표를 유심히 보던 류시훈 9단이 모 기사에게 던진 말. 류시훈 9단은 대국료가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한국기원 3층으로 후다닥 올라갔다는 얘기가….  
 
“같은 나씨끼리 두는데 너무한 것 아냐?”  
 
-LG배 예선전에서 뤄시허 9단과 맞붙은 나종훈 6단이 뤄시허 9단이 계속 노타임으로 둬 나가자 대국이 끝나고 아무개 기사에게 하소연 한 말. 뤄시허 9단은 제한시간을 절반도 안 썼다는 후문이다.  
 
“이번 LG배 최고 특혜는 저우커핑이야~”  
 
-저우쥔쉰 9단이 우승자 자격으로 LG배 본선시드를 배정받으면서 저우커핑 4단이 대만시드를 대신 받은 것을 보고 K모 프로기사가 던진 말.  
 
(목진석 9단을 10초 정도 째려보면서) “야~ 진석이 너무 지독하네! 바둑도 독하게 둬 다 이기더니만, 이젠 해설까지 다 해먹는 거야?”  
 
-비씨카드배 결승2국이 있던 날 검토실에서 사이버오로 해설을 하고 있던 목진석 9단에게 한종진 6단이 웃으며 던진 말.  
 
“상금보드 1800만원 안보이게 찍어주세요~”  
 
-기성전 시상식 때 H기원 관계자가 기자에게 우스개 소리로 던진 말.  
 
“저 요즘 너무 자주 나오는 것 아닌가요?”  
 
-월간바둑 관전기 해설을 맡아달라는 요청에 윤준상 6단이 웃으며 한 말.  
 
“조국수님이랑 승부가 어떻게 되는 것 같아요?”  
“7:3이죠.”  
“겸손하시네요.”  
“아니요, 제가 7이라고요.”  
 
-한국바둑리그에서 조훈현 9단과 맞붙게 된 P모 선수가 기자의 질문에 재치 있게 맞받아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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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협 ｜  2008-03-09 오후 2: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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