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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ORO, 우승 앞으로 '모여!'
25일 오전 10시15분, 베이하이와 결승1국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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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도시대항전 결승(서울 ORO vs 중국 베이하이) 25일 오전 10시15분, 1국 시작 무대는 중국 상하이 푸둥 히말라야스 호텔 단체전이란 팀원과 팀원의 힘이 합쳐져 상대와 맞설 때 본래의 의미가 산다. 바둑에 단체전이 있지만 단순히 ‘여러 개인전의 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수 개인은 대국을 하는 동안 반상에서 혼자다. 대국 중이지 않은 팀원과 감독이 검토실에서 연구를 하고는 있지만 그 결론을 개인에게 전달해 대국에 적용되도록 하지는 않는다. 이럴 때의 연구란 평소 기사들이 하는 공부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도시대항전(Chinese (Weiqi (League)’은 다르다. 감독과 팀원의 연구가 실전에서 빛을 발한다. 감독이든 대국자든 중요한 대목에서 ‘버튼’을 누르면(버튼은 대국자가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검토진이 사용하는 태블릿피시에 들어 있는 대회전용 프로그램 내부에서 보인다) 대국자가 대국을 중지하고 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3분 동안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단체전이 진정한 단체전의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2016~2017 도시대항전 결승에 진출한 서울 ORO팀이 25일부터 베이하이 이하이칭펑팀(北海弈海清风)과 중국 상하이 푸둥 히말라야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이틀 동안 3번기에 들어간다. 중국 시나(SINA)바둑이 온라인 중계하고 이를 오로대국실이 받아 실시간 수순중계한다. 1국은 25일 오전 10시15분(한국시각), 2국은 오후 4시15분, 3국은 2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 ![]() ![]() ![]() ![]() ![]() ![]() ▲ 대회장이자 숙소인 히말랴야스 호텔.
![]() ▲ 호텔 로비의 용 조각상.
![]() ▲ 대회장으로 쓰일 히말라야스 호텔에 도착한 선수들.
![]() ▲ 여자선수 송혜령. 오정아가 여자바둑리그 일정 때문에 오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번 시즌 첫 출전해, 룰에 익숙해지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던 서울 ORO는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파죽지세의 승리를 이어가며 결승까지 왔다. 본선리그에서 D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뒤 베이징 마오타이팀, 쿤밍 롱페이후팀을 연파해 준결승에 올랐고 우한 펑다팀까지 꺾었다. 서울 ORO팀은 한종진 감독을 중심으로 이영구, 신진서, 신민준, 설현준, 백찬희, 김창훈, 여자기사로 오정아와 송혜령, 아마추어 기사로 조남균과 이주형(도중 프로기사가 됨)이 팀을 이루고 있다. 2014~2015 대회 이후 두번째로 열린 2016~2017 도시대항전은 중국의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23개 팀과 한국의 서울팀이 참가해 정규시즌 리그전과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종진 서울 ORO 감독은 “초반에 여자선수 중반에 강한 선수를 배치해 왔는데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왔다. 지금처럼 해왔던 그대로 하려고 한다. 편안하게 싸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이영구는 “작전타임은 참 매력적이다. 연구된 내용을 대국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팀 전체가 힘을 모아서 함께 싸운다. 위기의 순간에 대국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자선수 송혜령은 “지금까지는 감독님이 작전타임을 요구해 온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결승전에선 내가 한번 작전타임을 요청해 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기본 40분을 주지만 한수를 둘 때마다 10초 씩 추가 시간을 주는 시간제는 여전히 흥미를 끈다. 한종진 감독은 “한번은 시간을 다 쓰고 10초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후 착수를 빨리 해 추가 시간을 쌓아 5분을 확보한 적이 있다"며 "이 시간제는 시간을 아껴쓰게 하면서도 무의미한 시간끌기를 막는 등 장점이 있다. 한국도 도입할 만하다"고 했다.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88만위안(약 1억5,000만원), 준우승 46만위안(약 7,600만원), 3위 32만위안(약 5,300만원), 4위 22만위안(약 3,600만원), 공동 5위에게도 10만위안(1,700만원)이 돌아간다. ![]() ▲ 결승전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함께 만찬 시간을 가졌다.
![]() ▲ 한종진 감독과 이영구. 음식을 맛있게 즐기다가 카메라를 의식하고 말았다. ^^
![]() ▲ 시나바둑 징라이홍(景来红) 대표(왼쪽)와 한종진 감독.
![]() ▲ 곽민호 사이버오로 대표(왼쪽)와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도시대항전 전야 만찬에서 같이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먼저 요리를 뜨기 시작한 송혜령(가장 오른쪽)은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 ▲ '가운데 이것은 무슨 요리인고?'
![]() ▲ 식감이 좋을 것 같은 이 육류 요리를 송혜령은 자신에 입에 쏙 넣었다.
![]() ▲ 어디선가 정보가 전달됐다. 송혜령은 먹은 것은 '오리 혀'였다. 송혜령의 표정이 갑자기 변한다.
![]() ▲ '오리 혀'를 입에 넣는 조남균(왼쪽)과 김창훈.
![]() ▲ 오리 혀에 놀랐더니 새우 요리도 애벌레 요리로 보이는 선수들.
![]() ▲ 그러나 점차 입에 맛는 요리들을 발견해 가고...두부 요리에 맛들인 송혜령.
![]() ▲ "이게 입에 맞는군"
![]() ▲ 신진서가 숟가락으로 두부요리를 뜨고 있다.
![]() ▲ 냠냠, 맛있네~
![]() ▲ 냠냠, 맛있네.
![]() ▲ '이것은 삼겹살 국?'
![]() ▲ 입맛 돋우는 게 요리.
![]() ▲ 큰 승부를 앞두고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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